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도시를 읽는 법은 규칙을 읽는 법이다
1장. 도시계획이 무엇을 결정하는가 2장. 계획의 계층: 법→계획→고시→허가 3장. 용도지역의 문법: 무엇을 어디에 둘 것인가 4장. 용적률과 높이: 숫자가 도시 형태를 바꾸는 방식 5장. 교통과 토지이용: 서로를 키우고 서로를 막는다 6장. 주택은 얼마나,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공급되는가 7장. 학군과 공공서비스: 아이 키우는 도시의 규칙 8장. 공원·녹지·물길: 도시의 숨구멍 설계하기 9장. 재개발·재건축: 낡은 도시를 고치는 알고리즘 10장. 안전과 기후: 재난이 도시를 재설계한다 11장. 갈등과 참여: 도시계획은 합의의 기술이다 12장. 도시를 읽는 실전: 내 동네 해석 루틴 에필로그. 도시를 이해하는 사람이 도시를 지킨다 |
|
도시는 왜 늘 어렵게 느껴질까. 길은 분명 넓은데 막히고, 집은 많은데 더 비싸지며, 공원은 있는데 멀게 느껴지고, 재개발 뉴스는 쏟아지는데 정작 내 삶에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렵다. 이 책은 바로 그 답답함에서 출발해 도시를 움직이는 규칙의 문법을 놀라울 만큼 선명하게 풀어낸다. 용도지역과 용적률, 교통과 주택, 학군과 공공서비스, 재개발과 재난 대응까지 따로 떨어져 보이던 도시의 문제를 하나의 구조로 엮어 주기 때문에 독자는 흩어진 정보 대신 작동원리를 붙잡게 된다. 특히 법과 고시, 지도와 데이터, 현장 관찰을 함께 읽는 방식으로 설명해 단순한 교양서를 넘어 실전 해석서로 기능한다. 내 동네가 왜 이렇게 생겼는지, 어떤 변화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무엇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지까지 손에 잡히게 보여 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힘이다. 부동산 광고의 문장보다 제도의 문장을 더 믿고 싶은 사람, 도시를 소비 대상이 아니라 이해 가능한 생활 무대로 바꿔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도시가 전혀 다르게 읽히기 시작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