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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보낸 5년
인생의 갈림길에서 시작된 아주 특별한 만남
엘도라도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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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삶의 지혜를 물려받는 행복한 인생수업
실패로 방황하던 서른 살 청년과 인생의 마무리를 준비하던 아흔 살 수녀의 특별한 만남. 두 사람이 5년 동안 쌓아올린 우정의 이야기는 순수하고 아름답다.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 인자함과 겸손함이 빚어내는 평화로움,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
2015.06.12. 에세이 PD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_이해인 수녀
작가의 말_지상에서 찾은 천국
프롤로그_일곱 번째 날에

제1부 갈림길
5년 전
고양이 블리첸
초벌도자기

제2부 소박함의 힘
물망초
거시 스페셜
작은 십자가

제3부 나를 위한 계획
눈사람
맥주 요리책
인터뷰
첫 크리스마스

제4부 넘지 못할 벽
새해 다짐
외할머니
사과나무

제5부 두 번째 기회
성모상
자화상과 당나귀
꼬마 코요테

제6부 소망하는 것들
지혜의 그릇
또 다른 죽음
라디오 토크쇼
소중한 선물

제7부 덤으로 사는 시간
부활절 계란
휴점
빛 속으로

에필로그_ 삶의 보상

저자 소개

저자 : 존 쉴림
피츠버그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홍보전문가, 예술가,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라디오 시리즈 〈엔터프라이징 우먼(Enterprising Women)〉의 제작 업무와 대본을 진행했고, 여러 비영리 단체의 자금 조달을 도왔다. 백악관에서 부통령 직속 홍보담당자로, 내슈빌에서는 컨트리뮤직 가수들의 PR매니저로 일한 바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와 워싱턴에 〈세상을 바꾸는 미소(The Smile that Change the World)〉라는 미술작품을 설치했다. 존은 서른 살 무렵,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도 고등학교 임시 교사로 일하며 정규직 채용에 번번이 떨어지는 좌절의 시간을 보냈다. 방황의 나날을 보내던 중 미국 최초의 수녀원 한편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에서 아우구스티노 수녀와 만나면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역자 : 김진숙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다가 과감히 회사를 나와 오랜 꿈이었던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버릴수록 얻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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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86g | 145*215*30mm
ISBN13
9788901203911

책 속으로

“뚜껑을 덮고 나면 가마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 손을 떠났다는 것을 깨달아야 해요. 인생에서 나에게 찾아오는 기쁨과 슬픔은 고를 수 없죠. 같은 가마 안에서 어떤 도자기는 완벽하게 구워지지만 어떤 것이 깨지고 바스라지는 데에는 이유가 없답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
수녀님의 갑작스런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아뇨. 저는 제 인생의 목적 중 하나가 교사라고 믿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그랬죠. 여기까지 오는 데 조금 돌아온 것뿐이죠. 하지만 지금 완전히 길을 잃은 느낌이에요.”
“행복해지기는 어렵지 않아요. 가진 걸 사랑하면 돼요.”

“저는 두려워요.”
나는 숨기지 않고 다듬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내 감정을 겨우 털어놓았다.
“실패할까 봐 두려워요. 내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까 봐, 인생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봐 두려워요.”
상처받은 마음을 그대로 꺼내놓았다.

수녀님의 말은 내 앞에 놓인 길의 가로등을 하나씩 켜주셨다. 내 앞에 놓인 길을 잘 볼 수 있게 되더라도 실패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실패가 여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이 다시 떠올랐다.

“수녀원의 벽이라고 해서 다른 벽보다 두려움과 악을 잘 막아주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거절과 변화처럼, 두려움도 나를 더 강하게 벼리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지. 두려움을 넘지 못할 벽으로만 본다면 막다른 길이 된단다. 도망칠 곳이 없지.”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실패로 방황하던 하버드 출신 임시 교사와
인생의 마무리를 준비하던 노수녀의 만남
“지상에서 미리 체험하는 천국입니다.”
_이해인 수녀

“인생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봐 두려워요.”

