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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경제학
세계 경제를 움직인 경제학 거장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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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매우 특별한 학문, 경제학
경제학을 낳은 사상에 대하여|토머스 홉스, 존 로크
경제학의 아버지는 무엇을 생각했나?|애덤 스미스
최고의 이론가가 발견한 국제 경제학의 원리를 듣다|데이비드 리카도
‘최대의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 경제활동이다’|제러미 벤담
거시경제학이 탄생하다|존 메이너드 케인스
경탄을 감출 수 없는 자본주의|카를 마르크스
정설을 뒤엎은 자본주의 발생 배경을 듣다|막스 베버
자본주의를 발전시킨 역동성이란?|조지프 알로이스 슘페터
경제학을 과학으로 만들다|레옹 발라
‘써먹을 수 있는’ 경제 분석도구|존 리처드 힉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경제학으로 진화하다|폴 앤서니 새뮤얼슨
일본에 경제학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다카타 야스마
마르크스 이론을 재구축하다|모리시마 미치오
자본주의 탐구에 평생을 바치다|오쓰카 히사오
‘사적 소유권이야말로 자본주의의 급소’|가와시마 다케요시

저자 소개

저자 : 고무로 나오키
교토 대학 이학부 수학과를 졸업한 후 오사카 대학 대학원 경제학 연구과와 도쿄 대학 대학원 법학ㆍ정치학 연구과를 수료했다. 풀브라이트 유학생이 되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시건 대학 대학원에서 슈츠 박사에게 계량경제학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새뮤얼슨(1970년 노벨상)과 솔로(1987년 노벨상)에게 경제학을, 하버드 대학 대학원에서 애로(1972년 노벨상)와 쿠프먼스에게 경제학을, 스키너에게 사회심리학을 배웠다.
저서로는 『위기의 구조(危機の構造)』, 『소비에트제국의 붕괴(ソビエト帝國の崩壞)』, 『국민을 위한 경제원론 I·Ⅱ(國民のための經濟原論 I·Ⅱ)』, 『고무로 나오키의 자본주의 원론(小室直樹の資本主義原論)』, 『일본인을 위한 경제원론(日本人のための經濟原理)』,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수학(數學嫌い人のための數學)』, 『논리의 방법(論理の方法)』, 『일본의 패인(日本の敗因)』, 『일본인을 위한 종교 원론(日本人のための宗敎原理)』, 『자본주의를 위한 혁신(資本主義のための革新)』, 『통쾌! 헌법학(痛快!憲法學)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김정환
건국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인터넷 번역 교육 기간 트랜스쿨에서 일본어 번역가 과정을 이수한 후 SBS 번역대상 최종심사기관으로 위촉된 (주)엔터스코리아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잘되는 가게의 이유 있는 컬러 마케팅』, 『불확실성 시대의 신부동산 투자전략』, 『주말의 달인』, 『골 때리는 수학문제』, 『머리 좋은 사람들의 9가지 습관』, 『10세부터 배우는 상대성 이론』 『대박장사,손님의 마음을 뒤흔드는 마술』, 『CEO의 메모』, 『답이 없는 문제』, 『30대 CEO를 실현하는 시간활용의 기술』, 『대박장사 손님의 마음을 뒤흔드는 마술』 『중국 비즈니스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라』 『준비된 자만이 정상에 오른다』 외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91쪽 | 44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441692

책 속으로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펼친 자유시장주의 사상은 고전학파를 통해 지금까지 이어진다. 한번은 마르크스에게 강력한 비판을 받고 상처투성이가 되었지만 결국 경제학에서 추방된 쪽은 마르크스주의자였다. 또 케인스에게서 심한 공격을 받았지만, 맹렬하게 되살아난 고전학파는 1970년대 초반에 이르자 오히려 케인스 학파를 몰아붙였다.

--- p.35

불황의 태풍이 거칠게 몰아칠 때 고전학파들은 “시장의 자율에 맡기고 기다려라”, “섣불리 손을 대도 소용없다”라고 주장한 데 비해 케인스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는다. “이럴 때는 기다리면 안 된다”, “적극적으로 손을 써서 유효수요를 늘려야 한다”라는 주장을 펼쳤다.…고전학파의 전성시대에 홀로 고전학파 이론의 본질적인 약점을 날카롭게 파고든 케인스의 이론은 그야말로 ‘혁명’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획기적이었다.

