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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겨울 나는 이 아가만큼 견뎠을까? 『엄마 마중』 감정을 담아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쉿, 나쁜 말은 안 돼요!』 틀린 글씨야 지우면 그만이지만 『미움』 아직 보내지 못한, 『철사 코끼리』 겨울을 건너다 『슬픔을 건너다』 2부 봄 나, 생각보다 강해! 『이까짓 거!』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을 만나면 돼! 『이제 떠나야겠어』 그건 내가 받고 싶은 게 아니라고! 『핑!』 생각, 조금은 옆에 밀어놓고 살기 『생각』 나를 위한 거리 두기 『적당한 거리』 3부 여름 너의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될 거야, 반드시! 『바닷가 아틀리에』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이 계속될지라도 『첼로 켜는 고슈』 나의 만트라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남들은 행복해 보여? 이만한 나도 괜찮아! 『이렇게 멋진 날』 기댈 수 있다면 『갈대의 길』 4부 가을 그렇게 힘들었던, 용서 『아툭』 여기까지가 내 몫이었구나! 『노란 양동이』 날아라, 훨훨 『새를 사랑한 새장 이야기』 고마워, 이제 떠날 시간이야! 『오리건의 여행』 나는 꽃이 아니야! 『꽃』 함께 읽은 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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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어떤 것이기에 이렇게 계속 사람을 모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일까? 그림책은 긴 서사의 글이 아니다. 삶의 한 조각을 보여주는 문학작품이며, 그림의 말을 읽어야 하는 예술 작품이다. 이런 작품의 특징은 생각을 한곳으로 강요하지 않는다. 읽고 자유롭게 해석하며 자아와 자신의 삶을 견주어 생각하게 한다. 읽는 데 많은 시간을 요하지도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잡을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읽다 보면 나의 폐부를 찌르는 어떤 것을 만나게 된다.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한 구절, 한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혼자 읽을 때보다 함께 읽을 때 더 다양한 삶의 단면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어른들이 그림책 한 권 펼쳐놓고 큰 소리로 웃을 때도 있고 숨죽여 울 때도 있다. --- 「머리말」 중에서
우리의 겨울은 예정되어 있었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을 뿐이다. 그래서 힘들고 마치 늪에 빠진 것처럼 헤쳐나올 수 없을 것 같겠지만, 아가처럼 감정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이겨낼 것이라는 믿음으로 무장하자. 잠시 나를 한 발 떨어져 바라보자. 내게 겨울은 하나의 터널일 뿐이다. 느린 걸음으로 통과해도 괜찮다. 아예 터널 안에서 쉬었다 가도 괜찮다. 그래도 분명히 이 터널을 빠져나가 화사한 햇살을 마주하게 될 테니까. --- 「1부 1장 ‘나는 이 아가만큼 견뎠을까?’」 중에서 어떤 일에 마음속 생각들이 막 떠오르면 이 생각을 누가 하는가, 무엇을 위해 하는가, 이 생각대로 행동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스스로 질문했다. 에고가 원하는 결말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 생각들을 반복해 표면으로 떠오르는가? 내가 나를 옹호하고, 내가 옳았다고 주장하며 나를 편 들어주려는 ‘마음’이 하는 일이다. 그럼 좋은 일 아닌가? 아니다. 세상을, 상황을 내 편한 대로 편집해서 보고 생각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봐야 한다. --- 「1부 2장 ‘감정을 담아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중에서 살다 보면 ‘이까짓 거!’ 주문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만병통치약처럼 다 들어맞을 수는 없지만 나에게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주문을 외워보자. 이 주문은 내 안에 있는 힘을 불러내는 효험이 있다. 내 안의 힘은 결코 작지 않다. 내면의 힘을 기억하고 믿으며 나아가면 눈앞의 장벽은 스스로 낮아질 것이다. 용기 내어 마주 보고, ‘이까짓 거’ 하면서 첫발을 떼어보자. 넘어지면 어떤가,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지. --- 「2부 1장 ‘나, 생각보다 강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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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그림책 공감수업에서 인권·생태 감수성 수업에 이어, 지금은 ‘마음 돌봄’
공감과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담은 저자의 첫 책 『하루 한 권, 그림책 공감 수업』은 2019년 출간과 동시에 큰 화제가 되었고, 그림책 교육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수년간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았다. 이어서 나온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그림책 수업』은 인종과 성, 차별, 폭력 등 우리 주변의 민감한 인권 주제를 그림책 수업으로 풀어냈고,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그림책 수업』은 기후 위기를 겪는 지구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그림책으로 생각을 일깨우고 삶의 실천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아내 교사들의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이렇듯 중요한 길목마다 고유한 그림책 수업으로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해온 저자는 신간 『그림책으로 마음챙김』을 통해 이제 우리의 마음을 살피자고 제안한다. 마음을 돌아볼 때 나를 돌볼 수 있고 서로를 살필 수 있는 마음 근력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현실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들 속에서 한 권의 그림책은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하고 따끔한 경종이 되기도 한다. ㆍ40년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온 교사의 시선과 성찰 교단에서 보낸 40년은 아이들을 가르친 시간이기도 했지만, 저자 스스로가 그림책을 통해 어른으로 성장해온 과정이었다. 저자는 정년을 앞두고 화려한 성과를 늘어놓는 대신, 교실 뒷자리에서 머뭇거리던 아이의 눈빛과 자신의 서툴렀던 초임 시절을 겸허히 고백한다. 평생을 ‘아이들의 거울’로 살아온 교사의 시선은 이제 자신의 내면을 향하며, 삶의 굴곡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운 문장들을 정성스럽게 길어 올린다. 이 책은 한 교육자의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품위를 잃지 않고 나이 들어가는 법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ㆍ인생의 사계절, 소중히 간직하는 스무 권의 특별한 그림책 저자는 우리의 삶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의 순환으로 바라보며, 각 계절의 길목에서 마주한 스무 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고요한 휴식을 준비하는 겨울에서 시작하여 새로움에 설레던 청춘의 봄부터 치열하게 흔들리던 여름, 결실과 상실이 공존하는 가을에 이르기까지, 책에 담긴 큐레이션은 독자의 현재 상황에 맞춰 따뜻한 공명을 일으킨다. 단순히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삶과 그림책의 서사가 겹쳐지는 순간을 포착해냄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나만의 인생 그림책'을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다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