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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씨는 드디어 그 간의 고독한 생활에서 벗어났다. 바퀴벌레와 친구가 되어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함께 옷을 사러 다니기도 하고 여행을 가기도 했다. 낚시를 하며 인생을 논하기도 한다. 그러던 와중 바퀴벌레에 대한 사람들의 차별을 접한다. '내가 지금 잘못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장모씨는 소개팅에서 의수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자신을 정상적인 생활로 돌려놓으려는 의수, 자신이 장모씨의 짐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자학하는 동거인 바퀴벌레. 장모씨는 이 둘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던 어느날 사마귀가 살인을 저지르는 사건이 생기고 인간과 곤충 사이에는 커다란 골이 생긴다. 소외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전면시위에 나서는 곤충들과의 인간의 대립... 그러던 중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 장모씨는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되는데... 그가 선택한 것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