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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이인호, 나경원, 손현보, 이용구
1부. 기록하는 사람으로 살다 1. 나는 왜 기자가 되었는가 2. 기자라는 이름을 얻다 3. 마포경찰서에서 바그다드로 4. 침묵이라는 형태의 전쟁, 소말리아 5. 다시 바그다드로, 2003년 이라크전 6. 바그다드에서 MBC 뉴스, 이진숙입니다 7. 현장에서 시스템으로 8. 또다시 바뀐 회사 내부의 공기 2부.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 1장. 민주당의 방송 사유화에 홀연히 맞서다 1. 나는 어떻게 방통위원장이 되었나 2. 민주당의 ‘입법 내란’ - 방통위는 어떻게 2인 체제가 되었나 민주당의 방통위 마비 4단 패키지 이진숙은 무엇을, 어떻게 했어야 했나 3. 민주당의 ‘방송 3법’과 ‘방미통위법’ 무엇이 문제인가 - 행정부 업무가 사법부에 종속되는 것은 과연 합당한가 재판, 재판, 재판…… 최상목 권한대행이 현행범? 그렇다면 이재명도 현행범이다 방송 3법, 무엇이 문제인가 ‘자기 정치’는 없다 방미통위법과 이진숙 찍어내기 이진숙 축출 계획의 완성 4. 표적 감사부터 체포까지, 끝나지 않는 탄압 휴가 유감 빵에 관하여 이진숙, 체포되다 2장. 지피지기, 백전백승 1. 민주당과 민노총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집어삼켰나 MBC와 언론노조, 그리고 민주당 21세기 대한민국, 국회는 요지경 계속되는 방미통위 논란 2. 뉴미디어 시대 개막 뉴미디어의 힘 3. 민주주의 빈자리 대표되지 않는 사람들 3부. 자유의 책임 앞에 서다 1. ‘옮음’을 위한 투쟁 - 약자는 늘 옳은가, 시스템은 늘 악(惡)인가 1991년의 어느 날 2. 대한민국은 체제 전쟁 중 싸움의 방식이 바뀌었다 - 거리에서 제도로 책임당원과 권리당원 3. 영웅이 없는 나라 4. 너무 오래 방치된 보수의 심장 오래도록 돌보지 않은 최후의 보루 말과 몸과 돈의 혁명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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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무너져가는 현장에서 자신의 문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버티는 사람이다. 눈앞의 세계가 폭격으로, 전쟁으로 무너져 내려도, 그 한가운데에서 끝까지 사실을 챙기고 진실을 찾는 사람이 바로 기자다. 나는 지금 그 역할을 배우고 있었다. 내가 붙잡은 이 문장들이 훗날 살아남아 전해질 것을 믿으며, 긴 밤의 끝을 견뎌내고 있었다.
