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건강하고 안전한 노년 생활을 위하여Part 1. 고령자에 대한 이해Chapter 1. 고령자, 왜 다를까?Chapter 2. 응급상황 골든타임의 법칙Part 2. 주요 응급상황별 대응법Chapter 3. 응급처치 기본 원칙Chapter 4. 뇌졸중|뇌가 보내는 경고Chapter 5. 심장 응급상황|심장이 멈출 때Chapter 6. 낙상과 골절|작은 넘어짐, 큰 위험Chapter 7. 발열과 감염증|약화되는 면역력Chapter 8. 체온 조절 관련 질환들|더워도 문제, 추워도 문제Chapter 9. 소화기계 응급상황|복통의 수많은 원인들Chapter 10. 호흡곤란|숨이 안 쉬어져Chapter 11. 어지럼증|빙글빙글 세상이 돌아갈 때Chapter 12. 재가 의료기기 사용 고령자의 응급상황|이 의료장치를 어떻게 관리하나요Part 3. 예방과 일상 준비Chapter 13. 응급상황 예방하기Chapter 14. 가족과 간병인을 위한 조언부록. 응급상황 체크 리스트
|
|
‘평소에는 잘 걸으셨는데, 오늘 유난히 힘들어하시네?’‘요즘 자꾸 숨이 차고 기운도 없네, 아무래도 나이 때문에…’부모님의 사소한 증상,응급상황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준성 교수가 알려 주는응급상황을 판단하고 골든타임 지키는 법한국은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했고, 고령자 응급상황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 대한응급의학회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급센터 방문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15%이며, 응급실에 온 고령자의 36.5%가 입원을 한다. 신체적 회복 능력과 예비 기능이 떨어지는 고령자의 응급상황은 젊은 사람과는 그 양상이 매우 다르지만 이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고령자와 그들의 보호자가 응급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매뉴얼의 제공이 시급한 시점인 것이다. 현장에서 그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낀 응급의학과 김준성 교수는 응급실에서 마주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이 책 『온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고령자 응급대처법』을 썼다.“단 2시간의 차이가 두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고령자의 생존과 예후를 결정하는 응급상황 초기 대응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에 힘이 없어진 68세 박 할머니와 70세 최 할아버지. 박 할머니의 보호자는 즉시 119에 신고한 반면 최 할아버지의 가족들은 조금 쉬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집에서 2시간가량 경과를 지켜보았다. 박 할머니는 55분 만에 혈전용해제를 투여받아 완전히 회복되었고, 최 할아버지는 혈전용해제 투여 시간을 놓친 탓에 반신마비와 언어 장애가 남게 되었다. 두 사례의 차이는 뇌졸중 초기 증상을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인식했는가의 차이다. 응급상황에 대한 판단과 대처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몸의 여력이 부족한 고령자가 골든타임을 놓치면 그 결과는 생명과 직결되거나 평생의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령자의 응급상황은 대부분 중증외상처럼 극적인 사건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뚜렷한 통증보다는 ‘평소와 다른 느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온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고령자 응급대처법』은 이렇듯 모호한 위험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 주고, 응급상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공한다.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는가”(시기), “평소와 얼마나 다른가”(정도), “변화가 갑작스러운가 서서히 진행되었는가”(양상), “기존에 수행하던 일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가”(기능). 이 질문에 대한 답만으로도 ‘응급상황’과 ‘만성 악화’를 상당 부분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평소와 다르다’는 보호자의 직관이 무엇보다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 바로 어제까지도 혼자 하시던 일을 오늘 갑자기 어려워한다거나 평소와 비교했을 때 행동 속도나 반응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면 응급상황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미 신호를 보냈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순간에서 고령자 응급상황은 시작된다. 이 책은 그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독자의 감각을 훈련시킨다.“대표적 응급 질환인 뇌졸중, 심혈관 질환부터 낙상, 감염까지”빠른 인지와 대처를 돕는 행동 지침과 실전 체크 리스트 수록응급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했다면 그다음 단계는 행동이다. 주요 응급상황별 대응법을 다루는 이 책의 Part 2는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 뇌졸중, 심근경색, 낙상, 발열, 복통,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의 증상별 태그를 넣어서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챕터마다 하나의 질환(증상)에 대해 깊이 살펴보며 상황별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응급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의학 지식의 부족이 아닌 망설임이다. ‘이 정도로 응급실에 가도 될까’라는 고민 때문에 행동이 늦어지는 순간, 고령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급격히 줄어든다. 『온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고령자 응급대처법』은 그렇게 허비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기억하기 쉽고 즉각 활용 가능한 도구를 제시한다. 대표적인 예가 뇌졸중 의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F.A.S.T’ 검사다.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는지(Face, 얼굴), 한쪽 팔에 힘이 빠지는지(Arm, 팔), 말이 어눌하거나 발음이 부정확한지(Speech, 언어) 확인하고,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Time, 시간)는 것이다.특히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부분은 책의 말미에 수록해 둔 부록이다. 독자가 실제 상황에서 ‘뇌졸중 F.A.S.T 체크 리스트’와 ‘심근경색 증상 체크 리스트’를 통해 골든타임 내에 두 응급 질환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낙상’ ‘의식 저하’ ‘호흡곤란’ ‘심한 출혈’ ‘화상’ 상황에서의 행동 지침과 대응 우선순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다. 또한 응급실 의료진에게 반드시 전달해야 하는 복용 약물, 기저질환 등의 환자 정보와 비상 연락망을 직접 기록해 둘 수 있는 페이지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온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고령자 응급대처법』이 궁극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응급상황을 피할 수 없을지라도 대비할 수는 있다는 것. 적절한 대처를 통해 더 나은 예후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준비는 의학 지식이 아니라 명확한 판단 기준과 행동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고령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불안 대신 판단력을, 공포 대신 대응력을 전하는 현실적인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간병이나 돌봄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언젠가 마주할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면 이 책을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볼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