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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01 커즈와일의 가속주의와 하라리의 감속주의02 머스크의 장기주의와 올트먼의 부드러운 특이점03 일반 인공지능, 강한 인공지능, 인공 초지능04 초지능의 다양한 경로들05 초지능과 트랜스휴머니즘06 초지능의 위험성을 보는 두 관점07 초지능으로 인한 문제의 유형08 초지능 위험에 대한 다섯 가지 반응09 초지능 문제의 다면성과 다차원성10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위한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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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초지능’ 담론을 기술 예측이 아니라 철학적 문제로 다시 세운다. 알파고 이후 챗GPT, 에이전트까지 이어진 급가속의 서사는 곧바로 파국과 구원의 서사로 번역되곤 한다. 그러나 힌턴·벤지오의 경고와 응·르쿤의 반박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이유는 데이터가 아니라 ‘지능’ 개념 자체가 다르게 쓰이기 때문임을 이 책은 드러낸다. 머스크와 올트먼이 말하는 AGI·초지능의 정의가 왜 일관되지 않은지, 지능을 ‘자기 목표 설정’으로 볼지 ‘도구적 문제 해결’로 볼지에 따라 위험의 성격이 어떻게 바뀌는지 면밀히 분석한다. 더 나아가 장기주의, 특이점주의, 포스트휴먼 같은 사상적 전제가 정책 우선순위와 대응 전략을 어떻게 갈라놓는지도 추적한다. 할루시네이션과 신용평가 같은 사례를 통해 초지능 문제를 공학적 결함이 아니라 제도와 윤리, 정치의 문제로 확장하며, 다차원적 대처의 필요성을 설득한다. 커즈와일부터 보스트롬·러셀, 트랜스휴머니즘 논쟁까지 장별로 지도화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라는 근본 질문을 다시 묻는다. 초지능을 말하기 전에, 지금 여기의 논쟁과 전제를 먼저 정리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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