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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4
PART 1 나는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을까? _비움과 자유 001 어제의 나에 머물지 않기로 했다 … 26 002 내가 가진 것에 붙잡히지 않기 … 27 003 고집을 내려놓을 때 … 28 004 미움에서 빠져나와 나를 다시 세우기 … 29 005 내 삶에 꼭 필요한 것만 남겨보니 … 30 006 급할수록 한 번 굽어가기 … 31 007 행복을 찾는 가장 가까운 질문 … 32 008 마음의 문을 열면 삶이 가벼워진다 … 33 009 언젠가 떠날 걸 알기에, 오늘은 가볍게 … 34 010 소유를 내려놓을 때, 아름다움이 보인다 … 35 011 멈춘 마음을 깨우는 한 걸음 … 36 012 남 탓을 멈추는 순간 … 37 013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 … 38 014 고요 속에서 나를 다시 만나다 … 39 015 가벼움의 매력, 느슨함의 품격 … 40 016 맑음과 흐림이 함께 하는 연습 … 41 017 ‘언젠가’가 아니라 ‘오늘’에 있다 … 42 018 생각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연습 … 43 019 조촐하게 살아도 마음은 넉넉해지는 이유 … 44 020 지루한 하루에 즐거움 한 스푼 … 45 021 내 것이 아닌 것들로부터 떠나기 … 46 022 버릴수록 나대로 선명해진다 … 47 023 늪에서 나와, 다시 흐르는 삶으로 … 48 024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가득한 날 … 49 025 세상에 하나뿐인 나로 사는 법 … 50 026 행복을 좇지 않기로 한 날 … 51 027 가려둘 줄 아는 마음의 미(美) … 52 028 남의 답 말고, 내 삶의 기준 … 53 029 붙잡지 않아도 남는 것들 … 54 030 좁아진 마음을 풀어내는 법 … 55 031 아끼지 않아도 마르지 않는 것 … 56 032 어떤 날에도 나를 깨우는 연습 … 57 033 더 가지려 할수록 더 목마른 이유 … 58 034 내가 고른 삶이라면, 그 자체로 품격이 된다 … 59 035 한 생을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가치 … 60 PART 2 불안은 왜 자꾸 올라올까? _두려움과 신뢰 036 익숙함을 멈추면 보이는 것들 … 62 037 같은 현실, 다른 해석의 힘 … 63 038 내가 그린 사랑과 진짜 당신 사이 … 64 039 변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담담한 지혜 … 65 040 시간은 같아도 하루는 다르게 흐른다 … 66 041 불완전한 오늘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연습 … 67 042 때론 해결을 미루는 용기 … 68 043 한 걸음 비켜서서, 있는 그대로 … 69 044 좋고 싫은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때 … 70 045 내가 뿌린 말, 내가 걷는 내일 … 71 046 균열의 시작점을 찾는 시간 … 72 047 나의 행동이 나의 품격을 만든다 … 73 048 흔들릴수록 의미를 붙잡는 연습 … 74 049 순간을 감사히 붙잡는 마음 … 75 050 모든 파도는 내 바다에서 일어난다 … 76 051 말투가 인생이 될 때 … 77 052 좋은 날은 기다리는 게 아니다 … 78 053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 79 054 나아가기 위해 버려야 할 생각들 … 80 055 고통으로 얼룩진 하루를 견디는 이유 … 81 056 아무리 비워도 마음이 쫓기는 날에 … 82 057 같은 하루는 두 번 오지 않는다 … 83 058 내가 건넨 마음은 다시 돌아온다 … 84 059 욱하는 마음을 다루는 작은 멈춤 … 85 060 난초 앞에서 배운 내려놓음 … 86 061 감정과 한 발짝 거리 두기 … 87 062 삶과 떠남은 전부 내 몫 … 88 063 왜 자꾸 둘을 붙잡으려 할까 … 89 064 아무 데도 가지 않아도 괜찮다 … 90 065 잔잔한 기쁨이 머무는 온도 … 91 066 내 안의 그늘과 함께 걷는 연습 … 92 067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내면의 소리를 듣는 