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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발 날 좀 가만두세요!2.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3. 드디어 찾았습니다4. 박박 긁어모으자5. 신기하고 새롭고 멋지고 기막힌6. 세상에 말도 안 돼!7. 화날 땐 빨강 풍선을 불어요8. 하나 둘 셋, 만세!9. 아이들은 좋겠다10. 사기꾼을 잡아라11. 건달미르바수 수리사바, 얍!12. 유쾌한 건달 선생작가의 말진짜 네 꿈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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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듣기
KIM,KIE-J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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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래희망을 강요받는 아이들에게 ‘진짜 네 꿈은 뭐니?’ 질문하는 동화 몇 년 전, 한 교육 사이트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회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되고 싶은 직업 1위로 연예인을 꼽았고, 이어 의료인, 교육자, 예술인, 법조인 순의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장래희망 선호도 조사와 더불어 장래희망을 어떻게 품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설문에 참여한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부모로부터 ‘커서 꼭 ○○가 돼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응답해 상당수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장래희망에 대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설문에 답한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사회적으로 명망 높고 경제적인 성공이 보장된 몇몇 직업만을 희망한다는 통계는 놀랍다. 그러나 그 아이들 대부분이 부모들이 원하는 직업과 자신의 장래 희망을 동일시하는 현실은 더욱 놀랍다.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꿈을 꿀 수 없는 아이들이 자라 어떤 어른이 될까?이 책은 부모의 기대와 강요 때문에 꿈을 찾지 못하다가, 어른이 되고서도 한참 뒤에야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 ‘건달 씨’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꿈을 이루고 행복을 찾은 건달 씨 덕분에 날마다 신기하고 새롭고 멋지고 기막힌 일 들을 겪는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저마다 자기만의 꿈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이 세상이 얼마나 행복하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준다.아기자기한 일상을 그리는 듯하지만, 그 안에서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사건들을 능청스럽게 엮어내는 김기정 작가의 이야기 솜씨가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등장인물 사이에 다툼이나 갈등 없이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끝맺는 솜씨는 독자들을 읽는 내내 행복하게 만든다. 또 평범한 학교 앞 문방구를 날마다 신기하고 새롭고 멋지고 기막힌 일들로 가득 찬 환상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신기하고 새롭고 멋지고 기막힌 것?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리라는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모범적으로 성장한 기특한 아들이다. 하지만 나이 서른이 훌쩍 넘도록 자기 일을 찾지 못한 채 부모의 바람에 휘둘려, 세기도 힘들 만큼 여러 일을 전전하다가 결국 부모 곁을 떠나 이리저리 떠도는 ‘건달’ 씨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건달 씨는 오히려 떠돌이가 된 뒤 누구의 도움이나 조언 없이 스스로 고민한 덕분에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다. 작품 속 건달 씨는 전업 작가가 되기까지 수없이 고민해야 했던 김기정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다니던 법학대를 도중에 그만두고 뒤늦게 진짜 자기 꿈이 무얼까 고민한 끝에, 마음속에서 들끓는 ‘신기하고 새롭고 멋지고 기막힌’ 자기만의 이야기들을 발견한 그가 선택한 일은 ‘작가’였다. 날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까 고민하는 문방구 주인 건달 씨는,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로 즐거움과 위로를 줄까 고민하며 날마다 새로운 작품을 쓰는 작가 자신을 투영한 인물이다. 그래서 ‘건달 씨’의 유쾌한 이야기 뒤에 숨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는 메시지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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