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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법의 계단
2. 살아 있는 나무들의 땅 3. 거울아, 거울아! 4. 판지바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5. 숨겨진 마을 6. 새로운 적? 7. 스파가 노리는 권능 8. 구리 거인 9. 먼지는 우리 친구 10. 남아 있는 한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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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통통한 털북숭이 왕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에릭이라니 누군가?' '내가 바로 에릭이다! 누구라도 줄리를 해치는 자가 있으면, 우리 모두가 나서서 그냥./.. 그냥...' 그 순간 닐도 분홍 안개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에릭 켱에 나란히 서서 이렇게 소리쳤다. '그냥 피자 위에 치즈처럼 납작하게 만들어 주겠다!' '그러니 그 소녀를 내버려 둬!' 이번엔 공주가 맥스와 함께 안개를 헤치고 나타나면서 외쳤다. 갑작스런 불청객의 출현에 적지 않게 당황한 바타모기는 몇 걸음 뒤로 물러나며 더듬거렸다. '해치다니?.....? 줄리는 우리의 새로운 공주란 말이오. 이 사람은 우리 백성을 구하러 온 존재란 말이오! 그래서 그녀에게 왕관을 씌워주려던 참인데...' 에릭은 눈살을 찌푸리며 대뜸 이렇게 말했다. '뭐라구? 왕관이라구? 검은 첼멧이 도대체 무슨 왕관이란 말이냐!' 순간 귀가 쫑긋한 왕은두손 높이 검을 헬멧을 치켜 들었다. 그것은 온통 무척이나 아름다운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검은색이 이 사람의 머리색깔에 아주 잘 어울린단 말이오! 물론 멋진 본홍색 관과 담청색 관도 있지만... 내 생각엔 검은 색이 제일 잘 맞는단 말이오!' 그제서야 에릭은 눈을 끔벅이며 중얼거렸다. '어.... 음... 그러니까....' --- p.4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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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한가운데쯤에 둥글고 널찍한 연단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마치 거대한 바퀴를 뉘어 놓은 것처럼 생겼다. 그런데… 그런데 그 바퀴 같은 연단의 한가운데에는….
"줄리!" 키아가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빨간 털로 뒤덮인 수많은 자그마한 동물들이 줄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기껏해야 1미터가 될까 말까 했다. 모두들 털이 텁수룩한 툭 튀어나온 주둥이에다 새까만 코를 하고, 아주 길고 뾰족한 귀를 쫑긋 세운 모습들이었다. "붙잡혀 있어…. 한데 우리가 수적으로 너무 불리한걸… 뭐 좋은 생각이 없을까?" 닐의 질문에 키아가 말했다. "약간의 마법을 사용하면 어떨까?" 그런 다음 손을 한 번 쓱 휘젓자 분홍빛 안개가 네 사람을 가릴 만큼만 몽실 피어오르는 것이었다. ---pp.47~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