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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선생님의 교실은 안녕하신가요?
PARTⅠ 위기의 교실, 최소한의 환경을 묻다 1장 교실을 잠식한 스마트폰 1. 스마트폰이 가속화시킨 교권 침해 2.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학교폭력 3. 함께 있어도 함께 있지 않은 교실 4. 플랫폼 기업과 경쟁하는 수업 5. 아이로 살아가기 버거운 시대 6. 교사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 〈현장의 목소리〉 99%의 고민, 함께 풀어야 할 과제 2장 스마트폰 내려놓을 준비 1. 10년 만에 뒤집힌 국가인권위원회 판결 2. 청소년 디지털 보호는 글로벌스탠더드 3. 스마트폰이 사라진 교실의 최대 수혜자 4.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법’ 알아보기 5. 학생생활규칙 개정, 굳이 필요할까 6. 스마트폰 규제에 대한 엇갈린 입장 〈현장의 목소리〉 달라진 우리의 일상 PARTⅡ 스마트폰 프리스쿨, 교실에서 답을 찾다 1장 놀맛나는 스프스프 1. 한국형 스마트폰 프리스쿨 상상하기 2. 아이들의 과연 동의할까 3. 학생 마음을 훔치는 다섯 가지 수업 전략 4. 학생 주도 활동과 전교학생회의 5. 부모의 마음을 마주하다 6. 학생생활규칙 제·개정위원회와 공동체 투표 7. 흰곰을 생각하지 마! 8. 스스로 선택한 효과적인 학습 전략 9. 가정으로 확산되는 변화 〈현장의 목소리〉 우리 가정에 찾아온 변화 2장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질문 중심 수업 아이디어 10선 체험 활동 1. 친구가 폰을 보면, 왜 나도 손이 갈까? 체험 활동 2. 폰을 옆에 두고 잤을 뿐인데, 왜 더 피곤할까? 체험 활동 3. SNS를 많이 하면 진짜 우울해질까? 체험 활동 4. SNS ‘좋아요’는 어떻게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까? 심층 탐구 1. 스티브 잡스는 왜 자녀에게 아이폰을 주지 않았을까? 심층 탐구 2. 스마트폰을 70일 간 끊으면,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슈 토론 1. ‘카카오톡 숏폼 추가’ 편리한 서비스인가? 위험한 설계인가? 이슈 토론 2. ‘16세 미만 SNS 금지법’ 청소년 보호인가? 과도한 규제인가? 자기성찰 1. 나도 혹시 브레인롯(BrainRot)? 자기성찰 2. 우리에게 필요한 디라밸(Digital-Life Balance) 루틴은? 〈현장의 목소리〉 교실에 들어가는 또 다른 어른의 시선 에필로그_끝이 아닌 출발점에서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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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안에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는, 교실이 더 이상 아이들의 일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하루 대부분을 교실 밖의 스마트폰 중심 환경 속에서 보낸다. 그 과정에서 형성된 사용 습관과 생활 리듬을 교실의 몇 시간만으로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교실은 아이들의 일상을 바꾸는 중심 공간이 아니라, 오히려 교실 밖 환경과 끊임없이 충돌하는 취약한 구간이 된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교사가 아무리 노력한들 변화가 지속되기 어렵다.
