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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
韓洪九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출생
1959년 07월 16일
출생지
서울
직업
역사학자
작가이미지
한홍구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한국 현대사학자, 혹은 현재사학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평화박물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이 시대 대표적인 역사학자이다. 한겨레21에 연재된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감춰진 현대사를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전달해서 지적 만족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현대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대한민국사』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올바른 역사관이 무엇인지 역설한 바 있다.

1959년에 출생하여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저자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명 ‘김일성 전문가’이다. 그는 꿈꾸는 권리조차 박탈당했던 한국 현대사의 금기들을 통쾌하게 고발해온 논객으로 유명하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평화박물관 이사, ‘손잡고’(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 현대사를 왜곡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했던 사람들을 기록한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 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논문으로 「상처받은 민족주의」 등이 있으며,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에 '역사이야기'를 연재하였고,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사』 1~4권,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읽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공저),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공저) 『지금 이 순간의 역사』, 『특강』,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공저), 『직설』(공저), 『유신』, 『사법부』, 『4·19혁명』, 『5·18민주화 운동』, 『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 『절반의 한국사』(공저) 등이 있다.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이 군림하는 나라에서 근현대사를 공부한 죄로 여기저기 역주행의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임시정부 건국 강령과 제헌헌법의 주요 내용을 외치고 있다. 국가보안법 없는 세상, 전투경찰 없는 세상을 꿈꾸고, 어디 존경할 만한 보수 한 분 없을까 두리번거리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새로운 고전이 된 《대한민국사》 1~4권을 비롯해 《특강》, 《지금 이 순간의 역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지나간 사건들의 현재적 의미를 밝혀 소개해왔다. 정수장학회의 진실을 파헤친 《장물바구니》, 소설가 서해성과 함께 금기를 넘나들며 한국 사회 위선과 부당함에 쓴 소리를 날린 《직설》 등 다양한 저작을 통해 지식인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 유신시대의 부활을 염려하며 <한겨레> 토요판에 ‘유신과 오늘’을 연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신》을 펴낸다.
서울대 국사학과, 동 대학원 졸업
미국 워싱턴대학 박사학위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상임이사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신문과 방송에서, 그리고 교과서에서 말하는 것을 다 믿을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그런 꿈같은 세상이 앞으로 올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분명 그런 세상이 아닙니다. 이런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에 대해 합리적인 의문을 품는 자세, 세상일을 판단하는 자신의 관점을 확고히 하는 입장, 그리고 자신의 관점에 대해서도 엄격함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기 눈으로 역사를 보고, 또 자신의 판단까지도 의심해보는 그런 자세말입니다. 대한민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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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내가 김재명 기자의 글을 처음 접한 것은 1980년대, 광주의 충격 속에 젊은 사학도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현대사 공부를 막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그때 그는 『정경문화』 기자로 활동하면서 이승만의 정적 최능진에 이어, 김성숙, 김창숙, 장건상, 정화암, 유림, 조완구 등을 소개하는 글을 연달아 게재하고 있었다. 그 당시는 현대사 연구가 황무지 상태여서, 현대사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최능진이 누군지, 김산의 『아리랑』에 나오는 금강산의 붉은 승려 김충창이 혁신계 김성숙이었는지도 모를 때였다. 『정경문화』에 실린 중간파 인사들에 대한 김재명 기자의 글을 밑줄 쳐가며 읽고 또 읽던 기억이 지금도 삼삼하다. 그 기사들은 곧 『한국현대사의 비극: 중간파의 이상과 좌절』이란 책으로 모아졌다. 그 후 김재명 기자는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팔레스타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카슈미르, 동티모르, 캄보디아, 보스니아와 코소보,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남북아메리카 지역의 볼리비아, 쿠바 관타나모, 그리고 미국 등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으로 뛰어들었다. 한반도 분단의 비극을 파헤치던 그가 지구촌 곳곳을 찾아다니며 그 고통과 비극을 전하는 분쟁지역 취재기자가 된 것이다. 그동안 『오늘의 세계 분쟁』, 『석유, 욕망의 샘』,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시리아전쟁』 등 여러 권의 분쟁지역 관련 저서를 낸 김재명 기자가 이제 신간 『일본의 전쟁범죄』를 갖고 동북아와 한반도로 돌아왔다. 