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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들의 말을 담으며김구의 말안중근의 말안창호의 말윤희순의 말한용운의 말신채호의 말여운형의 말김마리아의 말조소앙의 말박차정의 말그리고 더 많은 이들의 말강평국 곽낙원 김규식 김란사 김명시 김알렉산드라 김좌진 김창숙 김향화 남자현 동풍신 박은식 박자혜 방정환 손병희 신규식 안경신 유관순 윤봉길 윤형숙 이봉창 이상설 이원록 이회영 정인보 조마리아 조만식 조신성 주세죽 주시경 지청천 차미리사 최용신 최재형 홍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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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복잡하고 어려운 길일지라도그것이 바른 길이라면 그 길을 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 김구의 말이 책에 어록을 수록한 45인의 독립운동가들은 명실상부 지도자로서 독립운동의 안팎을 두루 이끌고 동료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불어넣은 이들이다. 책에는 이들 중에서도 기록을 많이 남긴 10명의 주요 인물(김구 안중근 안창호 윤희순 한용운 신채호 여운형 김마리아 조소앙 박차정)을 선정해 10편 내외의 어록을 수록했다. 어떤 말은 높은 이상과 실천적인 교훈을 담았고, 또 어떤 말들은 한 인간의 감동적인 결단을 노래했다. 정의롭게 살고 말겠다는 의지와 공동체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는 이 말들은 그 자체로 아름다워 한편의 시를 연상하게 한다. 독자들이 이 말들을 한 단어 한 단어 제대로 음미할 수 있도록 엄주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특별한 편집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추천의 말을 남긴 역사학자 한홍구의 말대로 “매일 한면씩 필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자양분으로 삼아보길 권한다.“한 나라 가운데 맥 끊긴 데가 있으면국민 된 자 자신의 생명은 어찌 온전할 길이 있겠습니까.나라 사랑은 당연히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까.” - 안창호의 말독립운동가들의 고결한 삶은 언제 접해도 감동과 존경의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독립운동가 어록집을 꾸릴 때 가장 어려운 점은 기록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저술, 기고, 정견 발표, 연설문 게재가 이뤄진 인물의 경우 자료가 충분지만 대다수 독립운동가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조직과 실천에 힘쓰느라 그런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소개한 35명의 독립운동가들은 누구보다 큰 희생정신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었지만 이 중 많은 이들의 행적과 발언은 해방 후 주변인의 증언으로만 전해진다. 하지만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기에 짧은 어록을 하나씩 소개하고 행적을 밝혔다.“미래 세계에서는 한국 민족의 위대함을 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그 위대함은 그저 나라를 회복하는 데 있지 않고반드시 나라를 건설하는 데 있다.” - 조소앙의 말80년이 흐른 오늘, 우리는 한반도를 둘러싼 위태로운 국제정세, 기후위기와 양극화, 민주주의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으로 증명한 정의와 연대, 그리고 책임의 가치를 오늘 우리의 언어로 되새기고 그 정신을 바탕 삼아 민주공화국을 다시 세우는 일이 절실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다운 나라’는 단순히 국권만 회복된 곳이 아니라, 모두가 인간다운 존엄을 누리는 사회였으며, 그 꿈은 여전히 오늘의 과제로 남아 있다. 독립운동과 광복이 이미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끊임없이 되새겨야 할 역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정의롭고 주도적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나라를 회복하고자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의 말과 생각은 세계로 꽃피워갈 K민주주의의 씨앗이 될 것이다. 선열들이 건넨 ‘희망’과 ‘책임’이라는 두 단어가 오늘 또다른 누군가의 하루를 일으켜 세운다면, 그 순간 우리는 이미 나라를 회복하는 길 위에 서 있는 것이다. 독립의 꿈이 광복으로 귀결되었듯, 오늘의 민주주의도 결국 우리가 어떤 상상력을 품고 어떤 실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일을 달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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