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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아이
나를 괴롭히면 넌 죽는다
한겨레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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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오노 후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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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yumi Ono,おの ふゆみ,小野 不由美

1960년 오이타 현에서 태어나, 교토 오타니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교토대 추리 소설 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소설 작법을 배웠다. 같은 연구회에서 만난 아야쓰지 유키토와 결혼, 우연히 연구회 회지에 실린 그녀의 소설을 보게 된 아야쓰지의 담당 편집자의 권유를 받아 1988년 고단샤 틴즈하트에서 데뷔한다. 『악령 시리즈』(이후 『고스트 헌트』로 개제)로 인기몰이를 한 그녀는 『마성의 아이』를 발표, 라이트 노벨 작가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평론가와 대중에게 주목 받는다. 제5회 판타지노벨 대상 최종 후보작이었던 『동경이문』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높은 평가를 받는 한편,
1960년 오이타 현에서 태어나, 교토 오타니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교토대 추리 소설 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소설 작법을 배웠다. 같은 연구회에서 만난 아야쓰지 유키토와 결혼, 우연히 연구회 회지에 실린 그녀의 소설을 보게 된 아야쓰지의 담당 편집자의 권유를 받아 1988년 고단샤 틴즈하트에서 데뷔한다. 『악령 시리즈』(이후 『고스트 헌트』로 개제)로 인기몰이를 한 그녀는 『마성의 아이』를 발표, 라이트 노벨 작가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평론가와 대중에게 주목 받는다. 제5회 판타지노벨 대상 최종 후보작이었던 『동경이문』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높은 평가를 받는 한편, 대하 판타지 『십이국기』는 누적 합계 700만부를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발매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된 『시귀』는 야마모토 슈고로 상,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일본의 호러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오랜 침묵을 깨고 발표한 9년 만의 신작 장편 『잔예』로 제26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악몽이 깃든 집』, 『저무는 열일곱의 봄』, 『녹색의 나의 집』, 『흑사의 섬』, 『창고 요괴』 등이 있다.

오노 후유미의 다른 상품

역자 : 정성호
1949년 충남 당진에서 출생. 1975년 가톨릭 대학교 신학과 졸업. 1978년 여흥 고등학교 영어 및 일어 교사. 1980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출감 후 일어 및 영어 번역 시작. 현재 20여 년 간 번역전문가로 활약 중이며 역서로『악령의 오후』『문학과 철학의 만남』『폭풍이 불더라도』『만원 원년의 풋볼』『우리들의 광기를 참고 견딜 길을 가르쳐 달라』『행복한 노년을 위하여』『잠 못 이루는 밤에 읽는 책』『개똥벌레의 연가』『고교 방랑기』『청년 제왕학』『돈 돈 돈』『중역실 25시』『영혼으로 부르는 그대의 이름은』등이 있다.
저자 : 오노 후유미
오이타현 나카츠에서 출생. 오타나 대학 재학 중에 교토 대학 <추리소설 연구회>에 재직. 처녀작『도쿄 이몽』은 제5회 일본 판타지 노벨대상의 최종 후보작이 되어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작품으로『마성의 아이』『즈낭의 날개』등의 <12국기(國記) 시리즈>, <고스트 헌트> 시리즈 등이 있으며, 최신작『시귀』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4쪽 | 59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061693

책 속으로

10여 분 동안 죽어라 하고 차를 달리자 겨우 눈앞에 신호등이 보였다. 심야라서 점멸 신호로 바뀌어 있고 교차로 건너에 신도시의 모습이 보였다. 주위에 차들이 간혹 지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옆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그냥 고개를 숙인 채 거기에 앉아 있었다. 이유도 없이 겁을 집어먹은 자신에게 쓴웃음을 짓고, 그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베짱이 조금씩 살아났다.
"단지가 보이는데요, 어떻게 할까요? 입구까지면 되겠어요? 아니면 더 안쪽까지?"
갈까요, 하고 말을 하려다가 그는 그만 말을 삼켰다. 여자가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당신......"
말을 계속 하려는데 그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자동차 밖은 깜깜했다. 창에는 그의 모습이 비쳐져 있었다. 조수석 쪽을 돌아보고 있는 그의 모습. 그러나 여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자동차 앞 유리창에는 조수석이 비어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비쳐지지 않았다.

발끝에서부터 경련이 일어났다. 필사적으로 앞 도로만 똑바로 쳐다보면서 여자의 존재를 억지로 무시하려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옆에서 찌지직찌지직 하는 소리가 났다. 플라스틱이 불에 녹아들어가는 듯한 소리가 찌지직찌지직 들리고 눈 한편으로 들어오던 여자의 모습이 무너져 내렸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그는 조수석을 보았다. 거기에는 인간 크기 만한 거품만이 남아 있었는데, 그것은 자꾸만 녹아내리고 있었다.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원심력에 의해서 주변의 경치가 빙글빙글 돌았다. 차가 정지했을 때 차체는 완전히 한 바퀴 돌아서 길과 반대 방향으로 놓여 있었다. 옆에 달리는 자동차가 없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호흡을 진정시키고 옆을 보니 조수석에는 물에 젖은 흔적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 p.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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