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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머리말 4

1장. 한국 근대의 문화적 의미

한국의 근대와 문명전환: ‘해방전후사’에서 ‘개항전후사’로 14
한국 근대 담론의 전개: 구조에서 주체로 42
다음 근대화?: ‘외재적 근대화’를 넘어 ‘내재적 근대화’로 71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와 문화: 보수우파에서 진보우파로 92

2장. 한국 근대 시각문화의 현실

대한민국은 없다: 공화국의 이미지란 무엇인가 134
민중미술의 근대성과 반근대성 150
문명에서 문명으로: 한국 건축문화에 대한 단상 167

후기 184

원고 출처 186

저자 소개 1

디자인 평론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디자인》 편집장과 디자인 비평 전문지 《디자인 평론》의 편집인을 지냈다. 디자인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를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데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평론집 『한국 디자인을 보는 눈』 『한국 디자인 어디로 가는가』 『한국 디자인 신화를 넘어서』 『한국 디자인의 문명과 야만』 『공예를 생각한다』 『한국 디자인 뒤집어 보기』, 디자인 역사서 『최 범의 서양 디자인사』, 디자인 교양서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디자인 연구의 기초』가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디자인과 유토피아』 『20세기 디자인과
디자인 평론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디자인》 편집장과 디자인 비평 전문지 《디자인 평론》의 편집인을 지냈다. 디자인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를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데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평론집 『한국 디자인을 보는 눈』 『한국 디자인 어디로 가는가』 『한국 디자인 신화를 넘어서』 『한국 디자인의 문명과 야만』 『공예를 생각한다』 『한국 디자인 뒤집어 보기』, 디자인 역사서 『최 범의 서양 디자인사』, 디자인 교양서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디자인 연구의 기초』가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디자인과 유토피아』 『20세기 디자인과 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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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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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64.5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8만자, 약 2.8만 단어, A4 약 62쪽 ?
ISBN13
9788965234609

출판사 리뷰

한국 사회의 기본 모순은 전근대와 근대의 모순

그렇다면 문제는 근대 자체가 아니라 한국 근대, 정확히 말하면 한국 근대의 특수성이다. 한국 근대는 서구 근대와 어떤 면에서 같고 어떤 면에서 다른가. 세계사적 근대와 한국사적 근대가 맺고 있는 관계는 무엇인가. 이것은 단지 제국과 식민지, 제1세계와 제3세계의 관계로 이해하면 되는 것인가. 이 책은 이러한 한국의 근대와 근대성에 관한 공부와 성찰의 결과이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에서 개항전후사의 인식으로

저자는 한국 근대의 시간적 기준을 1876년의 개항으로 본다. 그러니까 강화도 조약의 결과인 개항 이후 지금까지의 약 150년간이 한국 근대의 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수많은 사건이 있었다. 조선 왕조의 멸망, 일본의 식민지화, 일본의 패망으로 인한 해방, 남북한 근대국가 건설, 남북 간 전쟁, 남한에서의 산업화와 민주화 등등이 한국 근대를 수놓은 굵직한 사건들이다. 이는 모두 한국의 근대라는 역사적 공간 위에서 펼쳐진 것들로서 망국, 식민지, 근대의 해방, 근대의 건국, 근대의 전쟁, 근대의 산업화, 근대의 민주화라는 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러한 역사적 구조 속에서 한국 사회는 근대화에 대한 반응에 따라 두 집단으로 분열된다. 근대화를 거부하는 수구파는 조선 말기의 위정척사파로부터 시작하여 20세기의 민족주의 세력을 거쳐 오늘날 좌파로 연결된다. 근대화를 수용하는 개화파는 식민지하의 실력양성파를 징검다리로 삼아 해방과 건국 이후 우파로 이어진다. 그 가운데에는 다소 울퉁불퉁하고 엇갈리는 지점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수구파가 현재의 좌파, 개화파가 지금의 우파로 이어진다는 사실처럼, 한국 근대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구조는 없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한국의 좌우 대립은 근대와 전근대의 대립

한국 사회의 좌우대립이 표면적으로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으로 보이지만, 실상 그 내면은 근대를 둘러싼 대립, 즉 반근대 수구파와 근대 개화파의 대립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따라서 한국의 좌파와 우파는 결국 근대화를 둘러싼 대립의 위치값에 불과하며, 한국 근대성의 역사적 현실을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근대화에 대한 상이한 반응은 민중사관과 자유사관이라는 상이한 역사관으로 표출된다. 민족과 민중을 역사의 주체로 보면 민중사관이고, 독립적이고 이성적인 개인을 역사의 주체로 보면 그것이 바로 자유사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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