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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집을 짓는 산업은 끝나도, 집을 고치는 시장은 남는다
1장. 건설이 멈춰도 자재는 돈이 도는 이유: 애프터마켓의 경제학 2장. 기초 자재의 체력: 시멘트·레미콘이 공사비를 만든다 3장. 철근과 구조 자재: 단가보다 중요한 것은 납기와 품질이다 4장. 단열재의 시대: 에너지 규제가 ‘필수 공사’를 만든다 5장. 창호·유리·외피: 집의 성능은 ‘열’과 ‘소음’에서 갈린다 6장. 마감재의 전쟁: 바닥·벽·도장은 ‘취향’이 아니라 ‘유지비’다 7장. 주방·욕실: 물과 전기의 공사가 하자 분쟁을 부른다 8장. 리모델링의 계약: 견적은 숫자지만 분쟁은 문장이다 9장. 홈스타일링과 서비스: 공사 이후의 소비가 더 길다 10장. 유통 채널의 재편: 도매·대리점·쇼룸·온라인의 충돌 11장. 인테리어 플랫폼의 비즈니스: 콘텐츠가 견적을 만든다 12장. 다음 10년의 승부처: 노후화·규제·공공 리트로핏이 만든 기회 에필로그. 집값은 흔들려도, 집을 고치는 돈은 계속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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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흔들려도 집을 고치는 돈은 멈추지 않는다.
집수리 경제학은 ‘완공 이후’에 살아남는 시장을 가장 현실적인 숫자와 구조로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노후화라는 거대한 설치 기반 위에서 유지보수와 리모델링 수요가 어떻게 생기는지부터 출발한다. 시멘트와 레미콘, 철근과 단열재 같은 기초 자재가 공사비를 결정하는 메커니즘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창호, 외피, 마감재, 주방·욕실로 이어지는 공정에서는 ‘취향’보다 ‘유지비’와 ‘하자 리스크’가 더 중요해지는 순간을 포착한다. 특히 견적과 계약, 변경과 추가 공사, 보증과 A/S가 왜 분쟁을 부르고 수익을 재배치하는지 한 문장 단위로 이해시키는 것이 강점이다. 후반부는 플랫폼과 데이터가 시장을 어떻게 바꾸는지까지 확장한다. 콘텐츠가 견적을 만들고, 기록이 표준을 만들며, 표준이 다시 신뢰를 키우는 선순환을 보여준다. 집수리를 투자로 보든 생활비 방어로 보든, 이 책은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읽고 나면 공사비가 ‘비싼 느낌’이 아니라 ‘어디서 비용이 생기는지’로 보이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