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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안
문학동네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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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_007
지옥의 레이싱 _011
세이프티로더 _023
불청객들 _035
그린 마일 _049
가지 않은 길 _061
안전 개러지 _077
깊은 숲속 방화 금고 _089
심증 _107
윈디 _117
불사조 _129
노트북 _138
유영hada _149
토미카 _162
자동차를 운전하는 법 _170
용의자 _185
눈먼 목격자 _196
사라진 단어 _212
제발 죽지 마세요 _220
차 덕후의 컬렉션 _238
볼모 _255
사라지다 _264
억새밭 _277
거래 _294
이기는 법 _306
마지막 시드 문구 _317
에필로그 _329

작가의 말 _343

오디오북

미리듣기

저자 소개 1

2019년 김유정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제4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시커의 영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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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0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듣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재생정보
완독본 | 낭독 | 총 8시간 49분 17초
지원기기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AUDIO | 727.44MB
ISBN13
9791141606640

출판사 리뷰

“만약에 자네들에게 100억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겠나?”
“내 질문이 틀렸군. 만약 자네들에게 100억의 보수가 주어진다면 무슨 일까지 할 수 있겠나?”


김회장의 의뢰를 받은 중고차 딜러 차인성과 자동차 정비사 신준희는 각자의 아픔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이를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이다. 어린 나이에 미혼부가 되어 홀로 아들을 키우는 차인성은 언젠가 멋진 스포츠카를 소유하는 게 꿈이지만, 희소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꿈을 잠시 접어두고 성실히 사업을 일궈나가고 있다. 신준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자동차 사고로 잃고 괴로워하지만, 스포츠카를 향한 연인의 뜨거운 애정을 기리며 여전히 취미이자 일로서 소중히 차를 대한다. 그러나 언뜻 단단해 보이는 준희에게도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김회장과 그의 전 부인 채희주에 대한 원망이다. 그들은 자식인 유영과 조카인 준희를 기르며 간혹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그것이 오래도록 준희를 괴롭게 한 것이다.

차인성과 신준희 두 사람은 패스워드를 찾기 위해 콤비를 이뤄 유영이 남긴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그간 이수안 작가가 천착해온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머금고, 소설은 패스워드에 대한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사랑과 우정,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서서히 풀어나간다. 준희는 과연 상처를 대면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유영을 해치려 한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과연 두 사람은 패스워드를 알아내고 김회장이 약속한 100억원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자동차 마니아인 작가의 취향이 곁들여진 이 소설에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S와 포르셰 GT2 RS를 포함하여 다양한 스포츠카가 등장해 이야기를 힘차게 이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의 등장으로 내연기관을 가진 차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지금, 작가는 언젠가 사라질지 모를 스포츠카의 아름다움과 치명적인 속도감을 통해 청년 세대의 꿈과 욕망을 향한 질주를 은유하는 듯하다. 등장인물이 오랜 시간 지녀온 상처를 어루만지며, 그리고 공허한 탐욕이 우리를 어디까지 끌고 가는지를 상기시키며 소설은 결말로 달려나간다. 가슴 뛰는 꿈을 지닌 이들이 뿜어내는 열기와 스포츠카 레이싱이 자아내는 속도감으로 가득한 이 소설은 독자들을 숨막히는 미스터리 추격극 속으로 금세 빨려들게 할 것이다.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

‘읽는’ 소설에서 ‘보는’ 소설로

국내 최고의 작가들이 만들어나가는
무수한 취향의 테마파크!
흥미진진하고, 몰입감 높으며, 독자의 마음에 감동을 남기는
웰메이드 장편소설의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는 ‘플레이(PLAY)’라는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소설 읽기를 ‘놀이’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문학 테마파크를 지향한다. 또한 한 장면 한 장면 허투루 쓰이지 않은 감각적이고 탄탄한 장편소설을 엄선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생’함으로써 오감을 통해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문학을 선보이고자 한다. 앞으로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는 평단과 독자에게 인정받는 국내 최고의 작가들과 함께하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하는 뛰어난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작가의 말

대중교통이 거의 없는 동네에 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운전하는 시간이 늘었다. 소설이 잘 풀리지 않던 많은 나날, 자동차를 타고 가다 꽉 막힌 도로에 갇히면 그 상황이 꼭 내 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나가지도, 뒤로 빠지지도 못하고 도중에 기권을 선언할 수도 없는 막막한 레이스에 갇힌 느낌이었다. 중반부를 넘어선 소설을 포기하는 일은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나가는 일 같았다. 그러므로 버티는 수밖에. 견디는 일에는 소질이 없지만 소설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막힌 길은 언젠가는 뚫렸고, 길눈이 어두운 나도 기어이 목적지에 도착하곤 했다. 우회하거나, 지체되더라도 묵묵하게 가다보면.

소설을 쓰면서 사계절을 보냈고, 다시 겨울이 목전에 와 있다. 내가 사는 동네는 ‘눈을 마중한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선지 겨울이 일찍 오고, 눈밭 위에 길고양이 발자국이 오종종 찍히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또 한번의 겨울이 오는 것을 기쁘게 맞으며, 두번째 장편소설이 지난한 여정 끝에 종착지에 다다를 수 있어 감사하다. 모쪼록 온기를 전하는 소설이기를, 이 겨울 모두가 블랙 아이스를 밟지 않기를.

2024년을 기다리며,
이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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