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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파업
김덕련장석준 공저
이후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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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여행을 시작하며 : 1905년 러시아 혁명과 대중파업
2. 한계를 드러낸, 20년대 합법운동의 최대한의 발현 : 1929년 원산 총파업
3. 동풍 東風에 대한 서유럽의 화답 : 이탈리아의 '붉은 두 해'
4. 원산 총파업에 버금가는 제2의 대파업 : 1930년 평양 고무노동자 총파업
5. 세계를 하품 짓게 한 9일 : 1926년 영국 총파업
6. 선진노동자의 이름으로 : 1920년대 인쇄출판노동자들의 투쟁
7. 유산된 축제 : 1936년 프랑스의 공장점거 파업
8. 군수 공장을 멈춘 일 주일 : 1935년 진남포 제련소 노동자들의 투쟁
9. 절반의 승리 : 1937년 미국 플린트 공장점거파업
10. 농구 農具 대신 투쟁의 깃발을 : 1930년대 정평 농민들의 농민조합운동
11. 되살아난 유령 : 1960년 벨기에 총파업, 1968년 프랑스 총파업, 1969년 이탈리아 '뜨거운 가을'
12. 해방 이후 최초의 전국적 총파업 : 1946년 9월 총파업
13. 파업 투쟁의 물결 속에서 당이 탄생하다 : 1978,79년 브라질 대중파업과 노동자당의 탄생
14. 어둠의 시대를 정화한 여성 노동자들 : 1970년대 민주노조운동
15. 폴란드, 하나의 질문 : 1980~81년 폴란드 대중파업과 연대노조
16. 87년 대투쟁을 예고한 두 사건 : 1985년 대우자동차 파업과 구로동맹파업
17. 대중적 노조운동 부활로의 분기점 : 1987년 노동자 대투쟁
18. 다시 마주한 미래 : 프랑스 1995년 '불만의 겨울'
19. 남한 전역을 뒤덮은 신자유주의적 노동법 개약 반대의 물결 : 1996~97년 노동자 총파업
20. 끝나지 않은 여행 : 1999년부터 시작된 라틴아메리카의 파업 물결, 그리고 우리...

저자 소개 2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현재 인문 기획 집단 문사철에 터를 잡고 역사와 사회에 관한 책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김기춘과 그의 시대』를 쓰고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시리즈를 기획·공저했으며 『세계를 바꾸는 파업』, 『근현대사 신문』(전 2권), 『세계사와 함께 보는 타임라인 한국사』(전 5권)를 함께 쓰고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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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장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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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을 공부했고,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교육 활동에 참여해왔다. 진보신당 부대표를 거쳐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노회찬재단 비전포럼 운영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세계 진보정당 운동사》, 《장석준의 적록서재》, 《사회주의》, 《신자유주의의 탄생》,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지도》(공저), 《21세기를 살았던 20세기 사상가들》(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포식하는 자본주의》, 《좌파의 길》, 《길드 사회주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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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5쪽 | 280g | 128*188*20mm
ISBN13
9788988105283

책 속으로

대중파업은 분명히 역사의 놀라운 가능성의 순간을 창출하며, 지금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주의의 급진적 공세 속에서 그러한 순간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여행 가운데 또한, 단지 이러한 가능성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세계적 파업 물결은 왜 세계적인 변혁의 시작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 물음의 근본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 '파업의 정치'를 탐구하는 것만으로는 뭔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 그 파업의 '정치'에 대해 가일층 진지한 태도로 접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단순한 '개량주의'로 환원되지 않으면서 '파업의 정치'의 딜레마에 도전하는 그런 좌파 정치의 가능성이란 무엇인가? MST의 직접 투쟁과 손 맞잡으면서 리우 그란데 두 술 주에서 지방자치체의 장악을 통해 참여민주주의, '국가의 민주화'라는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브라질 노동자당 좌파는 과연 이러한 도전에 대해 어떤 시사점을 던져주는 것인가? 같은 시대 지구의 반대편에서 투쟁하는 우리는 이 도전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커다란 의문 부호와 함께 시작됐던 우리 여행의 궤적에는, 다시 한번, 어떤 확정된 대답이라기보다는 실천적인 의문뿐이다. 그래도 감히 이 의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동유럽의 겨울 벌판으로 향하던 그 유대 여인은 지금 바로 우리, 바로 당신이다. 기차는 계속 앞으로 달려가고 있고, 우리는 잠들어 있지 않다.

--- pp.191-192

출판사 리뷰

과거에서 미래를 엿보는 파업 입문서
자본주의의 역사적 승리가 울려퍼지던 시기에도 금융자본의 세계화 속에서 대안을 발견하기 어려운 지금에도, 노동자의 파업은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차라리 파업은 근대 자본주의의 역사 속에서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1905년 러시아 대중파업에서 출발하여 한국의 97년 총파업, 2000년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파업에 이르기까지, 전세계를 가로질러 끊어질 듯 이어져온 주요 파업들을 돌아보는 일종의 여행 스케치이다.

이 책의 파업 여행을 관통하는 것은 파업의 역사적 논리를 밝혀내고자 하는 노력이다. 파업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파업은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일어나고 소멸하는가? 파업은 어떤 방식을 거쳐 세계를 변화시키는가? 파업에 관한 체계적인 이론화가 부재한 가운데, 이런 질문의 탐색은 과거에서 미래를 엿보기 위한 파업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

이 책은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 PICIS의 주간 매체인「인터내셔널 뉴스」에 1999년~2000년에 연재되었던 에세이들을 한데 묶은 것으로 20세기에 발생한 20개의 파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국적으로 혹은 세계적으로 상당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파업 사례를 선정하여 한국에서의 파업 10개, 동서 유럽, 미국, 라틴아메리카에서의 파업 10개를 뽑아냈으며, 각 장의 서술은 한편의 회화를 그려내듯, 당시의 사회적 상황, 파업의 원인, 전개과정, 주요 쟁점, 성공 또는 실패의 요인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파업 입문서를 지향하여 읽기 쉬운 문체를 채택하고 가급적 난해한 이론적 내용을 차단시키고자 하였으며, 파업에 관한 이론적인 논의들은 <보충해설>을 통해 보완하고자 하였다. <보충해설>에서는 본문의 내용을 관통하는 이론적 문제의식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으며, 기간의 파업에 관한 논쟁, 이론적 쟁점, 앞으로의 과제를 요약하고, 관련 참고문헌을 제시하여 보다 체계적인 공부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80년대의 노동운동의 신화가 사그라진 지금, 노동운동의 사회적 위치를 재점검하고 노동운동의 유일하고 강력한 무기라 할 파업의 유의미성을 역사 속에서 재발견하고자 한다. 아직 물음의 무게에 비해 대답의 깊이는 부족하지만 저자들의 말처럼 의문부호가 있는 한 "우리는 잠들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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