법 … 93 068 내 마음의 바탕을 되찾는 연습 … 94 069 ‘다시’가 만드는 새로운 삶 … 95 070 삶에도 각자 다른 ‘계절’이 있다 … 96 PART 3 일은 삶을 어떻게 바꿀까? _일 · 돈 · 시간 071 세상 속에서 내 몫을 찾다 … 98 072 같은 아침을 새롭게 여는 마음 … 99 073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 100 074 무가치함을 끊고, 다시 피는 삶 … 101 075 흔적 없이 일하고 가볍게 돌아서기 … 102 076 기질에 맞춘 명랑의 기술 … 103 077 ‘해야 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 … 104 078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 … 105 079 내가 나답게 일할 때 마음이 쉰다 … 106 080 하루가 헛되지 않게 만드는 작은 친절 … 107 081 오늘을 선택하는 연습 … 108 082 하루의 품격을 빚는 시간 … 109 083 살아 있다는 사실 먼저 … 110 084 지출은 삶의 방향을 드러내는 습관이다 … 111 085 쌓을 수도, 잃을 수도 있는 것 … 112 086 끝을 떠올리면, 오늘이 선명해진다 … 113 087 서두름을 멈추면, 답이 있는 길이 보인다 … 114 088 기다리다 사라진 시간들 … 115 089 물처럼 흐르는 사람은 결국 바다에 닿는다 … 116 090 시간이 푸는 매듭, 내가 푸는 마음 … 117 091 내가 바라던 복은 어디에 있나 … 118 092 내 안에서 발견한 무한한 선(禪)의 세계 … 119 093 내가 나답지 않을 때 우리는 아프다 … 120 094 성장의 다음 단계, ‘의미’로 자라는 시간 … 121 095 하루는 반복된 선택의 결과로 남는다 … 122 096 믿음은 조용히 키우는 일 … 123 097 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 … 124 098 내 삶의 답안지 … 125 099 헤어질 때 남는 진짜 ‘나’ … 126 100 알림을 끄면, 내 마음이 들린다 … 127 101 칭찬에도 비난에도 무너지지 않는 나 … 128 102 떠밀림을 멈추고, 나부터 다시 잡기 … 129 103 누구도 대신 못 사는 내 하루를 위해 … 130 104 꿈을 놓는 날, 늙기 시작한다 … 131 105 내 씨앗이 잘 자라는 자리는 어디인가 … 132 PART 4 관계는 왜 어려울까? _가족 · 사랑 · 갈등 106 어떤 만남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든다 … 136 107 말을 줄일수록 남는 우정 … 137 108 좋은 사람을 바라기 전에 … 138 109 살짝 스쳐도, 만남은 흔적을 남긴다 … 139 110 내가 건넨 마음이 관계의 온도가 된다 … 140 111 사랑할 시간은 따로 없다 … 141 112 간격이 사라질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 142 113 함께 지내려면 나를 잃지 않아야 한다 … 143 114 꽃이 열매로 답하듯 … 144 115 힘든 날 곁을 지키는 마음이 남기는 것 … 145 116 닮고 싶은 사람 곁에서 … 146 117 도움이 빚이 되지 않게 건네는 태도 … 147 118 무심해진 마음에 온기를 다시 들이는 연습 … 148 119 상처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결심 … 149 120 가치가 어긋날 때 관계는 조용히 떠난다 … 150 121 열린 마음이 만드는 ‘우리’의 거리 … 151 122 세상을 보면, 우리가 보인다 … 152 123 스쳐 가는 사이에도 마음은 남는다 … 153 124 똑같지 않아서 더 소중한 얼굴들 … 154 125 혼자인 날들이 꼭 외롭지만은 않은 이유 … 155 126 좋아할수록 더 천천히 … 156 127 한 번 돌아가도 괜찮은 날 … 157 128 마음을 더 따뜻하게 지키는 법 … 158 129 하루 끝에 평온이 내려앉는 자리 … 159 130 주는 기쁨이 나를 가볍게 하는 날들 … 160 131 함께하는 사람은 결국 또 다른 나였다 … 161 132 고요에서 태어나 고요로 돌아가는 말 … 162 133 내 마음의 등불 밝히기 … 163 134 비교 대신 축하가 남는 사이 … 164 135 복을 많이 짓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 165 136 우리가 만든 관계가, 우리를 만든다 … 166 137 편견을 내려놓고 다시 바라본 얼굴 … 167 