--- p.63

그렇다면 마르크스는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 마르크스는 경제법칙뿐만 아니라 사회와 역사에도 법칙성이 있음을 밝혔다. 고전학파의 설을 더욱 확장하고 일반화한 것이다. 이 세상의 경제와 사회, 역사에는 이를 움직이는 일반법칙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그 법칙을 조작할 힘이 없다. 이것이 바로 소외의 본질이며, 마르크스가 남긴 최대의 업적이다.

--- p.110

출판사 리뷰

매우 특별한 학문, 경제학
탄생 이후 불과 백여 년 동안 그때까지 세계가 만들어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부를 창출한 근대 자본주의는 역사적으로 매우 특수한 제도다. 그리고 이 대단한 대상만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경제학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연 상태의 사람이 노동력을 투입해 얻은 것을 사유재산으로 보고 이를 정당화한 존 로크야말로 자본주의 이념의 주창자라고 주장하며, 사적 소유권은 ‘자연권(right of nature)’으로 사회나 국가가 생기기 전부터 이미 갖고 있던 권리로, 로크의 사상을 계승한 고전학파의 ‘사적 소유권은 절대적’이라는 사상이 여기에서 나온다고 보았다.

경제학의 기본이 되는 레세페르(Laisser-faire), 즉 자유방임은 영국 고전학파가 주창한 것으로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경제활동이야말로 사회적 부를 가져오며, ‘보이지 않는 손’(가격기구)에 의해 부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배분이 실현된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논증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진전과 함께 나타난 현실 상황은 그들의 신념을 뒤엎었다. ‘시장은 완전히 자유롭게 내버려 둘 때 최고의 상태가 된다’는 레세페르를 발견하는 대업적을 세운 고전학파는 마르크스나 케인스 등의 강력한 비판을 받고 죽은 것처럼 보였다. 1930년대 세계를 집어삼킨 대공황의 도래와 함께 자유방임의 신통력을 근본부터 부정하고,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정부의 적극 개입을 주장한 케인스의 유효수요론은 가히 혁명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획기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1960년대에 공공투자를 기조로 케인스 정책을 추진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자 ‘반케인스’ 바람이 거세기 불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다시 되살아난 고전학파는 1970년대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자 케인스 경제학(후기 케인스 학파인 재정론자)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천동설이 지동설에게 밀려났듯이 대부분의 학문은 새로운 학설이 등장하면 기존의 학설은 사라진다. 하지만 경제학에는 몇 번이고 되살아나는 사상이 있다. 경제학은 그 연구대상뿐만 아니라 경제학을 지탱하는 사상도 대단히 특별한 학문이다.

고전학파 VS. 케인스 학파: 끊임없이 계속되는 논쟁
이 책에서는 근대 자본주의 이후의 경제학을 레세페르, 즉 자유방임을 주창했으며 시장 만능주의를 신봉한 학파를 모두 고전학파(the classical school)로 부르며, 이에 반대하는 학파를 ‘케인스 학파(Keynesian school)’라고 부른다. 양자의 식별 기준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명제로 표현되는 ‘세이의 법칙(say's law)’으로, 이 명제를 공리로 삼으면 고전학파, 부정하면 케인스 학파로 구분한다. 이런 정의 과정을 통해 이 책에서 경제학 분류는 매우 단순해진다. 밀턴 프리드먼과 같은 통화주의자도 로버트 루커스 같은 합리적 기대학파도 모두 고전학파의 범주에 들어간다.

경제학의 논쟁을 이론적으로 파고들면 그 쟁점은 고전학파냐 케인스 학파냐로 집약된다. 이 두 학파는 아무리 두들겨 맞고 쓰러져도 불사조처럼 다시 살아났다. 도대체 두 학파만이 이런 힘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마르크스가 그 답을 암시했다고 보았다. 마르크스는 “경제는 사람의 손으로 바꿀 수 없는 법칙성이 있다. 상품의 가격, 경제의 움직임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는 법칙이다”라고 말했다. 이 법칙성에서 공급이 수요를 만든다, 즉 공급에 따라 수요가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쪽이 고전학파이며, 반대로 공급이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하는 쪽이 케인스 학파이다. 즉 고전학하와 케인스 학파는 경제의 움직임을 읽기 위한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이론을 제시한 것이다.

시장의 자유와 실업을 둘러싼 고전학파 대 케인스 학파의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고전학파와 케인스 학파, 어느 쪽의 이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책의 방향성은 크게 달라진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불황에 신음하는 우리는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저자가 일본 경제에 대해 던지는 이 질문은 현재의 우리 경제가 숙고해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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