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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똑똑한 로봇의 눈물 ? 윤성임 루나의 느릿느릿 보물찾기 ? 위너 천천히 한 걸음 ? 김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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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방식으로》는 빠른 정답과 효율이 당연해진 시대에, 아이들이 잃어버리기 쉬운 ‘생각하는 시간’과 ‘자기만의 속도’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동화책이다. 이 책은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자신을 믿는 힘을, 어른들에게는 기다려 주는 태도를 조용히 건넨다.
첫 번째 이야기 「똑똑한 로봇의 눈물」은 모든 정답을 즉시 알려주는 로봇이 있는 교실을 배경으로, 질문하며 천천히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다. 정답을 가장 빨리 맞히는 것이 능력이 되어버린 환경 속에서, 이 동화는 ‘왜’라는 질문이 사라질 때 무엇을 잃게 되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진짜 배움이 무엇인지 깨닫고, 독자는 교육의 본질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다. 「루나의 느릿느릿 보물찾기」는 느린 달팽이 루나의 하루를 따라간다. 빠르게 움직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뒤처진 것처럼 보이던 루나는, 천천히 걷는 덕분에 작은 꽃과 반짝이는 순간들을 발견한다. 이 이야기는 속도가 아닌 시선의 차이가 세상을 얼마나 다르게 보이게 하는지를 따뜻하게 전하며, 아이들에게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넨다. 마지막 이야기 「천천히 한 걸음」은 숲속에서 가장 느린 걸음을 걷는 작은 존재의 여정을 담고 있다. 넘어지고 쉬어 가는 시간, 함께 머무는 순간들이 쌓여 하나의 길이 되어간다. 이 동화는 도착보다 중요한 것이 ‘멈추지 않고 걷는 마음’임을 조용히 이야기하며, 성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각자의 방식으로》는 교훈을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백을 남긴다. 이 책은 어린 독자에게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를, 어른 독자에게는 아이의 속도를 믿고 기다리는 태도를 전한다. 교육 현장, 가정, 그리고 아이 곁에서 함께 읽히기에 적합한 동화책으로, 천천히 읽을수록 오래 마음에 남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