138 스승은 준비된 사람 앞에 온다 … 168 139 우리는 서로에게 닿아 있다 … 169 140 대화가 내 생각의 틀을 바꾸는 순간 … 170 PART 5 슬픔은 어떻게 치유될까? _상실 · 병 · 죽음 141 나를 다정하게 정리하는 법 … 172 142 기울어가는 빛 앞에서 … 173 143 같이 있어도 각자의 슬픔은 따로 흐른다 … 174 144 마음의 소란을 달래는 돌봄 … 175 145 어떤 마음으로 살지 묻는 시간 … 176 146 한 번뿐인 당신, 그래서 더 깊이 남는 이별 … 177 147 사라지는 것들, 마음을 놓는 연습 … 178 148 오늘이 사라져 가는 만큼, 나는 무엇을 남겼을까 … 179 149 해결보다 곁이 먼저 필요한 순간들 … 180 150 끝이 있기에 더 빛나는 하루 … 181 151 두려움 대신 오늘에 머무르기 … 182 152 한 끼와 한숨이 지켜낸 오늘의 이유 … 183 153 아픈 날에도 숨이 남아 있다는 것 … 184 154 오늘을 함부로 쓰지 않기로 했다 … 185 155 일상을 살아내는 마음 … 186 156 무너지지 않는 삶의 품위 … 187 157 끝을 생각하면, 하루가 더 따뜻해진다 … 188 158 흐르는 것들 옆에서 … 189 159 무너짐 대신 삶을 바꾸는 법 … 190 160 슬픔을 혼자 버티지 않기로 한 날들 … 191 161 내 가지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 192 162 마음의 잣대가 나를 힘들게 할 때 … 193 163 온전한 ‘나’로 살았던 날 … 194 164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됐다 … 195 165 빈 가지에 내린 눈꽃처럼 … 196 166 익숙함 속에 숨다 보니 마음이 무뎌졌을 때 … 197 167 조금 느려져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마음 … 198 168 유행의 길을 지나, 내 속도를 찾는 날들 … 199 169 하나면 충분한 날들 … 200 170 때가 되면, 우리는 다시 이어져 있음을 … 201 171 잠시 머뭇거리는 찰나의 인간미 … 202 172 흔들린 시간까지 품어야 비로소 봄이 온다 … 203 173 흐르다 쉬어가며, 다시 나아간다 … 204 174 감정은 지나가는 소식일 뿐 … 205 175 어제와 다른 숨으로 하루를 … 206 PART 6 자연은 왜 스승일까? _숲 · 바람 · 침묵 176 해가 기울 때, 마음의 방향도 조용히 바뀐다 … 208 177 무엇을 가까이하느냐가 결국 나를 만든다 … 209 178 봄보다 내가 먼저 피어나기로 했다 … 210 179 산 위의 침묵, 내 삶을 돌아본다 … 211 180 계산을 멈추자 풍경이 다시 들어왔다 … 212 181 모든 것은 제때를 알고 피어난다 … 213 182 조용히 피고 지는 것들에게 배움 … 214 183 풍경은 마음의 그림자 … 215 184 잃어버린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 … 216 185 흐르는 것들 곁에 서면 … 217 186 내가 사는 공간은 내 마음의 속도를 닮아간다 … 218 187 대지가 앓는 날들에 … 219 188 누구를 닮지 않아도 … 220 189 한 송이 꽃 뒤에 숨어 있던 날들 … 221 190 보이지 않는 뿌리가 계절을 앞당긴다 … 222 191 발 밑의 흙을 다시 느끼는 시간 … 223 192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 224 193 추위를 견디는 동안 마음이 배우는 것들 … 225 194 침묵을 밟으며 나를 찾아가는 길 … 226 195 폭풍 같은 날들도 지나가게 두는 연습 … 227 196 말보다 먼저 마음이 닿는 순간 … 228 197 어둠이 있어서 빛이 더 선명한 날 … 229 198 벽돌 너머에서 시작된 생각들 … 230 199 자연의 화음이 사라질 때 … 231 200 한 잔을 천천히 누리며 산과 바람을 떠올리다 … 232 201 차가운 바람이 나를 다시 깨우는 날들 … 233 202 잠잠한 하루를 깨우는 소리 … 234 203 성과를 묻지 않는 품에 기대는 시간 … 235 204 귀를 여는 순간, 내 안에 파도가 들어온다 … 236 205 내 속도와 방향을 되찾는 법 … 237 206 자연에서 멀어질수록, 나는 어디로 나아가는가 … 238 207 많이 아는 것보다, 오늘을 비추는 한 가지 … 239 208 비울수록 또렷해지는 하루의 풍경 … 240 209 마음이 고요해질수록 세상은 부드러워진다 … 241 210 혼자 걷는 길에서 만나는 나 … 242 PART 7 어떻게 