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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좋은 위스키를 마시는 일보다 좋은 감각을 세우는 일이 먼저이다
1장. 위스키를 맛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2장. 병 라벨을 읽으면 절반이 쉬워진다 3장. 집에서 테이스팅 환경을 만드는 법 4장. 향을 맡는 법 5장. 맛을 읽는 법 6장. 피니시와 밸런스를 말로 설명하는 법 7장. 물과 얼음이 바꾸는 것 8장. 생산 과정이 향미로 번역되는 순간 9장. 스타일별로 말하는 법 10장. 초보가 자주 틀리는 테이스팅 말버릇 11장. 테이스팅 노트를 남기는 법 12장. 취향이 쌓이는 사람의 읽기 방식 에필로그. 좋은 테이스팅 노트는 더 많이 아는 사람의 문장이 아니라 더 정확히 느낀 사람의 문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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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와 “독하다” 사이에서 멈춰 있던 위스키의 세계가 이 한 권으로 완전히 달라진다. 위스키를 마셔도 늘 비슷한 말만 남고, 병은 늘어나는데 취향은 선명해지지 않아 답답했던 독자라면 이 책은 그 막막함을 정면으로 해결해 준다. 향, 맛, 피니시를 한꺼번에 삼키지 않고 따로 읽는 법부터 싱글몰트와 블렌디드, 버번과 라이의 차이, 잔과 온도와 냄새가 감각에 미치는 영향, 알코올 자극과 향을 구분하는 법, 물과 얼음이 위스키를 어떻게 바꾸는지까지 집에서도 바로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게 정리했다. 특히 초보가 자주 쓰는 “부드럽다”, “달다”, “스모키하다” 같은 뭉툭한 말버릇을 해체하고, 한 잔의 움직임을 문장으로 남기는 노트법까지 안내해 단순한 술 책이 아니라 감각 훈련서로 읽힌다. 읽고 나면 비싼 병을 좇기보다 내 혀와 코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분명히 알게 되고, 다음 병을 더 자신 있게 고를 수 있게 된다. 위스키를 아는 척하는 언어가 아니라 정말 느끼는 언어를 갖고 싶다면, 이제 첫 잔 대신 첫 기준부터 바꿔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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