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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아그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많은 현대인들이 성적 능력을 향상시키길 원하고 성적으로 매력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를 얻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성적 능력이 뛰어나고, 성 기능이 강화되면 인간은 행복할 수 있을까? 연인들은 서로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 이 작품에 등장하는 ‘비너스’라는 성기능 약품 실험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결과를 살펴보는 것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여기서 벌써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저자가 풀어가는 방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어쩌면 뻔한 결과를 두고도 저자는 판타지, 에로틱, 추리,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기법을 써가며 독자들을 ‘비너스 게임’에 빠져들게 한다. 도발적이면서도 유쾌하며, 지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이 작품은 현실을 희극화하면서도 마법적 힘을 잃지 않는다. 특히, 인간이 과도한 성적 욕망에서 벗어나려면 ‘모유’로 대변되는 ‘인간 육체의 성스러움과 소중함’을 깨달아야만 한다는 가르침은 인상적이다. 저자는 이 유쾌한 섹스 판타지를 통해 우스꽝스러운 성적 환상을 비웃으며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태가 인간에게 행복과 사랑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