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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를 만나 당신의 미래가 너무 험하오. 현실을 외면한 인간을 사랑으로 감싸주어 고맙소. 당신의 재능, 사회적인 이해력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당신인데 부족한 주인을 만나 언제 당신의 한을 다 풀 수 있을까? 현실로는 도움을 못 주면서 말로만 제시하는 내가 당신은 얼마나 미울까! 하지만 다시 태어나서 인연을 맺는다면 당신을 선택할 것이요. 여보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소. 사랑하니까... 당신을 보고 잠들 수 있을지... 지금 술을 한 병째 마셨거든, 화를 내도 괜찮소. 사랑하니까...
- 당신의 남편으로부터 --- p.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