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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무게 겨울이 있는 산책길에서 고맙습니다 이력서 결혼 느낌 납골당에서 벚나무에 눈꽃이 피었다 장마 천천히 걸어도 돼 끝에서 한여름 매미 소리를 들으면서 산책길에서 작은 꽃들의 세상 짐 한국예술인 복지카드 사랑이란 돈이란 봄처럼 만난 여인들 내 기도는 눈물꽃 나 1등은 없다 오늘도 새벽길을 걷는다 산책길에서 따뜻한 기억 이전 섬과 섬 사이에 부족한 사이 삶이 피는 꽃 등불 꽃씨를 안고 있는 가을 해바라기 의상 이인희 시린 바람 남편과 겨울을 걸으면서 본능 길 1 나를 위한 선물 내 삶이 낮설움 쓸쓸한 인생 친구 마른 꽃 할머니 할머니의 미소는 어느 노인의 사색 상속 나이 분수 인연 감사하는 마음 나에게 비움 소망 반복된 시작 빚쟁이 어색한 행동 바느질쟁이 나를 죽였다 시인은 부자 비는 내리고 구름 외톨이 언제부터인가 유리 장사 반성 시 한 편 거리의 악사 내 마음속의 음악회 처음 걷던 길 사색 어두운 이야기 낯선 길 중독 처음처럼 서약 내 사랑 생일 사랑 1일부터 31일 남편에게 기도 부부의 인연 내 뒤를 돌아보며 새벽 연기 엄마와 막걸리 글쓰기 1 전단지 사설들 마술 같은 얼굴 꿈 웃자 정지 노동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마음의 눈 거미의 꿈 갓길 고독 라일락 길 2 초대 받지 않은 자리 끼리끼리 다 알 수가 없어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 보이지 않는 거리 나를 무시하지 마 선생님 공부 소심 글쓰기 2 혼자 가는 길 낮술 짐 출근버스 안에서 절판 사각형 안의 세상 혼자서 피는 꽃 ‘밴드’라는 공간에서 각도 그림자 글을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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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욕심은 당연했다. 그러다가 내게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 내 낙서가 시가 되고, 글이 될 줄은 몰랐다. 그렇게 처음 책이 나오던 날의 기분은 뭐라 표현할 수가 없었다. 며칠이 지나고 토요일 저녁, 퇴근길 버스 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야 했다. 버스 안에서 본 창밖은 목련꽃이 참 예쁘게 피어 있고, 바람은 따뜻했다. P. 7 긴 터널에서 더 나아가지도 못하고 갇힌 채로 나오지도 못했다 너는 알고 있었니? 곧 봄이 온다는 것을 지난 6년의 공장은 정리가 되고 새 건물을 계약하고 앞이 보이지 않던 그날들이 이제서야 끝나고 다시 시작될 내 봄이 온다 올해 한 해는 정리하는 해인가 보다 --- p.16 그대를 그 누가 슬프게 했는가 돌아보면 그 슬픔 속에 그대도 있지 않았는가 다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일들이 아니었던가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없던가 조용히 갔다가 성나서 돌아오는 파도 같은 마음이 아니던가 --- p.55 봄볕이 작은방 창문에 앉자 나를 유혹한다 더 누워 있을까 그러다 잠깐 잠이 든 것 같아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꿈속까지 찾아와 나를 깨운다 눈을 뜨고 몇 해 전에 작은 아이가 생일 선물로 사준 신발 신고 꿈속에서 본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만나러 간다. --- p.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