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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도제 기간을 거치고, 자신이 가본 나라들에 관해 올바르게 평가함으로써 공부와 여행을 유익하게 만드는 능력을 보여준 사람만을 협상자로 기용할 수 있다는 규칙이 프랑스에 확립된다면, 나아가 군대의 고위직도 전투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은 임명할 수 없다는 규칙이 확립된다면, 우리는 국왕 폐하의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할 수 있으며, 폐하께서 많은 수의 신뢰할 만한 협상자들을 주변에 거느리고 계신다고 믿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그점이 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협상의 기술이 완벽하게 발휘되는 것이 전쟁의 승리에 못지 않게 유용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도 지금 프랑스에서는 전쟁의 기술이 외교의 기술보다 훨씬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pp.6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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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의 초보자들은 외국어를 배우는것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그러면 통역자의 선입견이나 무지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으며 군주를 알현하기 위해 통역자를 대동해야 한다는 심각한 창피를 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역자가 무심결에 비밀을 털어놓게 될 가능성도 큽니다 외교관이 되려는 사람은 누구나 독일어, 이탈리아어, 에스파냐어, 라틴어를 알아야 합니다. 특히 라틴어는 기독교권에 속한 모든 나라들의 공용어이므로 공직자로서 그것을 모른다는 것은 커다란 창피와 수치입니다.
-- p.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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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키워드, '협상력'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서서히 조짐을 보인던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이 극도로 짧아지면서 부도율도 급격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 M&A, 제휴, 협력, 인력이동 또한 현기증 날 정도의 규모와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협상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다.
근대 유럽을 낳은 17세기의 유럽 세계, 그 중에서도 핵심이었던 프랑스, 그 프랑스를 이끌었던 태양왕 루이 14세의 오른팔이었던 프랑수와 드 칼리에르가 어린 루이 15세를 위해 쓴 이 책에는 300년 전 프랑스 민족과 국왕을 구한 외교와 협상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노련한 원로대신이 남긴 충고는 서구 비즈니스 세계의 암묵적인 규칙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보여주며, 오늘날 기업의 흥망과 개인의 경력을 좌우할 협상의 성공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군주'를 'CEO'나 '경영간부'로, '협상'을 '경영'으로 이해하면 현대적 경영기법도 옛 지혜의 반복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보다 인간적인 맛을 담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은 저명한 경영철학자인 찰스 핸디의 서문도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