--- 「마포 경찰서에서 바그다드로」 중에서 카메라를 끄고 밖으로 나오자, 비로소 식은땀이 등에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숨 가쁜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나는 이들의 처절한 각오를 한국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보도를 통해 “이라크 저항세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내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자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었다. 극적인 반군 인터뷰 영상은 큰 화제가 되었고, 전쟁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바그다드에서 MBC 뉴스, 이진숙입니다」 중에서 돌이켜보면 그 시기는 선택의 연속이었다. 어떤 선택은 설명할 수 있었지만, 또 어떤 선택은 설명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나는 언제나 현장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려 애썼다. 조직도, 갈등도 그 안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현실이었다. 그 현실 안에서 나는 내가 맡은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했을 뿐이었다. 또한, 그 시기 나는 이미 한 번의 강을 건넜고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이후의 삶은 그 선택의 연장선 위에 놓여 있었다. --- 「현장에서 시스템으로」 중에서 정권이 교체되고 민주당 입법부의 권력은 더욱 강해져서 법까지 바꾸어 기관을 없애버렸다. 사퇴를 거부하는 임기제 기관장을 내쫓는 기상천외한 관례를 다수독재는 만들어낼 수 있다. 법을 바꾸고 기관 이름을 바꾸면서 정무직을 자동 면직(해임)시키는 “창의적인” 부칙은 대한민국 입법부의 수치로 기록될 것이다. --- 「민주당의 ‘입법 내란’, 방통위는 어떻게 ‘2인 체제’가 되었나」 중에서 방미통위법은 방통위법에 점 하나 찍어 위원장 한 사람을 축출하는 위인설법이다. 조직의 기능도, 직제도, 관할도 무엇 하나 변하는 것이 없다. 오직 정무직 한 사람을 면직하는 효력만을 갖는다. 정치적 압박, 사법적 압박을 모두 동원해도 이진숙을 면직시킬 명분과 방안이 없으니 법 자체를 통째로 바꿔버린 어처구니없는 블랙 코미디다. --- 「민주당의 ‘방송 3법’과 ‘방미통위법’ 무엇이 문제인가」 중에서 전직이라고는 하나 직전까지 장관급 기관장을 지냈던인사를 추석을 하루 앞두고 ‘긴급하게’ 체포했어야 할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난생처음 수갑이라는 걸 차본 직후 떠오른 얼굴이 다름 아닌 이재명 대통령이었던 것도 그와 같은 의구심 때문이었으리라. 만감이 교차했다. 참담한 심경이었다. 그것은 명백히 폭력이었고 검찰 해체 후 찾아올 공안 경찰 시대의 서막이었다. --- 「표적 감사부터 체포까지, 끝나지 않는 탄압」 중에서 정치는 언제나 설득의 기술이어야 한다. 힘으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말로 움직이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말이 힘을 가지려면, 그 말이 먼저 믿을 만해야 한다. 뉴미디어 시대의 정치는, 결국 이 오래된 원칙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을 찾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 「뉴미디어 시대 개막」 중에서 청년들이 나섰을 때, 세상은 늘 변해왔다. 청년들이 분노했을 때, 대한민국은 한 단계씩 다른 단계로 넘어섰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치가 이들의 에너지를 여전히 동원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한, 그 힘은 흩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청년은 장식이 아니라, 설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 「민주주의의 빈자리」 중에서 보수는 원래 체념의 정치가 아니었다. 보수는 지켜낸다는 의지였고, 버텨낸다는 태도였다.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대한민국의 지혜와 경험을 축적한 법치와 공화라는 가치를 지켜낸다는 태도였다. 그 의지를 가장 오래, 가장 묵묵히 보여준 곳이 바로 대구였다. 그런데 우리는 그 헌신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감사가 아니라 계산으로, 존중이 아니라 관성으로 대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대구를 정치적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존중의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 정치가 먼저 다가가 설명하고, 책임지고, 함께 설계해야 한다. --- 「너무 오래 방치된 보수의 심장」 중에서 기자로서의 삶이 세계를 분석적으로 관찰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면, 경영인으로서의 삶은 조직에 속한 사람들의 밥그릇을 책임지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 엄숙한 일인가를 깨닫는 과정이었다. … 30년가량의 직업 인생을 겪고 나니 이제 나 개인을 넘어선 공동체가 보인다. 힘겹게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발전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된다. 지금 나이쯤 되니 소아를 넘어서 대아를 생각하게 되나 보다. ---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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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에서 MBC 뉴스, 이진숙입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에서 방송통신위원장까지 일을 통해 쌓아 올린 자기 신념의 기록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라는 타이틀을 얻고 바그다드에서 돌아온 이후 이진숙의 인생은 크게 바뀌었다. 그러나 그곳에서 얻은 용기와 신념은 그가 정치라는 영역을 바라보게 된 이후에도 한결같이 그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전장을 누비던 그는 이후 조직 안으로 들어간다. MBC 홍보부장과 보도본부장, 워싱턴 지사장, 그리고 대전MBC 대표이사까지, 기자로서 세상을 관찰하던 시선은, 조직의 리더이자 경영인으로서 사람과 시스템을 책임지는 자리로 옮겨간다. 그는 이 시기를 통해 언론의 독립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 정권의 변화가 방송 조직 내부의 ‘사람의 문제’로 어떻게 귀결되는지를 체감한다. 