『일본의 전쟁범죄』는 조금 더 빨리 출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오늘 우리 현실에 꼭 필요한 책이다. 2004년 처음 등장하여 한때 반짝했다 사라졌던 뉴라이트들이 친일 정권의 광기 어린 인사로 교육과 역사와 관련된 주요 국가기관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는 친일 행위가 부끄러운, 그래서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면, 민주화 이후 뉴라이트들은 오늘날 한국 자본주의의 번영은 일본과 일본으로부터 신문물을 열심히 배운 친일파 덕이라며, 친일파들에게 면죄부를 넘어 훈장을 주어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일본의 전쟁범죄』는 일본의 식민 지배와 전쟁 수행 과정에서 어떤 범죄가 저질러졌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본제국주의의 식민 지배와 전쟁범죄라는 주제에 관한 서술은 한국인들에게는 아무래도 민족주의적 편향이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재명의 신간이 갖는 강점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좁은 민족주의가 아니라, 전 세계 분쟁지역을 돌아본 경험에 바탕을 둔 보편적인 관점에서 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재명은 “아프리카나 중동, 발칸반도 같은 분쟁지역을 취재하면서 폭력과 죽음이 일상화된 모습들을 보긴 했지만, 막상 일본의 만행 기록들은 훨씬 끔찍했다”라고 술회했다. 나아가 이 책은 전범국가인 일본을 타협적이고 선택적인 방식으로 응징한 ‘미국의 잘못된 전쟁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김재명은 가해국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과거의 식민 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해 반성도 사죄도 않고 있는 점에 극히 비판적이지만, 도쿄 대공습이나 두 차례의 원자폭탄 투하로 일본 민중들이 입은 피해를 외면하지 않는다. 그는 미국이 도쿄 전범재판 등에서 단죄한 똑같은 전쟁범죄가 미국에 의해 일본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베트남, 나아가 미국이 개입한 수많은 분쟁지역에서 저질러졌음을 독자들도 기억해줄 것을 요구한다. 나만의 고통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고통을 겪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평화로 한발 다가가는 고통의 연대의 출발점이다. 이 책에 서술된 내용과 구체적인 사례들은 읽어나가기 힘들 만큼 참혹하고 어둡고 무겁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김재명 기자가 일본의 전쟁범죄를 깊이 살펴보게 된 것은 “동아시아의 어두운 과거사가 지닌 문제점들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촛불’ 이후 한국 사회는 수십 년째 준전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한국전쟁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의 출구에 다가서게 되는 줄 알았는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 제2의 한국전쟁의 입구에 서 있게 되었다. 김재명 기자는 세계의 분쟁지역을 다닐 때 “아득한 절망 속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소수자와 약자, 못 가진 자들의 정의가 승리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쪽”에 확고히 서 있었다. 역사 교과서에 대한 공격으로 대표되는 뉴라이트들의 준동은 결국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떤 세계관을 갖게 만드느냐를 두고 벌어지는 싸움이다. 한국사회는 지금 ‘중일마(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로 살 것인가, 아니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로 살 것인가를 놓고 치열한 쟁투를 벌이고 있다. 이 어두운 시대에 김재명의 『일본의 전쟁범죄』는 양심을 가진 인간이라면 왜 ‘중일마’의 자세로 살아서는 안 되는가를 절절하게 보여준다.
  • 김선재·임재근·정성일의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의 발간이 무척이나 반갑다. 저자 중 두 분과는 나름 깊은 인연이 있는 처지이기에 더더욱 반갑다. 임재근 박사는 민간인 학살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 분야의 보기 드문 연구자이지만, 대전 지역에서 근 20년 시민활동가로 살아오다가 그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아예 단체를 만들어 살림까지 맡아하고 있다. 나 역시 연구자이지만 단체활동에 많은 힘을 쏟아온 처지라 임재근 이름 석자만 들어도 마음이 짠하다. 김선재 위원장은 아직 학생이었던 시절, 내가 책임편집인으로 있는 반헌법 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에서 개최한 2016년 제1회 반헌법 행위자 웹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작품의 주제는 ?대전현충원 묘비명?으로 대전현충원의 반헌법 행위자들을 아주 충실히 조사한 수작이었다. 정성일 팀장까지 필자 세 사람은 모두 KAIST 출신의 과학도였다. 그런 특별한 경력을 가진 세 사람이 모두 대전 지역의 진보진영에서 밑바닥 활동을 하면서 이런 훌륭한 책을 냈다는 사실이 놀랍고 또 고맙기 짝이 없다. 원고를 받아보고 쭉 읽어가면서 느낀 점은 필자 세 분이 정말로 대전과 대전현충원을 사랑한다는 점이었다. 서울에서 언론매체를 통해 대전현충원을 접하게 되는 경우의 대부분은 김창룡 등 친일과 독재의 흑역사를 갖고 있는 자들의 묘를 대전현충원에서 이장해야한다는 기사 같은 것들이었다. 더구나 ?대전현충원 묘비명?으로 상을 받은 김선재 위원장도 필자로 참여하고 있어, 책의 내용은 당연히 친일과 국가폭력과 독재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이 주를 이룰 것으로 지레짐작했다. 나 역시 강연이나 수업에서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모순으로 백범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곽낙원 지사와 백범의 큰아들 김인 지사의 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백범 암살의 배후였던 김창룡의 묘가 자리 잡고있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거론했었다.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는 이런 부정적인 사례보다는 나라를 찾기 위해 몸 바쳤던 애국지사들, 제주4·3 사건 당시 총살 명령을 거부했던 용기 있던 경찰과 광주항쟁에 대해 유혈진압 명령을 거부했던 양심적인 지휘관들, 세월호 사건 당시 희생된 선생님들, 그리고 어디든 달려가 사람들을 살리고 떠난 소방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군 복무 중 녹화사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의문의 죽음을 당한 분들의 이야기도 여러 편 담겨있다. 군 의문사 희생자들의 묘를 대전현충원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한국사회가 한 발씩 한 발씩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국민 내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뿐만 아니라 국가에 의해 희생된 분들도 같이 모셔져야하는 공간이다. 대전현충원에 묻힌 10만 여분들 중에 사연없는 분들이 어디있으리오만은, 책 제목의 ‘묻힌’은 꼭 땅에 묻힌 것이 아니라 우리 옆에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채 묻혀버린 이야기를 끄집어냈다는 중의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를 손에 들고 나부터 다시 한 번 대전현충원을 찾아야겠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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