계속 걸을까? _단련과 실천 211 마음은 물과 같다 … 244 212 힘든 날들이 실패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후 … 245 213 혼란할수록 밖에서 찾던 답이 안에서 들릴 때 … 246 214 늦었다고 느낀 순간이, 꽃피는 순간이다 … 247 215 내 취미가 내 얼굴이 된다 … 248 216 침묵을 지나 꺼낸 한마디 … 249 217 겉은 풍요로운데 마음은 메말라가는 이유 … 250 218 닫힌 마음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 251 219 기울어지지 않는 마음의 무게 중심 … 252 220 좋은 책은 자꾸 멈추게 한다 … 253 221 나는 오늘 어떤 사람이 되기를 선택했을까 … 254 222 내 곁의 존재들이 건네는 지혜 … 255 223 정답 대신 삶을 내어놓을 때 … 256 224 다정함을 자주 선택할수록 얼굴이 바뀐다 … 257 225 낮은 곳으로 흐르며 세상을 적시는 삶 … 258 226 침묵으로 오늘 한 번 실천해 보는 마음 … 259 227 사랑을 연습할수록 … 260 228 하루를 수업처럼 살아보니 달라진 것들 … 261 229 지금 내가 쓴 마음이 내일의 나를 밝힌다 … 262 230 나 하나의 선(善)이 어디까지 번져갈까 … 263 231 묵은 질문을 내려놓고, 진짜 물음을 붙들다 … 264 232 평생의 길을 걷기 전에 … 265 233 지식이 마음까지 내려오는 순간 … 266 234 꿈이 사라진 자리에, 작은 꽃부터 심어본다 … 267 235 고요가 시작되는 자리에서의 삶 … 268 236 비난을 성장으로 바꾸는 마음의 단단함 … 269 237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말은 조금만 하기로 … 270 238 나와 남을 가르던 마음이 풀리는 순간 … 271 239 읽은 문장보다 살아낸 문장이 남는다 … 272 240 말보다 먼저 드러나는 얼굴 … 273 241 관심이라는 이름의 간섭 … 274 242 하루 끝에 나에게 묻는 사람으로 살기 … 275 243 말 하나가 관계의 온도를 만든다 … 276 244 한 문장에 오래 머무는 시간 … 277 245 더 필요하고도 조용한 품위 … 278 에필로그 …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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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내는 용기 #소유보다 존재 #고요의 기술 #홀로 서는 연습 #충분함의 감각
001 어제의 나에 머물지 않기로 했다 “사람은 어떤 묵은 데 갇혀 있으면 안 된다. 꽃처럼 늘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살아 있는 꽃이라면 어제 핀 꽃하고 오늘 핀 꽃은 다르다. 새로운 향기와 새로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_ 「홀로 있는 시간 〈산에는 꽃이 피네〉」 새로움은 큰 결심보다 작은 전환에서 시작됩니다. 평소와 다른 자리와 속도, 말투를 시도해 보면 굳어 있던 감각이 조금씩 깨어납니다. 익숙함은 편하지만 오래 머물면 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묻습니다. 지금 선택이 나를 넓히는가, 어제를 복사하는가. 작은 실패는 흠집이 아니라 방향을 알려 주는 이정표입니다. 어제보다 한 뼘 더 친절하고 한 걸음 더 용감해졌다면, 오늘의 나는 이미 다른 사람입니다. 우리의 고민들 작게라도 바꿀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 002 내가 가진 것에 붙잡히지 않기 “우리가 무엇인가를 갖게 된다는 것은 그것이 물질이든, 집이든, 혹은 가구든, 명예든, 그만큼 거기에 얽매입니다. 소유의 대상으로부터 소유를 당하는 것입니다.” _ 「한평생 몇 번이나 둥근달을 볼까〈2002년 10월 27일 뉴욕 불광사 초청법회〉」 무언가를 얻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지키느라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곤 합니다. 가진 게 많을수록 비교하고 관리해야 할 것도 늘어나 자유는 오히려 줄어듭니다. 가진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소유는 목표가 아니라 잠시 빌려 쓰는 태도가 됩니다. 