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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
독립운동가 45인의 말 초판 한정 '책꾸 스티커' 삽지, 양장
김구 등저
창비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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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들의 말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이뤄낸 대한의 독립. 그로부터 8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 45인의 말을 담은 책. 나라를 되찾겠다는 한마음으로 삶을 불태운 이들의 목소리는, 광복이 결코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끊임없이 되새겨야 할 현재의 역사임을 일깨운다.
2025.08.13. 역사 PD 안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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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독립운동가들의 말을 담으며

김구의 말
안중근의 말
안창호의 말
윤희순의 말
한용운의 말
신채호의 말
여운형의 말
김마리아의 말
조소앙의 말
박차정의 말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의 말
강평국 곽낙원 김규식 김란사 김명시 김알렉산드라 김좌진 김창숙 김향화 남자현 동풍신 박은식 박자혜 방정환 손병희 신규식 안경신 유관순 윤봉길 윤형숙 이봉창 이상설 이원록 이회영 정인보 조마리아 조만식 조신성 주세죽 주시경 지청천 차미리사 최용신 최재형 홍범도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8g | 134*195*25mm
ISBN13
9788936480912

책 속으로

나의 희망이나 소원은 첫째로 대한 독립이요, 둘째로 우리나라의 독립이며, 셋째로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다. 나의 소원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단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우리 민족은 과연 어떠한 나라를 세워야 할 것인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길 원하지 아니한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기를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경제력은 우리의 생활을 충족할 만하고, 우리의 무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 「김구의 말」 중에서

나는 동양 평화를 위해 그를 이 세상에서 제거한 것이지, 개인 자격으로 한 것이 아니다.

능히 할 수 있다고 하는 자가 바로 만사를 흥하게 하는 근본이라 하겠으며, 스스로 돕는 자를 하늘이 돕는다 하였소. 여러분께 청하노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옳겠소, 발분하여 힘을 다하는 것이 옳겠소? 이렇고 저렇고 간에 각성하고 결심하며, 숙고하여 생각하고 용감하게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 「안중근의 말」 중에서

이름 없는 이완용, 송병준이 많았기 때문에 나라가 망했으니, 누구누구 할 것 없이 한국인은 다 망국의 죄가 있소. 나도 한국인이므로 내가 곧 망국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어제 나라를 망하게 한 자는 곧 오늘 나라를 회복할 자입니다.

인생이든 일이든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거니와 그것을 위해 있는 힘을 다했는데도 이루지 못한 사람 또한 아직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한마디 말로 앉아서 멸망을 기다리기만 하겠습니까.
--- 「안창호의 말」 중에서

매사 자신이 알아서 흐르는 시대를 따라 옳은 도리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 「윤희순의 말」 중에서

아아, 오늘 우리 대한에 무엇이 있는가? 내가 가슴을 문지르고 서성대며 세번 생각하건대 하나의 좋은 것이 여전히 있으니, 좋은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면 희망이 그것이로다.

국민이 그 나라를 자국으로 알면 그 나라가 자국민의 나라가 되며, 그 국민이 그 나라를 남의 나라같이 보면 그 나라가 남의 나라 사람의 나라가 되는 것이다.
--- 「신채호의 말」 중에서

피를 가진 민족으로서 어찌 영구히 남의 노예가 됨을 달게 받겠으며 나아가 독립자존을 도모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군국주의, 즉 침략주의는 인류의 행복을 희생시키는 악귀일 뿐이니, 어찌 이와 같은 군국주의가 무궁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 「한용운의 말」 중에서

개인은 죽어 없어지지만 사회는 영속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사회를 개량?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요, 국가는 사회를 위하는 사회이므로 따라서 애국을 하게 되는 것이오.

이것으로 우리 민족해방의 첫걸음을 내디디게 되었으니 우리가 지난날에 아프고 쓰렸던 것은 이 자리에서 모두 잊어버리자. 그리하여 이 땅을 참으로 합리적인 이상적 낙원으로 건설하여야 한다.

조선의 건설은 조선인이 맡아야 됩니다. 머지않아 수립될 새 정부도 ‘메이드 인 코리아’, 즉 조선제가 되어야지 외국제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조선인이니까 언제든지 조선의 주인이요, 조선 정치의 주체입니다.
--- 「여운형의 말」 중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붉은 정성,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보겠다는 간절한 뜻만은 여러분에게 양보할 마음이 없습니다.
--- 「김마리아의 말」 중에서

용기를 잘 기르는 사람은 스스로 업신여기지 않으며, 또한 스스로 속이지도 않는다. 사람이 한번 스스로 속이면 용기를 열배나 잃게 되고, 사람이 한번 스스로 업신여기면 용기가 십리나 후퇴하게 된다. 그러므로 스스로 공경하는 것이 용기를 행하는 방법이다.

