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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엮은이들의 말 자연은 또 하나의 가족 자연은 변함없는 친구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자연 영혼의 영원한 안식처 자연 |
Jack Ca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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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속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지구 한 가족
이 책의 첫 꼭지 〈흐르는 강물처럼〉은 가족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체험을 갖고 그 추억을 공유하며 살다가 아름답게 이별하는, 제목만큼이나 영화 같은 이야기의 대표적인 경우다. ?포효하는 강?이란 이름의 주립공원에서 처음으로 송어낚시를 경험한 두 아들을 둔 가족은 그 뒤로도 여러 차례 그곳을 찾고 나중에는 그 지역에 살면서 추억을 만들어간다. 두 아들은 점점 자라 가정을 이루게 되는데 세 부자의 낚시는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둘째 아들이 별안간 간암에 걸린다. 부모는 우연히 플라이 낚시를 함께하는 몬타나의 세 부자 이야기,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영화를 보게 되고, 둘째를 위한 여행을 준비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자연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가는 가족의 사랑, 관계의 회복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또한 이 책은 자연이 또 하나의 가족이자 친구임을 보여준다. 도시에 사는 우리가 흔히 착각하기 쉽듯이 지구가 사람들만 사는 곳이 아니며 사람들만의 질서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엮은이들은 자연을 닮은 사람들과 동물 친구들을 통해 보여준다. 숲 속에서 시력 잃은 아기 다람쥐를 발견해 친구로 지낸 아이, 어미를 잃고 친척 하이에나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아기 하이에나와 맞이한 사막에서의 밤, 지도 만드는 사람이 지도에도 없는 땅에서 만난 당나귀 무리의 메시지…. 일상을 훌쩍 뛰어 넘어 우리가 어느 별에 살고 있는지, 늘 우리에게 말 걸어오는 자연을 얼마나 소홀히 여겼는지 돌아보게 하는 감동어린 사연들이다. 잊지 못할 추억이 깃든 자연,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자연 누구나 어린 시절 추억 가운데 자연에서 겪은 잊지 못할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은 세월이 지나서도 때로 희미한 미소를 짓게 하여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추억 속에서 부모님과 형제자매, 친구들이 영원히 살아 숨쉰다. 친척집에서 보낸 여름 어느 날 발가벗고 강에 몸을 던진 사촌이 침례를 준비하던 어른들에게 물세례를 베푼 이야기, 하늘 끝에 닿을 듯 분홍 날개 연을 날리던 하지만 이젠 교통사고로 그 하늘에 이른 동생과의 추억, 집 뒤편 높은 나무에 오르면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다던 아버지의 얘기를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나무에 올라 깨닫게 된 아들, 막힌 고속도로에서 짜증을 내던 사람들이 어미 오리가 새끼 아홉 마리를 데리고 길을 건너는 것을 보고 모두 따뜻한 감동을 나눈 이야기…. 모두 어린아이의 순전한 시선이 가득한 자연에서의 추억들이다. 자연의 위대함은 우리의 영혼까지 치유하는 데 있다. 육체의 아픔과 마음의 상처,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의 순간, 누군가에게 하소연한다고 풀릴 것 같지 않던 우리네 인생의 눈물들이 자연에서는 한 방울 맑은 이슬이 된다. 특히 사랑하는 이를 다음 생으로 떠나보내는 이 책의 화자들은 마치 영혼이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인디언을 닮았다. 말을 사랑해 늘 마구간에서 지내던 늘 건강하기만 하던 캐시, 그리고 늘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해 ?새끼 칠면조 모임?의 최연소 회원이 되었던 브레인…. 너무 빨리 자연으로 돌아간 아이들을 그리며 어른들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미소와 목소리를 다시금 발견한다. 또 불치병과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이들도 자연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발견하면서 몸과 영혼을 회복, 어려움 속에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