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사
프롤로그: 인류 지성사의 거대한 균열들 Part 1 권력과 철학 정치적 현실이 사유를 불러내다 1. 르네상스와 마키아벨리 : 불안정한 권력이 낳은 냉정한 정치학 2. 혁명의 시대와 루소 : 불평등이 인민주권을 탄생시키다 3. 산업혁명과 마르크스 : 자본의 모순이 계급투쟁을 부르다 4. 20세기 미국과 롤스 : 자유와 평등 사이에 공정을 놓다 Part 2 부와 철학 경제적 변화가 새로운 사유를 만들다 1. 상업혁명과 로크 : 사유재산권과 자유주의의 탄생 2. 자유무역과 애덤 스미스 : 도덕감정과 보이지 않는 손 3. 소비사회와 보드리야르 : 욕망과 기호의 경제학 Part 3 신과 철학 종교 질서와 철학이 충돌하다 1. 종교개혁과 데카르트 : 신 아닌 인간에서 확실성을 찾다 2. 계몽주의와 스피노자 : 신을 자연으로 바꾸다 3. 세속화의 시대와 니체 : “신은 죽었다” Part 4 자연과 철학 과학이 세계관을 뒤흔들다 1. 근대 과학의 탄생 : 지동설에서 뉴턴까지 2. 진화론과 다윈 : 목적 없는 자연 속 흔들리는 인간의 자리 3. 20세기 과학의 충격 : 상대성과 양자의 세계 Part 5 폭력과 철학 전쟁과 해방의 사상들 1. 1차 세계대전과 실존주의 : 부조리 속에서 자유를 외치다 2. 2차 세계대전과 악의 평범성 : 순응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3. 냉전과 규율사회 : 권력은 정상성의 이름으로 작동한다 Part 6 인간과 철학 심리와 정체성의 발견 1. 칸트의 인식 구조 : 인간이 세계를 보는 틀 2. 프로이트의 무의식 : 인간은 스스로 알 수 없는 존재 3.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 : 언어가 곧 세계다 에필로그 철학은 당신의 삶에서 시작된다 참고문헌 |
|
루소가 말한 일반의지는 단순히 다수결이 아니었습니다. 다수가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옳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일반의지는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향하는 의지였습니다. 오늘날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이유는 바로 이 구분이 희미해졌기 때문입니다. 여론이 일반의지라고 착각하고, 정치인들은 다수의 욕망을 즉각적으로 충족시키려 합니다.
--- p.36 마르크스는 세상을 해석하는 철학자를 넘어, 세상을 바꾼 철학자였습니다. 그의 사유는 혁명을 만들었고, 개혁을 촉진했고, 지금도 우리가 사회를 이해하고 방향을 고민할 때 빠질 수 없는 기준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 p.47 롤스의 목표는 자유주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평등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자유와 약자의 권리가 동시에 설 수 있는 조건을 찾아내는 것이 그의 작업의 핵심이었습니다. --- p.55 말하자면 데카르트의 한 문장은, 유럽의 지성사 전체를 신 중심 질서에서 인간 중심 질서로 밀어 올린 거대한 지렛대였습니다. 인간 이성의 힘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는 대담한 신념이 유럽 전역에 뿌리내린 계기였습니다. 새로운 과학혁명의 기초였고, 근대 민주주의의 토대였으며, 오늘날 우리가 개인과 합리성을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 p.105 니체는 허무주의를 끝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출발선으로 보았죠. 기존의 가치가 무너진 자리는 위험인 동시에 가능성입니다.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세계에서야말로,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 비로소 진지해집니다. 그 질문에 답하려는 노력 자체가, 니체가 말한 초인의 길에 들어서는 첫걸음일지도 모릅니다. --- p.128 카뮈에게 중요한 것은 부조리를 제거하거나 초월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오히려 부조리를 끝까지 응시하고, 그 속에서 긍정하는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이것이 카뮈가 말한 반항이었습니다. 반항은 무기를 들고 싸우는 행위만이 아니라, 허무주의에 굴하지 않고 매일의 삶을 이어 가는 행위, 의미 없는 세계 속에서도 인간다운 존엄을 지켜 내려는 결단이었습니다. --- p.167 개인의 선택과 책임을 강조하는 실존주의의 사유는 전후 청년들에게 저항과 자유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권위주의적 질서와 사회적 통제에 맞서는 운동, 식민지 해방 투쟁, 민주화 열망 속에서 실존주의의 정신이 녹아 있습니다. 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따라서 그 결과에 책임진다는 말은, 전체주의와 무기력에 빠지기 쉬운 시대에서 스스로 주체성을 회복하려는 선언이기도 했습니다. --- p.169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우리에게 두 가지 의미를 남깁니다. 언어의 한계가 곧 사고의 한계가 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언어를 새롭게 쓰고, 다른 언어게임을 창조함으로써 다른 세계를 열 수 있다는 희망. --- p.224 철학은 연 구실, 대학교 강당, 논문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왜?’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 개개인의 태도가 철학의 출발입니다. --- p.226 |
|
철학은 어떻게 현실을 바꾸어 왔는가
