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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된 남자 (5)
동방으로 떠난 메시아 (상)
최경란 공역
책세상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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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추적
어떤 악몽
부서지기 쉬운 영혼들
도망자들
만물의 어머니
기분과 소문
대적
달에 영광을
온 세상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시몬
소란한 저녁식사
첫번째 순교
사람의 말
더 이상 유대인이 아니었던 자
사울 안티파테르의 집무실에서 늘상 일어나는 일
왕과 바람
유대인도 엣세네인도 아닌
중상모략과 대담한 계획
실패한 체포작전, 성공한 체포작전
모욕적인 운명
두 그리스인의 대화
어느 한심한 방문객
의혹의 그림자

2. 운명의 대로, 신들의 오솔길
황소의 피를 밟고
놓쳐버린 왕권
대성전의 그림자
황소좌, 백양좌, 물고기좌
에데사에서의 도주
신을 믿지 않는 여행자
육신을 입어야만 신이 된다
태어나지 않았고 창조되지 않았고 만들어지지 않았고 이루어지지 않은 존재
장미의 집
릴리드에게 연민을
우레의 셋째 아들
크테시폰의 격투
박트라의 무덤

저자 소개 1

공역최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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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대구 출생.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파리 제10대학에서 언어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동대학 언어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2년부터 프랑스의 Phillippe Picquier 출판사가 기획하고 있는 한국 단편작가 선집을 번역했으며 현재 번역일에 종사하고 있다. 양귀자의 『유황불』, 최수철의 『시선고』,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을 프랑스어로 옮겼으며, 『태양의 가면』 『신이 된 남자』 『베즈 무아』 『그리스 문명의 탄생』 『유쾌한 철학자들』『편집된 죽음』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경란의 다른 상품

저자 : 제랄드 메사디에
1931년 카이로에서 출생하여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이미 첫 소설 『왕관없는 인물』을 출간하여 세상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이 작품은 카뮈가 창간하고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잡지 <콩바>에 연재되기도 했다. 메사디에는 이 작품을 통해 제2의 말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작품 『왕자들』은 그를 사르트르의 후계자로 불리게 했다. 메사디에는 기존의 것들에 대한 의심과 저항이라는 코드를 통해 세상을 읽어내는 작가다. 그래서 그는 간혹 '성가신 연구자'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성가심은 기존의 것에 안착하려는 안일함, 게으름, 무관심에 대한 일침이다.

작품으로는 『식량-자살』『사생활의 끝』『마호멧』『슈퍼맨을 위한 진혼곡』『과학의 위대한 발견』『모세』『종말 전 29일』등이 있다.
역자 : 최혜란
파리 제3대학 불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덕성여대에 출강하기도 했다. 현재 번역작가로 활동 중이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35g | 153*224*30mm
ISBN13
9788970132372

책 속으로

이튿날 헤롯 안티파스의 첩자가 보고를 하자 부왕은 이내심을 가지고 들었다. 진저리가 나면서도 조소감에 휩싸인 기분이었다.
"매번 만월이 되면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거로군" 그가 말을 이었다. "그리스인들이 종교적 매춘제를 만든 것은 참 잘한 짓이야. 덕분에 우리는 그 따위 어리석은 짓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스니까! 만물의 어머니라! 앞으로 또 무슨 소리를 더 듣게 될는지, 원!"

교육받지 못한 유대인이었던 첩자는 공손하게 그러나 경악을 금치 못하며 자신이 몰랐던 어떤 혐오스러운 행위를 암시하는 그 말을 들었다. 진정 '종교적 매춘'이었다!
"그런데"하고 부왕이 다시 말했다. "그 여자는 정말로 나았다더냐?"
"오늘 아침 세바스테 사람들은 모두 그 여자가 3개월이나 없었던 월경을 다시 시작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부왕의 뱀눈은 첩자가 말을 계속하기를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었다.
난처해진 첩자가 덧붙였다.
"하지만 사실 그 여자는 어젯밤에 세 명의 남자와 간음했습니다."
부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웃기 시작했다.
"다들 똑같은 놈들이야! 다들 똑같은 계집들이야!"
그의 불평이었다.

---p. 55

출판사 리뷰

신성에 대한 과감한 해석, 인간 예수
성인들의 삶은 종종 물에 젖은 스펀지처럼 부풀려지기 일쑤다. 성인이라 불리는 예수 역시 신성화된 지 오래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세계로 이끄는 메시아로 2,000년 동안 추앙받아 왔다. 그런데 이 신성한 존재를 지상으로 끌어내린 사람이 있다. 바로 제랄드 메사디에. 그는 예수는 신이 아니라고, 사람의 아들이라고 주장한다. 돌 맞을 이야기다. 그런데 그는 이것을 소설화하기 위해 10년이라는 세월을 투자한다. 그리고 그 누구도 말한 적이 없는 인간 예수의 삶을 다룬 소설『신이 된 남자』를 완성하였다. 그러나 여러 출판사에서는 이 사악한(?) 책의 출간을 꺼려하였다. 심지어는 이 책은 쓰레기통에나 어울린다고, 삼류 추리소설 사이에 끼어야 한다는 말까지 듣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하여『신이 된 남자』는 진보적인 출판사 로베르 라퐁에서 출간되었다.

이렇듯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갖은 진통을 겪은『신이 된 남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예수 이야기가 아니다. 예수는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지도 않았으며, 12월25일에 태어난 것도 아니며, 십자가형으로 죽은 것도 아니라는 그의 주장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이러한 충격적인 메사디에의 주장으로 프랑스는 물론 유럽 일대가 들썩댔다. 한 마디로 이 책의 출간은 하나의 사건이자 충격이었다.

1,2권에서 메사디에는 예수의 탄생에 얽힌 신화를 벗겨내고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위대한 인간의 모습과 그 동안 밝혀지지 않은 성장과정을 복원해냈다. 예수가 탄생할 당시 흔히 알고 있는 헤롯의 유아살해는 완전한 허구라는 것, 그리고 예수는 사생아로 의심받으면서 성장했다는 것, 베일에 싸인 청년시절과 왜 그의 가르침이 엣세네인의 주장과 유사한지, 어떠한 과정으로 그가 메시아가 되었는지, 왜 그는 십자가형을 선고 받았는지 등이 흥미진진하게 엮여 있다.

3,4권에는 기독교가 뿌리내리는 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 성 바울로 더 잘 알려진 사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메사디에는 사울은 유대인이 아니라 쇠망한 헤롯왕조의 핏줄을 이어받은 왕족 출신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작고 절름발이였으며, 비열한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사울의 생애를 소재로 소설과 역사를 적절히 혼합한 메사디에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5,6권에서는 만약 예수가 십자가형에서 살아남았다면? 인도 스리나가르에 몇 세기전부터 숭배되어온 무덤이 그의 것이라면? 한번도 조사해보지 않았던 이러한 가정에서부터 출발한 메사디에는 정확하고도 충격적인 증거들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 속에서 예수를 인도 북쪽 스리나가르까지 여행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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