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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1. 존재의 전복명예τιμ?: 남을 깎아내려야만 내가 산다?하나님에 의해 알려진 바γνωσθ?ντε? ?π? θεο?: 그분이 나를 먼저 아셨다클레토스κλητ??와 아가페토스?γαπητ??: 신자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이름표어린이παιδ?ον: 사회적 죽음을 껴안은 예수케팔레 고니아스κεφαλ? γων?α?: 머릿돌인가 이맛돌인가2. 관계와 윤리우정φιλ?α: 목숨을 걸고 진실을 말하다용서?φ?ημι, ?φεσι?: 감정이 아닌 법적 탕감피스티스π?στι?: 충성과 신뢰자족α?τ?ρκεια: 파도 속에서 중심을 잡는 판단력도키마제인δοκιμ?ζειν: 분별하는 지성의 탄생3. 하나님과 예수의 ‘감정’혐오μ?σο?: 존재의 소멸을 바라는 것분노?ργ?: 하나님의 분노, 그 오해된 감정에 관하여스플랑코니조마이σπλαγχν?ζομαι: 애끊는 자비4. 종말과 시간십자가에 달려 계신 자Χριστ?? ?σταυρωμ?νο?: 결코 멈추지 않는 완료 분사희망?λπ??: 희망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구원프뉴마적인 몸σ?μα πνευματικ?ν: 천상의 물질?카이로스καιρ??: 모든 순간을 하나님의 타이밍으로구원σωτηρ?α: 멸망에서 보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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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 공부는 저를 신약성서 27권 너머의 세계로 데려갔습니다. 2000년 전 누군가 파피루스에 쓴 편지, 무덤에 새긴 추모의 말, 시장에서 오간 계약서, 당대 철학자들의 글 등 수많은 고대 문헌을 읽으며, 신약성서 저자들이 걸었던 거리의 공기를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기록한 문장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AI가 무엇이든 번역해 주는 시대에 굳이 헬라어를 배워야 하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어는 방대한 데이터로 학습되는 반면, 고대 헬라어 문헌과 연구 자료는 그 양이 매우 적습니다. AI는 이 맥락의 빈틈에서 유독 자주 넘어집니다. 그럴듯하게 말하면서도 없는 것을 지어내기도 합니다. 역설적으로 AI 시대이기에 헬라어 기본기가 더 중요해진 셈입니다. 알고리즘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텍스트를 직접 읽어 내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가 있습니다.『헬라어의 시간』은 신약성서와 그리스도교 문헌은 물론 고대 철학과 수사학, 그리스-로마 종교 문헌을 헬라어 원문으로 읽어 온 제 공부의 작은 결실입니다. 신약 시대에도 쓰였고 오늘날도 쓰이는 말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은 의미와 뉘앙스에서 적지 않은 간극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단어를 읽으면서도 고대인과는 전혀 다른 심상을 떠올립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간극을 비춤으로써, 번역에 가려진 풍경을 드러냅니다. 원문을 공들여 읽는 여정이 어떤 선물을 안겨 주는지, 이 책과 함께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특징- 주목받는 성서학자 김선용 박사의 헬라어 수업- 단순한 어휘 풀이를 넘어, 당대의 일상과 문화 연구를 통해 헬라어의 세계를 복원한다.- 학술적 토대 위에 단단히 선 에세이: 최신 연구 성과를 담백한 문체에 담아, 읽는 즐거움과 전문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성서를 보는 ‘새로운 눈’: 익숙한 단어들 뒤에 숨은 뉘앙스의 차이를 드러내며 성서를 낯설고 깊게 바라보게 한다.대상 독자-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충실한 성서 해석 및 설교를 지향하는 목회자와 신학생- 성서를 더 깊이 있게 읽고 이해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고전문헌학적 관점에서 성서를 읽고 싶은 인문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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