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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작은 은총
아침나라 200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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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깨어남
새벽의 선물
정적의 웅변
마음의 창
아침 커피 잔과 수사들

2. 흐르는 시간들
구름의 선물
나무의 웃음
꽃밭의 선물
오후의 문턱
숲속의 작은 길
메아리의 선물
이웃과 친구
푸르른 순간의 선물
새는 왜 나는가
글러브

3.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들
가족의 선물
일상의 예식
구석
실의의 선물

4. 떠남
먼 해안
하루를 마감하며

저자 소개 1

켄트 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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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t Nerburn

작가이자 교육자이며 조각가이기도 한 켄트 너번은 아메리카 인디언에 관한 문제들과 교육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종교학과 예술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브르티시 컬럼비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베네딕트 사원, 일본 히로시마의 평화의 박물관에 설치된 작품을 만든 뛰어난 조각가이기도 하다. 몇 년간 미네소타의 오지브에 부족과 함께 부족 연장자들의 회고담을 수집하는 일을 주관했고, 그 결과물로 원주민 노인들의 기억을 모은 『붉은길을 따라서』와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라는 두 권의 책을 냈다. 소설가이기도 한 그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문화와 백인 문화의 접점을 찾는 글을 꾸준히 써오고
작가이자 교육자이며 조각가이기도 한 켄트 너번은 아메리카 인디언에 관한 문제들과 교육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종교학과 예술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브르티시 컬럼비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베네딕트 사원, 일본 히로시마의 평화의 박물관에 설치된 작품을 만든 뛰어난 조각가이기도 하다. 몇 년간 미네소타의 오지브에 부족과 함께 부족 연장자들의 회고담을 수집하는 일을 주관했고, 그 결과물로 원주민 노인들의 기억을 모은 『붉은길을 따라서』와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라는 두 권의 책을 냈다.

소설가이기도 한 그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문화와 백인 문화의 접점을 찾는 글을 꾸준히 써오고 있다. 이런 생각들은 『잊히지 않는 위엄』과 『상처난 무릎 운디드니』에 잘 나타나 있다. 또한 오클라호마 주 노먼에 있는 '아메리카인디언 연구소'의 자문위원으로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데도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인디언교육협회'와 '인디언 교육에 관한 푸른 리본 위원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는 『일상의 작은 은총』『작은 유산』『아들에게 주는 편지』『나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삼으소서』등이 있으며 『인디언의 영혼』『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등을 책임 편집했다.

켄트 너번의 다른 상품

역자 : 윤희기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고려대, 숙명여대, 강원대 등 여러 대학에 출강하였으며, 도서출판 <열린책들>의 편집주간으로 일하기도 했다.

역서로는 『소설』『의심스러운 싸움』『비평과 이데올로기』『샤먼』『물의 역사』『소유』『마티스 스토리』『무의식에 관하여』『황홀한 밤』등 다수가 있으며, 여러 잡지에 미국시를 소개하는 글도 많이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959558

책 속으로

여러 해 전, 바닷가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그때 나는 매일 해변을 걸으며 파도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류의 흐름이 바뀔때마다 지구가 숨을 멈추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 신비한 순간을 경험했다. 시간의 정지, 아니 시간의 흐름에 틈이 생기는 듯한 느낌이었다. 꼼짝 않고 움직이지 않는 지구. 그리고 어머니 뱃속의 양수처럼 부드럽게 밀려오는 파도의 자장가, 그러다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물러나는 물결....

나는 매일 그 순간을 기다렸다. 때로는 그 순간을 놓치기도 하고 때로는 아, 지금이구나, 느끼기도 했다. 영묘한 순간이었다. 잠자는 갓난아기의 숨결에 문득 찾아오는 그 짧은 정지의 순간이랄까? 그 순간을 만날 때마다 내 존재의 심연에서 일어난 전율이 온 몸을 타고 흘렀다.

---p.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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