한국인이 바라는 자주독립은 부국강병이라는 옛 형식에 있지 않다. 반드시 남에게 선을 행하여 천하가 우리 모두의 것인 진정한 민주세계를 구현하는 데 있다.
--- 「조소앙의 말」 중에서

우리들이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지 않는다면 우리 여성은 봉건제도의 속박과 식민지적 박해로부터 해방되지 못한다.

만약 여성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민족해방 또한 허울에 불과하다.
--- 「박차정의 말」 중에서

앞으로 삼십일년을 더 산다 해도 지금보다 더 나은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쾌락이라면 지난 삼십일년 동안 쾌락이란 것을 모두 맛보았습니다. 이제부터 영원한 쾌락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상해에 온 것입니다.

--- 「이봉창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비록 복잡하고 어려운 길일지라도
그것이 바른 길이라면 그 길을 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 김구의 말


이 책에 어록을 수록한 45인의 독립운동가들은 명실상부 지도자로서 독립운동의 안팎을 두루 이끌고 동료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불어넣은 이들이다. 책에는 이들 중에서도 기록을 많이 남긴 10명의 주요 인물(김구 안중근 안창호 윤희순 한용운 신채호 여운형 김마리아 조소앙 박차정)을 선정해 10편 내외의 어록을 수록했다. 어떤 말은 높은 이상과 실천적인 교훈을 담았고, 또 어떤 말들은 한 인간의 감동적인 결단을 노래했다. 정의롭게 살고 말겠다는 의지와 공동체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는 이 말들은 그 자체로 아름다워 한편의 시를 연상하게 한다. 독자들이 이 말들을 한 단어 한 단어 제대로 음미할 수 있도록 엄주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특별한 편집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추천의 말을 남긴 역사학자 한홍구의 말대로 “매일 한면씩 필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자양분으로 삼아보길 권한다.

“한 나라 가운데 맥 끊긴 데가 있으면
국민 된 자 자신의 생명은 어찌 온전할 길이 있겠습니까.
나라 사랑은 당연히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까.” - 안창호의 말


독립운동가들의 고결한 삶은 언제 접해도 감동과 존경의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독립운동가 어록집을 꾸릴 때 가장 어려운 점은 기록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저술, 기고, 정견 발표, 연설문 게재가 이뤄진 인물의 경우 자료가 충분지만 대다수 독립운동가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조직과 실천에 힘쓰느라 그런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소개한 35명의 독립운동가들은 누구보다 큰 희생정신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었지만 이 중 많은 이들의 행적과 발언은 해방 후 주변인의 증언으로만 전해진다. 하지만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기에 짧은 어록을 하나씩 소개하고 행적을 밝혔다.

“미래 세계에서는 한국 민족의 위대함을 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 위대함은 그저 나라를 회복하는 데 있지 않고
반드시 나라를 건설하는 데 있다.” - 조소앙의 말


80년이 흐른 오늘, 우리는 한반도를 둘러싼 위태로운 국제정세, 기후위기와 양극화, 민주주의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으로 증명한 정의와 연대, 그리고 책임의 가치를 오늘 우리의 언어로 되새기고 그 정신을 바탕 삼아 민주공화국을 다시 세우는 일이 절실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다운 나라’는 단순히 국권만 회복된 곳이 아니라, 모두가 인간다운 존엄을 누리는 사회였으며, 그 꿈은 여전히 오늘의 과제로 남아 있다. 독립운동과 광복이 이미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끊임없이 되새겨야 할 역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의롭고 주도적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나라를 회복하고자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의 말과 생각은 세계로 꽃피워갈 K민주주의의 씨앗이 될 것이다. 선열들이 건넨 ‘희망’과 ‘책임’이라는 두 단어가 오늘 또다른 누군가의 하루를 일으켜 세운다면, 그 순간 우리는 이미 나라를 회복하는 길 위에 서 있는 것이다. 독립의 꿈이 광복으로 귀결되었듯, 오늘의 민주주의도 결국 우리가 어떤 상상력을 품고 어떤 실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일을 달리할 것이다.

추천평

광복 80년, 책장을 넘기니 해방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교과서로는 느낄 수 없는 핏기 어린 문장들이 지금의 불의와 냉소를 흔들어 깨운다. 매일 한면씩 필사하며 자문해보라. “나는 오늘 무엇을 회복하며 사는가.” 그 물음이야말로 새 광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다. 이 책 하나면 달력 속 빨간 글씨로만 남은 8·15에 다시 피가 돌 것이다. - 한홍구 (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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