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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유령이 된 혜경궁 홍씨가 자신의 어린 시절과 궁중생활, 처절한 당파싸움, 뒤주속에서 삶을 마감한 사도세자와 영조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 2부 옥스퍼드대학의 바바라 할리웰 박사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가던 중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접한다. 18세기 조선의 비극에 강하게 매료된 그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자기 남편의 문제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바버라는 사도세자 무덤, 홍씨의 회고록 등을 면밀히 살펴보게 된다. 제 3부 서울에서 머무는 동안 세계적 지성 얀과의 짧은 사랑과 죽음을 경험한 뒤 돌아가 얀의 아내와 함께 얀이 입양하려 했던 중국 여자아이를 입양한다. 이 과정에서 역사와 생명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