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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아이가 방문을 닫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1부 왜 어떤 아이들은 늘 혼자인가? 1장 관계는 어떻게 세습되는가? - 고립은 개인의 성격이 아니라 조건의 결과다 2장 교육은 왜 관계를 보지 못했을까? - 학교 밖에서 벌어지는 삶의 격차 3장 청소년기본소득은 어떻게 관계를 만드는가? - 돈이 아니라, 연결의 언어로서의 소득 4장 청소년 주치의 제도는 왜 교육인가? - 청소년 주치의 제도와 교육의 기본값 5장 청소년 무상대중교통 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때 세상은 열린다 - 청소년 무상대중교통과 선택의 조건 2부 조건을 다시 묻는 사회 6장 기본 사회는 교육을 어떻게 다시 정의하는가? - 교육을 제도가 아니라 삶의 구조로 바라보기 7장 기본 교육은 왜 비용의 문제가 아닌가? - 이미 쓰고 있는 비용, 아직 계산되지 않은 비용 8장 기본 교육 시스템이 작동하는 사회 - 제도가 아니라 구조로서의 교육 9장 아직 오지 않은 사회를 생각하는 법 - 조건이 바뀔 때 삶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10장 우리는 어떤 사회를 선택할 것인가? 기본 교육 이후의 질문 - 아이들을 혼자 두지 않겠다는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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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부터 아이의 고립을 ‘성격’ 탓으로 돌려왔는가
“우리는 언제부터 아이가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을 ‘실력’이라 부르고, 아이가 겪는 고립을 ‘성격’ 탓으로 돌려왔을까요? (중략) 주머니에 머물 수 있는 돈이 없어서, 혹은 마음을 털어놓을 어른이 없어서, 아이는 조용히 방문을 닫습니다. 우리는 그 침묵을 그저 ‘내성적인 아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이의 문제였을까요?” --- 「아이가 방문을 닫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중에서 혼자가 되는 데에는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아이들이 혼자가 되는 데에는 극적인 계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폭력이나 사고, 특별한 결핍이 있어야만 아이가 혼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고립은 아주 사소한 장면에서 시작하여 그것이 반복되며 형성됩니다. 도움이 조금 늦어졌던 경험, “조금 더 지켜보자”는 말이 여러 번 되풀이되던 시간, 질문을 삼킨 채 등을 돌리던 순간… 그 시간들이 쌓이면 아이들은 하나의 감각을 배웁니다. ‘이건 내가 혼자 처리해야 하는 문제구나….’ --- 「혼자가 되는 데에는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중에서 기본 교육 : 성적의 문제가 아닌 ‘조건’의 문제 기본 교육이란, 아이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완전히 밀려나지 않도록 사회적 조건을 정비하는 일이자, 아이들에게 안정된 배움의 결과를 보장하는 일이다. 배울 수 있는 시간, 머물 수 있는 공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 보장하는 일이다. 민지에게 문화는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준호에게 이동은 자유로운 권리가 아니었다. 이 차이는 재능의 차이가 아니라, 조건의 차이이다. --- 「기본 교육은 성적의 문제가 아니다」 중에서 청소년기본소득 : 소비를 넘어 ‘연결’을 위한 입장권 청소년기본소득은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청소년에게 ‘들어갈 수 있는 문’을 공공이 열어주는 장치이다. 그리고 그 문은 돈이 아니라 관계와 경험으로 이어져야 한다. (중략) 이 공간들은 돈이 소비로 끝나지 않고, 사회자본과 문화자본으로 전환되는 통로이다. --- 「돈이 아니라 연결의 언어로서의 소득」 중에서 청소년 주치의제도 : 아픔을 홀로 견디지 않게 하는 법 “병원은 여전히 ‘아주 아파야 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마음의 문제는 말하는 순간부터 개인의 약함이나 의지의 문제로 해석되기 쉽다. (중략) 청소년 주치의 제도는 의료 정책 이전에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이 아이는 지금, 자신의 상태를 말할 수 있는 어른이 있는가?”” ---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 중에서 청소년 무상대중교통제도 : 교실 밖 세상을 잇는 마지막 퍼즐 “이동은 기본 교육 시스템의 마지막 퍼즐이다. 이 퍼즐이 맞춰질 때 교육은 더 이상 교실 안에 머물지 않게 되고, 학교를 넘어 도시 전체로 확장된다. 접근성-안전-이동이 맞물릴 때, 기본 교육 시스템은 비로소 하나의 삶으로 작동한다.” --- 「이동은 기본 교육 시스템의 마지막 퍼즐」 중에서 책임의 재배치: 결과 이전에 조건을 묻는 사회 “아이가 선택의 책임을 배우기 위해서는, 책임이 가능한 조건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 아이에게 결과의 책임을 묻기 전에, 사회가 조건의 책임을 먼저 진다. 이 순서의 전환이 기본 교육의 핵심이다.” --- 「책임이 사라지는 사회가 아니라 책임이 다시 배치되는 사회」 중에서 조건의 평등이 먼저 지금 학교가 힘든 것은 과중한 업무도, 수업의 문제도 아닙니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 그 자체가 학교의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아이들이 마음의 어려움을 겪을 때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하는 구조, 몸의 변화와 생애 주기에 대해 안전하게 상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은 교육불평등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배움으로 들어가게 하는 길입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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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보다 무서운 것은 ‘아이들의 고립’. 15년 차 현직 교사가 현장에서 길어 올린 ‘기본 교육’의 청사진