그래서 더 가지려 애쓰기보다 무엇에 얽매이지 않을지 스스로 묻는 일이 중요합니다. 기꺼이 놓을 수 있는 용기가 삶을 가볍고 단단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고민들 더 가지려는 마음이 내 시간을 잠식하고 있는 건 아닐까? 003 고집을 내려놓을 때 “물에는 고정된 모습이 없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근 모습을 하고 모난 그릇에 담기면 모난 모습을 한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곳에서는 증기로 되고, 차가운 곳에서는 얼음이 된다.” _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홀로 사는 즐거움〉」 물은 그릇에 맞춰 모양을 바꾸지만 스스로를 깎지는 않습니다. 우리도 고집만 세우기보다 상황을 보며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계에서는 나를 전부 내세우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드러낼 때 마찰이 줄어듭니다. 유연함은 아무 말이나 받아들이는 약함이 아니라, 조절할 줄 아는 힘입니다. 한 방식에만 매달리면 더 자주 다치게 됩니다. 밀어붙이기보다 흐를 줄 아는 사람이 결국 덜 상하고 더 멀리 나아갑니다. 우리의 고민들 나는 나의 원칙과 해결 방식을 상황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는가? --- 「PART 1 나는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을까? _비움과 자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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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은 '잘 사는 법'을 거창한 이론으로 가르치기보다, 어떻게 덜어내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삶으로 보여준 분입니다. 산중의 수행자로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저서와 강연들을 통해 그의 말이 자리하는 발걸음은 늘 속세의 사람들 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법정의 말을 깨우친다는 것은, 거창한 깨달음보다는 내 삶의 감각을 되찾는 일에 가깝습니다. 법정의 말을 곁에 두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첫째, 마음의 소음을 줄이는 능력이 생깁니다. 즉각 반응하는 대신, 한 박자 늦춰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한 박자가 관계를 살리고, 하루를 살립니다. 둘째, 삶의 우선순위가 또렷해집니다. 내가 진짜 소중히 여기는 것을 중심에 두고, 나머지는 뒤로 물러납니다. 그러면 삶은 덜 흔들리고 더 단단해집니다. 셋째, 관계가 '상대'에서 '나'로 옮겨갑니다. 법정의 말은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꿉니다. 누가 옳은가를 따지는 싸움에서, 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묻는 쪽으로 옮겨줍니다. 넷째, 슬픔과 상실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중심이 생깁니다. 슬픔이 지나갈 길을 마련해 줍니다. 슬픔을 인정하고, 마음이 다시 일어설 시간을 주며, 삶을 끊기지 않게 이어주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다섯째, '열심히'가 아니라 '제대로' 사는 감각이 돌아옵니다. 더 빨리 가는 법보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묻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 질문이 쌓이면, 삶의 속도는 조금 느려져도 방향은 분명해집니다. 그의 말은 멀리 있는 산중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법정의 말 속에 담긴 조용한 기술이 쌓일 때, 우리는 비로소 삶에 끌려가지 않고, 삶을 살아내는 사람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