언론은 이상으로만 존재할 수 없었고, 조직은 언제나 정치의 압력을 받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침묵하는가, 그리고 그 침묵은 어떻게 구조화되는가라는 질문이 이 시기에 축적된다. 2024년 7월, 이진숙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임명 3일 만에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되었고, 2025년 1월 말 헌법재판소의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했으나 부당 입법 개정에 따라 자동 면직되었고 다음 날 체포되기까지 한다. 여당과 미디어의 공조는 비열하고 치졸했다. 면직에 대해 헌법 소원했으나 어떠한 재판도 진행되지 않는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헌법재판소 앞에서의 1인 시위였다. 이 일련의 경험을 통해 그는 정치와 전쟁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조직 내부에서 목격한 침묵의 구조, 제도 속에서 반복되는 책임 회피는 정치의 현장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좌와 우의 대립 속에 대한민국은 지금 체제 전쟁 중이지만, 그 소란이 과연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가는 여전히 물음표이다. 이진숙에게 정치의 역할이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침묵 속에 방치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다시 공동체로 불러내는 것이다. 고립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그 다짐이, 지금도 그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다. “자유대한민국을 염원하는, 이진숙입니다” 무너져가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이진숙의 간절한 다짐과 희망찬 포부 느리지만 물방울 하나가 지속적으로 떨어질 때 바위를 깨듯이 우리의 투쟁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_에필로그 중에서 이 책은 MBC 보도국 기자로 일을 시작한 1986년부터 불의한 정부 여당을 향해 1인 시위로 자신의 정당성을 되찾으려는 지금에 이르는 이진숙을 온전히 담아내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고 있다. 1부 〈기록하는 사람으로 살다〉에서는 기자가 되기까지의 고민과 선택, 걸프전과 이라크전 현장 취재 일화를 다루며 현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는 그의 저널리즘 신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2부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는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맞닥뜨린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와 권력의 압박, 표적 감사와 체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하며 민주주의 제도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증언한다. 마지막으로 3부 〈자유의 책임 앞에 서다〉에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한다. 특히 그는 보수 정치의 뿌리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서 대구에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며, 이들 역할의 중요함과 책임, 실천의 방향을 제기한다. 책에는 또한 현재 보수 진영의 뛰어난 스피커들, 자신의 역량을 활용해 국민의 호응을 얻고 있는 ‘신청년’ 세대와의 대담도 실려 있다. 특히 청년층을 대표하는 국민의힘 김효은 대변인과 박민영 대변인, ‘자유대학’ 1대 리더인 김준희 대표, 조평세 ‘1776’ 연구소장, 손정은 ‘한국청년지도자아카데미’ 운영국장과 나눈 대화를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발견한다. 옳지 않음을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용기가 된 시대. 이 책은 무너져가는 자유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이진숙의 용기 있는 강렬한 외침이다. 한 줄의 책 제목만큼 어떤 문장이 그를 보다 잘 설명해줄 수 있을까. 이진숙, 그는 언제나 그랬듯 ‘위풍당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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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으로는 겪어내기 어려운 온갖 모욕과 수모를 당하면서도 ‘위풍당당’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고 참된 지도자는 어떤 인물이어야 하는가를 찾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전 KBS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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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도한 정권의 폭력적인 탄압을 몸소 겪으면서 독재 정권의 실상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국민이 무도한 정권의 실상을 깨닫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회복시키는 데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 나경원 (국회의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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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희생을 각오하고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 의해 지켜지는 것이다. - 손현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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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에서 소음과 경멸을 불러일으키는 좌파 우파 간의 차이가 생업에 종사하는 국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 이 책을 통하여 침묵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식적인 인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이용구 (통계학 박사, 전 중앙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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