대한민국 교육은 늘 ‘어떻게 성적을 올릴 것인가’를 물어왔다. 하지만 그 질문이 가득한 교실 뒤편에서, 누군가는 주머니에 돈이 없어서 친구와의 약속을 포기하고, 누군가는 마음을 털어놓을 어른이 없어 조용히 방문을 닫는다. 15년 차 초등교사인 저자 심준희는 이 책 『기본 교육의 시대』를 통해 우리 교육이 오랫동안 외면해 온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언제부터 아이의 고립을 ‘성격’ 탓으로,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을 ‘실력’이라 불러왔는가?” 『기본 교육의 시대』는 교육을 단순히 ‘지식 전달’의 프레임에서 해방시켜 ‘생존과 존엄’의 프레임으로 옮겨놓는다. 저자는 아이들이 겪는 외로움과 교육 불평등이 개인의 노력 부족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제공하지 못한 ‘최소한의 삶의 조건’ 부재에서 비롯되었다고 단언한다. · 관계의 세습을 끊는 ‘삼각 안전망’: 소득, 의료, 그리고 이동 저자는 교육 불평등의 핵심이 지식의 양이 아니라 ‘관계의 양’에 있다고 진단한다.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사회적 관계망 크기를 결정하는 ‘관계의 세습’을 끊기 위해, 책은 구체적이고 과감한 세 가지 정책 패키지를 제안한다. ·청소년이 사회와 연결될 최소한의 입장권인 ‘청소년기본소득’ ·몸과 마음의 아픔을 혼자 견디지 않게 돕는 ‘청소년 주치의’ ·배움의 무대를 도시 전체로 확장하는 ‘청소년 무상대중교통’이 그것이다. 이 제도들은 서로 다른 정책처럼 보이지만, ‘아이를 혼자 두지 않겠다’는 하나의 약속으로 수렴된다. · 결과의 책임을 묻기 전, 사회가 ‘조건의 책임’을 지는 나라 이 책은 단순히 정책 공약을 나열한 보고서가 아니다. 교육을 ‘성과’의 관점에서 ‘조건’의 관점으로 전환하자는 뜨거운 입장의 선언이다. 저자는 “아이가 선택의 책임을 배우기 위해서는, 책임이 가능한 조건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천이라는 구체적인 지역적 배경을 토대로 그려낸 이 미래 교육의 설계도는, 고립과 은둔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오늘날 우리 공동체가 아이들에게 응답해야 할 가장 다정한 답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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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교육의 시대』는 ‘기본 사회’의 문제의식을 교육의 언어로 가장 또렷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교육을 성적과 학력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이 배움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사회가 어떤 조건을 책임져야 하는가의 문제로 전환한다. 청소년기본소득과 주치의, 무상교통을 하나의 구조로 묶어 설명하는 방식은 기본 교육이 왜 사회의 책임인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용혜인 (국회의원·기본소득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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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육을 제도 안에서 고치려는 시도를 넘어, 국가가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사전에 설계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교육은 교실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은 기본 사회에 대한 국가 비전으로 확장된다. ‘비용이 드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이미 어떤 비용을 치르고 있는가’를 묻는 관점은 기본 교육을 합리의 문제로 다시 보게 만든다. -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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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연구해 온 입장에서 이 책은 매우 반갑다. 『기본 교육의 시대』는 아동기 불행과 트라우마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조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차분히 짚는다. 기본 교육은 복지의 나열이 아니라, 아이들이 아프기 전에 돌보고 위기에 빠지기 전에 지지하는 사회적 장치임을 이 책은 분명히 보여준다. -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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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몸으로 뛰어 온 교사 심준희는 이 책을 통해 실천가를 넘어 사상가로 확장된다. 학생을 바꾸기보다 학생의 전후좌우 조건을 바꾸자는 그의 제안은 대담하면서도 현실적이다. 『기본 교육의 시대』는 교육 문제를 사회 구조의 문제로 옮겨 놓고, 실현 가능한 설계도를 제시하는 보기 드문 책이다. - 임병구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인천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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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육을 교실 안에 가두지 않고, 마을과 일상으로 확장한다. 심준희 선생님이 현장에서 쌓아 온 경험은 기본 교육이 추상이 아니라 곁에 머무는 실천임을 보여준다. 아이의 실패가 곧 낙오가 되지 않도록 사회가 먼저 손을 내미는 구조,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기본 교육의 얼굴이다. - 최현준 (인천미림극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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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교육의 시대』는 교육이 무엇을 더 가르칠 것인가보다 무엇을 먼저 존중할 것인가의 문제임을 일깨운다. 아이들이 머물고 놀고 관계 맺는 자리에서 시작된 배움의 경험이 이 책의 바탕이다. 교육을 개인의 노력으로 환원해 온 오래된 관행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조건의 문제로 되돌려 놓는다. - 민운기 (스페이스 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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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육을 ‘아이를 더 관리하는 제도’가 아니라 ‘아이를 더 믿는 사회적 약속’으로 다시 쓰려는 시도다. 청소년기본소득과 주치의, 무상교통이라는 구체적 상상은 기본 교육이 어떤 얼굴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기본 교육의 시대』는 교육의 방향을 근본에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 양진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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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교육의 시대』는 교육을 개인의 의지와 교사의 헌신에만 맡겨 온 사회 구조를 되묻는다. 주거를 공공이 책임지는 기본 주택처럼, 교육 역시 조건을 공공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은 깊은 공감을 준다. 기본 교육은 선언이 아닌 제도이며, 이 책은 그 제도화를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 신종범 (변호사·법무법인 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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