마키아벨리부터 비트겐슈타인까지, 한 권으로 읽는 사유의 역사 『친절한 철학』은 굵직한 역사를 써낸 철학의 거장들을 단 200쪽 남짓한 분량으로 조망하며, 철학의 흐름과 핵심을 한눈에 보여 주는 책이다. 철학은 흔히 현실과 동떨어진 고상한 사유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정치·경제·과학·예술·인문 전반의 최전선에서 시대를 움직여 온 사유의 중심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철학의 역할을 증명하듯, 거창한 이론의 나열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철학이 어떤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이 어떻게 사회와 인간의 삶을 변화시켜 왔는지를 차분히 따라간다. 이 책은 철학의 역사를 ‘지식의 연대기’가 아니라 ‘시대정신의 기록’으로 읽게 만든다. 현실을 움직여 온 철학의 힘 저자는 먼저 철학이 현실과 무관한 탁상공론이라는 오래된 오해를 정면으로 부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키아벨리에서 루소, 마르크스와 롤스에 이르기까지, 철학은 언제나 권력의 구조를 해부하고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다시 묻는 작업이었다. 나아가 데카르트의 한 문장―“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이 인간 중심 질서를 열어 근대 과학과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짚어내며, 철학이 현실과 단절된 사유가 아니라 시대를 움직여 온 힘이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어렵고 추상적인 학문이라는 인식은 자연스럽게 흔들린다. 저자는 철학을 정답을 주는 학문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태도로 제시한다. 철학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질문을 깊게 만들고, 삶의 방향을 규정하기보다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철학이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성찰하고 흔들리는 순간을 견디게 하는 내적인 언어임을 깨닫게 된다. 고전 철학으로 읽는 오늘의 세계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고전 철학을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동시대의 언어로 되살려 낸다는 점이다. 저자와 함께 사유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오늘 겪는 혼란과 갈등이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루소의 일반의지를 오늘날 SNS 여론과 연결해 읽는 대목에서는 집단의 목소리가 어떻게 개인의 판단을 압도하는지 선명하게 드러나고, 보드리야르의 기호 소비 이론을 현대 소비문화와 맞대어 해석하는 장면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지, 혹은 무엇에 의해 소비되고 있는지를 되묻게 된다. 이러한 연결은 철학이 시대를 초월해 반복되는 인간의 문제를 다뤄 왔음을 보여 준다. 니체가 허무주의를 끝이 아닌 출발선으로 보았듯, 기존 가치가 무너진 시대는 새로운 질문이 시작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불확실성과 불안이 일상이 된 오늘의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이 책은 고전 철학이 답을 주기보다는, 각자가 자신의 삶을 다시 사유하도록 돕는 살아 있는 사유의 자산임을 설득력 있게 증명한다. 무엇보다도 『친절한 철학』의 핵심적인 장점은 수많은 철학자를 한 권에 담으면서도, 철학이 지녀 온 무게감과 깊이를 결코 가볍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저자는 그 무게를 독자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끝까지 고민한다. 철학자들의 사상을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것이 동시대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며, 나아가 독자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철학은 ‘왜?’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이 책은 독자를 사유의 출발선에 세운다. 지금 여기, 당신만의 철학을 시작할 수 있는 ‘친절한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
|
돈 버는 기술에 관한 책이 넘쳐 나는 시대에, 오랜만에 사람에 대 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책이 나왔다. 교사와 기업, 두 세계를 모 두 경험한 저자는 철학을 현실의 언어로 번역해 낸다. 이 책을 덮 고 나면, 우리는 ‘잘 산다는 것’의 의미를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보 게 될 것이다. - 조창오 (경희대 겸임교수·작가·유튜버 고해남)
|
|
사회는 규칙을 만들고 철학은 그 논리를 만든다. 이 책은 인류의 세계관이 어떤 ‘균열’을 겪으며 재편되어 왔는지, 오늘의 언어로 엮 어 낸다. 부동산, 데이터 소유권, 플랫폼노동 같은 논쟁을 철학의 연장선에서 또렷이 보게 한다. - 류지원 (GAMER REPUBLIC 대표)
|
|
이 책은 현실을 뒤흔든 결정적 순간들을 기록한다. 권력, 부, 과학 등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우리가 믿어 온 질서는 얼마나 취약한지를 드러낸다. 철학이 삶과 얼마나 가까운지 느끼고 싶은 독자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 곽혜란 (시인·월간 《문학바탕》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