인생이라는 숲을 걷다 보면 수많은 갈림길 앞에 선다. 어떤 길이 더 좋은 길인지는 다 걸어봐야 알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은 되돌아갈 수 없기에 우리는 갈림길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다. 직업을 찾고 직장을 구하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을 하면서 어떤 선택을 한다는 건 늘 어렵다. 하지만 어느 길이라도 반드시 가야만 한다. 나중에 후회를 하더라도 ‘가지 않은 길’에 미련을 접고, ‘새로운 길’에 들어서지 않으면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한다.
안정되고 성공이 보장되는 길에 있던 청년이 어릴 적부터의 꿈을 좇아 다른 길에 들어섰다. 삶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 여겼던 그 길은 예상보다 험하고 만만치 않다. 다시 갈림길이 나왔다. 실패와 좌절이 끊임없이 놓여져 있던 지금의 길을 계속 갈 것인가? 이제 막다른 길에 다다랐는지도 모르는데? 삶에 대한 질문들이 소용돌이치며 길을 막고 있다. 그때 길을 밝혀주는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

“너도 나를 이끌어주는 등대였단다.”
고향에 돌아와 임시 교사로 일하고 있는 존은 어느 날 마을의 오래된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도자기 공방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아흔 살에 가까운 아우구스티노 수녀와 만난다. 매주 공방을 방문하면서 존은 자신의 고민과 비밀을 털어놓고 아우구스티노 수녀는 따듯한 조언을 해준다.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우정은 서로에게 예상치 못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가져다준다.
5년의 시간의 흐른 후, 존은 암울한 시절에 ‘삶의 멘토’가 되어준 아우구스티노 수녀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진심으로 고백한다. 그러자 인생의 마무리를 준비하던 수녀도 존을 만나게 되어 새로운 기회와 삶의 활력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누군가를 이끌어준다는 것은 한 사람만이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다. 함께 손을 내밀어야 손을 맞잡고 당길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건 어렵지 않아. 가진 걸 사랑하면 돼.”
나에게는 어떤 길이 놓여 있을까? 자신만의 꿈을 이루고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는 것은 누구나의 소망이다. 하지만 그 길이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받거나 사회생활에서 거절과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돈이나 지위 같은 현실적인 조건에 의해 스스로 흔들릴 때도 있다. “가진 걸 사랑하면 행복해진다”는 아우구스티노 수녀의 말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사랑할 줄 아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슬픔과 좌절만 돌아올 때, 미래가 두렵고 포기하고 싶을 때, 가만히 손을 꼭 잡아주고 미소를 보이며 조용한 응원과 따듯한 위로를 보내준다. 지금의 모습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지더라도 아우구스티노 수녀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보자.
“작은 것 하나도 그냥 버려지는 것은 없단다.”

하얗고 순수한 우정의 대화,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아준 천국 같은 시간,
그들은 오래된 도자기 공방에서 무엇을 빚었을까?


하얀 레이스 커튼이 달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낡은 공방을 비춘다. 창문턱에 고양이 한 마리가 졸고 있다가 낯선 발자국 소리에 자리를 피한다. 문이 열리자 바깥의 차디찬 겨울바람이 한 바퀴 돌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차분한 향기가 따뜻한 실내를 감싼다. 벽마다 공예품이 가득한 선반이 줄지어 있고 빨간색 3단 진열대가 섬처럼 가운데 놓여 있다. 소박한 도자기들 사이에 작은 물망초 세 송이가 그려진 조각상이 빛난다.
한적한 공방을 오랫동안 지켜온 수녀가 있다. 그녀는 남겨진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고향 마을에 돌아온 청년이 있다. 그는 다가올 시간을 두려워하고 있다.
잊혀졌던 희미한 공간으로 목표를 잃은 등불이 찾아왔다.

추천사

“실패와 좌절의 순간에도 평화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소박하지만 깊은 지혜를 선물한다.” _디팩 초프라, 〈뉴스위크〉선정 20세기를 움직인 100인

“이 책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과 두 번째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증거다.” _앤디 미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It Was Me All Along》저자

“방황하던 청년과 인생의 마무리를 준비하던 노수녀의 만남은 우리에게 삶의 통찰을 전해준다. 막다른 곳에 마주한 순간에도, 삶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행운과 행복이 숨어있었다.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모두가 서로 이어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_제임스 마틴 신부, 주간지 〈아메리카〉 기획편집위원

추천평

이 책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30대 청년과 전통 깊은 수녀원에서 도자기를 만들며 공방을 운영하던 90대 노수녀의 따뜻하고도 인간적인 관계를 담고 있습니다.
오랜 수도생활로 닦여진 삶의 지혜가 가득한 노수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5년 동안 이어진 실화입니다. 인생과 종교에 대한 두 사람의 아름답고 진솔한 이야기에선 이들이 만들던 도자기처럼 세련되고도 소박한 흙냄새가 납니다.
저자는 “나에게는 수녀님과 보낸 매일이 크리스마스였다”고 고백합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로 일관한 이들의 우정을 통해, 독자들은 세대를 뛰어넘은 공감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 참된 우정은 ‘지상에서 미리 맛보고 체험하는 천국’과 같다는 말에도 깊이 공감합니다.
이해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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