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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저자 서문
1. 제 아이도 저처럼 선교사 자녀라고요? 2. 내 어린 시절 3. 한 둥지에서 또 다른 둥지로 4. 결핍된 삶? 5. 교실 바깥에서 6.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7. 현실을 마주하다 8. 인도인이나 캐나다인, 또는 무엇? 9. 다시 그 길을 선택할 것인가? 10. 은혜로 빚어진 나의 삶 |
Marilyn Schl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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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가 지난 뒤, 어머니는 자신의 기억 속에 선명히 새겨져 있던 그날의 모습을 이야기해 주었다. “나는 네가 기차 창문 밖으로 흔드는 작은 손이 점점 작아지다가 마침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바라보았단다.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지.” 그때 어머니의 시야가 흐려졌던 것은 기차가 점점 멀어지고 있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하루 내내 참아 왔던 감정들이 터져 나오면서 어머니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던 한줄기의 눈물 때문이었을까?
--- p.42 에이미는 아직 ‘캐나다 사람’이 되지 못했고, 이곳 필리핀의 생활을 즐거워하긴 하지만 ‘필리핀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그 아이는 둘 중 어느 하나보다 더 ‘폭넓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선교계의 새로운 용어를 써서 표현하자면, 에이미는 ‘제3 문화권 아이’(Third-Culture Kid)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아이가 그 사실을 일종의 특권으로 여기게 되기를 기도한다. --- p.75 헤브론에서 보낸 마지막 해의 학교 간 체육대회 개회식에서는 내 선수 경력의 말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순간이 있었다. 우리 학교가 그 이전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기에, 우리가 전체 선수 행렬의 선두에 서서 입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헤브론, 앞으로 전진!” 나는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서 자랑스럽게 외쳤고, 이에 우리 선수들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 이는 실로 가슴 벅찬 장면이었다. --- p.87 우리 부모님은 종종 ‘아이들을 그렇게 잘 키운 비결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두 분 자신도 인정하듯이, 그 일의 특별한 비결 같은 것은 없었다. 물론 부모님은 훌륭한 분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벽하신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이 우리 가족 안에서 역사하신 것은 우리의 존재가 어딘가 특별하거나 무언가 그럴듯한 일들을 성취해 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과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서 자신의 일을 행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처럼 평범한 질그릇 같은 인생을 들어 쓰셔서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셨던 것이다. --- p.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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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자녀로 자라는 것이 꼭 불행만은 아니다.
오히려 두 문화 사이에서 자라는 경험은, 아이에게 ‘특권’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선교사 자녀의 정체성 고민은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선교사 자녀’라는 이유로만 특별한 문제로 고립시키기보다, 양쪽 문화 사이에서 자기 정체성을 묻는 모든 아이의 이야기로 확장합니다. 그리고 선교사 자녀들이 자신의 삶을 결핍만이 아니라, 두 문화를 아우르는 더 넓은 세계를 품은 존재로서의 가능성과 특권으로도 바라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권합니다. 이 책은 선교사 자녀의 교육과 정서적 필요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가진 모든 독자에게, 공감과 통찰을 제공하는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사명을 향해 나아가는 예비 선교사 : 자녀 교육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확신으로 바꾸고 싶은 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듯한 TCK : 자신의 성장 배경이 상처가 아닌 '특권'임을 깨닫고 싶은 분 물리적 거리를 견디는 가족 : 기러기 가족이나 유학 중인 자녀를 둔, 서로가 사무치게 그리운 이들 다음 세대 교육 담당자 : 선교사 자녀의 심리적 기제와 영적 성장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역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