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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1. 위기의 다정 죽집 2. 팥냥이의 목걸이 3. 꾹꾹이의 마법 4. 겨울밤의 빵 요정 5. 동짓날의 손님들 6. 달콤한 계획 7. 할머니의 편지 8. 다정한 비밀 CLOSED 작가의 말 |
미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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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다정함을 그리워한다. 무거운 팥을 나서서 들어 주고, 밝은 눈으로 팥을 대신 골라내어 주기도 했고, 길고양이를 몰래 챙기며 팥소를 덜어 주기도 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자, 그날 만드는 첫 팥죽은 할아버지를 위해 늘 한 그릇 덜어 둔다. 할머니는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할머니 또한 넘치는 정으로 가게를 운영해 왔다. 손님들의 한 그릇을 위해 정성을 쏟아 왔고, 어느 날 아침부터 가게에 생겨난 ‘고양이빵’은 이웃과 단골손님들과 나누어 먹는다. 하나는 정이 없으니 두 개는 드셔야 한다는 말과 함께. 다정함은 늘 오래 끓인 팥처럼 따듯하고 뭉근하게 할머니의 마음속에 담겨 있었다. 『언제나 다정 죽집』은 타인에게 베푼 작은 다정함이 돌고 돌아 더 커다란 다정함으로 되돌아오는 아름다운 순환을 보여 준다.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 바쁜 날들 속에서 다정함은 결코 쉽게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이 아니다. 이 이야기의 끝에서 만난 기적이 마음을 잊을 수 없는 따듯한 향과 맛으로 채워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