학교는 법이 제시한 기준을 아이들의 발달단계와 교실의 일상에 맞게 해석하고 풀어내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일괄적인 통제’보다는 수업과 생활의 흐름 속에서 기준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다.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만 남을 경우, 아이들에게는 규칙이 억압으로 기억될 수 있다.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은 왜 조절이 필요한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 실제로 조절해 보는 경험을 일상의 루틴 속에 조금씩 담아 보도록 하는 것이다.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법은 무엇을 얼마만큼 제한하라고 정해 주는 법이 아니다. 이 법이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지점은 시행 그 자체가 아니라, 각 학교가 학생의 스마트기기 사용과 소지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며 이를 학교 공동체의 과제로 받아들이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학칙을 개정할 것인지, 개정한다면 어떤 방향과 절차로 논의할 것인지는 학교의 선택 영역으로 남겨졌다. --- 「PARTⅠ 위기의 교실, 최소한의 환경을 묻다」 중에서 학급회의가 열린 교실에서는 말 그대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등교하자마자 스마트폰을 걷는 건 너무 불편하다.”는 의견과 “그래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섰다. 방과 후 수업을 기다리는 시간에 게임을 하는 건 괜찮다는 주장도 있었고, “학교에 있는 시간만큼은 친구들과 놀자.”는 반론도 나왔다. 결론이 쉽게 나지 않는 회의였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삶과 밀접한 문제에 관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제안한 이 약속들을 한 달 남짓의 캠페인으로만 끝낼 수는 없었다. 학생들의 결의를 지속 가능한 약속으로 만들기 위해, 학칙 개정이라는 과정을 넘기로 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마음은 이미 어느 정도 움직인 것처럼 보였다. 이제 마지막으로 마음을 나눠야 할 대상은 학부모였다. 학교의 정책에 학부모의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 변화는 교실 문을 나서는 순간 힘을 잃는다. 그렇게 학교의 풍경이 조금씩 달라졌다. 게임 대신 이야기가 오갔고, 삼삼오오 모여 하는 놀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운동장에서는 티볼과 플라잉디스크 연습이 계속되었고, 누군가는 조용히 책장을 넘기면서 시간을 보냈으며, 누군가는 아무 말 없이 창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었다. “스마트폰 안 돼.”라는 말보다 “이거 하자.”라는 제안이 많아지자, 아이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른 곳으로 옮겨 갔다. 규칙은 출발선이었고 문화를 만든 것은 아이들이 채워 넣은 놀이와 관계, 그리고 학교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낸 환경이었다. --- 「PARTⅡ 스마트폰 프리스쿨, 교실에서 답을 찾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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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법 시행, 학교를 위한 현실적 솔루션
학생의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이제 수업 중 학생의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은 법으로 금지된다. 이를 두고 학생 기본권을 억압하는 과도한 입법이라거나 시대를 역행하는 조치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매일 학교에서 학생들을 마주하는 현장 교사들의 체감 온도는 사뭇 다르다, 수업 중 집중력 붕괴, 관계 단절, 교사의 지도력이 미치지 못하는 통제 불능의 상태는 더 이상 일부 학교의 특별한 사례가 아니다. 결국 이 법은 교실 안에서 임계점까지 누적되어 온 문제들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PARTⅠ에서는 초·중·고 현장의 생생한 실태를 통해 스마트폰이 교실에 들어온 이후 달라진 학교 풍경을 살펴본다. 이미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해외의 사례와 시사점도 함께 짚어 보며 실제로 학교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논의를 다룬다. 법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이 가장 먼저 마주할 학생생활규칙 제·개정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며, 갈등을 줄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기준이 되는 원칙과 팁을 담았다. PARTⅡ에서는 ‘놀맛나는 스마트폰 프리스쿨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한국형 스마트폰 프리스쿨을 만들어 간 실천 과정을 담았다. 학생 마음을 사로잡는 수업 전략, 학부모와 신뢰를 쌓는 과정, 규칙을 문화로 바꾸기까지의 이야기 들이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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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막아야 할 문제가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갈 환경으로 바라본 진솔한 기록이다. 학교 현장에서 검증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어떻게 스마트폰을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는지 차분하게 보여 준다. 대화와 합의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학교가 다시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시대 모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이준원 (교사마음지원센터 대표,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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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디지털 환경이 아이들을 가상 세계로 강력하게 끌어들이는 시대에 학교가 무엇을 먼저 지켜야 할지 묻는 책이다. 저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강제로 금지하는 대신, 아이들이 다시 교실의 배움과 관계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학교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한다. 학생들이 화면에서 고개를 돌려 배움에 온전히 몰입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교실을 다시 배움과 관계의 공간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권한다. - 정동완 (「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 전 EBS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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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법〉 전면 시행에 맞춰 학교가 갈등 없이 제도를 문화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 준다. 교직원·학부모·학생이 함께 합의해 학생생활규칙을 개정하고, 갈등과 반대를 넘어 합의를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과 시행착오를 숨김 없이 기록했다.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과 ‘이렇게 하면 바꿀 수 있구나’라는 확신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문제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장희재 (김해여고 교사, 『어쩌다 대한민국 학부모!?』 공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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