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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움직이다: 확장의 장소기차역 | 실험실 | 자동차 | 비행기 | 우주선연결하다: 조정의 장소신문사 편집부 | 전화교환소 | 노동청 | 중앙당 | 기업형 농장가까워지다: 거리두기의 장소해변 | 그랜드호텔 | 댄스홀 | 경기장설계하다: 합리화의 장소제철소 | 고층건물 | 교외 주택단지 | 댐점유하다: 전시의 장소백화점 | 민족학박물관 | 영화관 | 웨이트룸 | 스트립 클럽밀집하다: 파괴의 장소잠수함 | 전선 | 벙커 | 강제수용소물러나다: 해방의 장소소도시 | 주말농장 | 아파트 | 기표소 | 카우치체험된 세계: 근대의 경험 공간옮긴이의 말 | 저자 약력 | 옮긴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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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 Geisthovel
Habbo Knoch
Daniel Morat
Detlef Siegfried
Dirk van Laak
Rebekka Ladewig
Maren Mohring
Marc Buggeln
Moritz Follmer
Bernd Huppauf
Britt Schlehahn
Andreas Killen
Anja Laukotter
Alfred Gottwaldt
Jan Ruger
Jorn Weinhold
Uwe Spiekermann
Uffa Jensen
Inge Marszolek
Thomas Mergel
Till Kossler
Pascal Eitler
Per Leo
Frank Bosch
Philipp Fel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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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된 세계, 근대의 경험 공간” 오늘날 현대인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많은 공간은 100여 년 전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아파트, 기차역, 공장, 백화점, 영화관 등은 근대적 삶의 감각과 행동을 형성한 공간들로 산업화된 소비사회가 이루어지면서 등장한 곳들이다. 이들 공간을 통해 근대적 경험세계가 구성되었고, 사회계층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21세기의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많은 부분에서 과거와 비슷한 공간 체험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탐구의 대상으로 삼은 ‘근대’는 시기적으로 1870년대에서 1930년대에 이르는 ‘긴 세기전환기’로, 오늘날 도시의 공간들은 이 시기에 탄생한 장소들로 둘러싸여 있다. 근대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장소의 분석을 통해 근대를 바라보고 있다. 『근대의 장소들: 19세기와 20세기의 경험세계』는 근대 공간 연구의 전체적인 지형을 탐색할 수 있는 안내서로서 다양한 독자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각자의 관심 장소에서 출발해 좀더 깊이 있는 인문학적 탐구로 나아가는 지적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있다. 일상의 공간에 관심을 가진 독자, 문학과 문화에 관심을 가진 독자, 학문적 관심을 가진 독자 등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다른 깊이와 방향으로 이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 책이라기보다 백화점, 영화관, 기차역 등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가졌던 장소부터 골라 읽어도 무방한, 필요에 따라 펼쳐보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각 장은 하나의 장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과 문제의식에 따라 독립적으로 읽어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근대적 삶의 감각과 행동을 형성한 경험세계의 앙상블 이 책의 저자인 25명의 역사학자들은 통일된 서술구조로 32개의 텍스트를 7개의 그룹인 움직이기와 확장하기(기차역, 실험실, 자동차, 비행기, 우주선), 연결하기와 조종하기(신문사 편집부, 전화교환소, 노동청, 중앙당, 기업형 농장), 가까이 가기와 거리두기(해변, 그랜드호텔, 댄스홀, 경기장), 설계하기와 합리화하기(제철소, 고층건물, 교외 주택단지, 댐), 점유하기와 전시하기(백화점, 민족학박물관, 영화관, 웨이트룸, 스트립 클럽), 밀집하기와 파괴하기(잠수함, 전선, 벙커, 강제수용소), 물러나기와 해방하기(소도시, 주말농장, 아파트, 기표소, 카우치) 등으로 나누어 근대의 장소들을 소개한다. 이들 각 텍스트들은 시간적 순서에 의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분석됨과 동시에 하나의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지속적으로 축적되어온 근대의 경험세계 이 책은 내가 들어서는 이 공간이 어떤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나는 어떤 이유로 이 공간을 선택했고, 어떤 감정으로 이 공간을 대하며 이용하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든다. 독자들에게 특정한 해석을 강요하지 않고 장소를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을 제안하고 있어 이 책으로 인해 독자 각자의 일상 속 공간과 새롭게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 실린 장소들 외의 새로운 다른 장소들에 대한 호기심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 독자뿐만 아니라 건축, 디자인, 사회학 등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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