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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계절 3
어느 교수의 전쟁
김도형
에이에스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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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I. 과거
결혼
정규직 취업

II. 감도는 전운
정명석의 출소
출소 후 피해자를 찾아서

III. 전쟁의 시작
〈잊혀진 계절〉 출간
메이플의 입국
법무법인 덕수 방문
D-데이
김도형, 쫓겨나다
고소장 접수와 기자회견 후

IV. 정명석에 대한 수사
고소인 조사
충남경찰청과 JTBC
숨바꼭질
〈잊혀진 계절〉에 대한 고소
무고 혐의의 고소
구속영장 청구와 반려
정명석 구속
추가 고소인들의 등장

V. 6억원의 합의
2억원을 요구? 이것들이...
정명석 형사재판 시작

VI.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와의 만남
‘나는 신이다’의 개봉
CBS 김현정의 뉴스 쇼
JTBC 뉴스룸
YTN과 MBC
KBS ‘더 라이브’, 운명이 바뀐 날
법무법인 ‘광장’의 사임
SBS와의 관계 재정립
압수수색

VII. 정명석의 재판
메이플과 에이미의 입국
법정 증언 시작
추가 기소

VIII. 기피신청 그리고 2차 가해
JMS 유튜버들의 공격
놀러와 김원희
광신도들의 시위
지옥의 시작
김도형의 반격
1심 판결 선고
파티

IX. 응징
‘막차타’ 처벌
가처분 사건 승소
‘놀러와 김원희’ 응징
본안 사건 승소

X. 변호사법 위반
변호사법 위반 고소/고발
변호사를 고발

XI. 새로운 지옥
새로운 지옥의 시작
구속만기일 도과
내용증명
2심 판결 선고
대법원 선고

XII. 전쟁의 마무리
정명석의 추가 재판
우리, 그리고 그들의 후기

저자 소개 1

경기과학고등학교 2년을 조기 수료하고, KAIST 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던 중, 수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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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700g | 150*223*28mm
ISBN13
9791197732751

책 속으로

그간 만났던 많은 사이비 피해 신도들이 JMS신도들을 부러워하는 점이 있었다. 교도소에 가버린 교주 정명석 때문이 아니다. 바로 그와 맞서 30년 넘게 싸워준, 그리고 마침내 승리한 수학자, 김도형 교수 같은 사람이 있음을 부러워했다.
(중략)
모난 돌이 벌인 통쾌한 이야기, 벌써 기대가 된다.
--- p.11 「〈나는 신이다〉, 〈나는 생존자다〉 연출, 조성현의 추천사」 중에서

세상에 과연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피해자들을 위해 자신과 전혀 무관한 악의 세력과 싸우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단지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신의 마음과 능력을 지니지 않고서는 결코 가능하지 않은 일처럼 느껴진다.
--- p.13 「〈흔적〉 저자, 메이플 Yip 의 추천사」 중에서

김도형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마귀 사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순간이다.
자, 가자~!! 강간범 때려잡으러!!!
사이비 교주놈 때려잡으러 가즈아~!!!!
--- p.42

메이플과 에이미, 두 사람이 울먹이며 인사하는 순간, 김도형도 울컥하며 마음 깊은 곳에서 치밀어 오르는 것이 있었다. “정명석, 너 이 개~애~새끼~!! 죽여버리겠다.”
--- p.65

- 이마에 손을 얹으니 얼음같이 차가웠다. 살아 있나 염려돼 확인해 보니 맥은 뛰고 있었다. 119를 불러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 메이플의 의식이 돌아왔다.
“메이플, 우리 응급실이라도 가자. 이러다 큰일 나겠어.”
메이플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괜찮긴 뭐가 괜찮아, 안 돼!! 응급실 가자!!”
김도형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메이플의 침실로 조성현 PD가 들어왔다.
--- p.81

상대방은 진지한 얼굴로 김도형을 쳐다보고 있었다. 김도형은 계속해서 ‘뻐꾸기’를 날렸다.
김도형 : 우리 신사협정 맺읍시다. 2003년처럼 광신도들이 날뛰고 난장까지 않도록 정조은 목사가 관리를 잘해 준다면, 나도 정조은 목사가 위험해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내가 정조은 목사와 관련된 수사 정보를 알게 되면, 정 목사님에게 알려주겠다고 약속하겠으니, 정조은 목사에게 내 뜻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 p.86

정민영 변호사 : 교수님, 충남경찰청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녹음파일 공개하면 수사에 심각한 지장이 있다고,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데요.
김도형 : 변호사님, 김도형은 미친놈이라서 말이 안 통하는 놈이라고 전해주세요. 변호사님이 말했는데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고 얘기해 주시죠. 저는 이번에 그냥 안 넘어갑니다. 메이플이나 에이미나 지금 한계에 달했습니다. 더 이상은 제가 참을 수 없습니다. 충남경찰청, 나한테 불만 있으면 니들 마음대로 하라고, 나는 내 마음대로 할 거라고 전해 주십시오.
정민영 변호사 : .....
--- p.106

어느 날 학교에서 보직을 맡고 계신 교수님이 김도형의 연구실을 방문했다.
“김도형 교수. 휴직할 각오라던데 맞는 말이야?”
“네...저 때문에 학교가 어수선해지면 학생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지 않습니까.”
“무슨 소리야!! 휴직하면 저 사이비 종교 집단한테 지는 거야. 휴직할 거면 싸움을 시작도 하지 말았어야지. 절대 휴직하지 마!! 안 돼!!! 휴직, 용납하지 않겠어!!!”
--- p.98

그렇게 21세기 최악질 성폭행범은 다시금 세상과 격리되었고, “이번에는 정명석, 이 새끼를 죽을 때까지 감방에서 못 나오게 만들겠다.”라는 김도형의 사냥 의지는 계속 불타올랐으니 이제 과연 정명석은 죽을 때까지 밝은 빛을 보지 못하게 될 터였다.
--- p.141

‘덴티스트 천사’가 김도형과 함께 정명석을 고소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접한 어느 JMS 여목사는 피해자를 찾아가 “합의하자.”라며 “피해배상을 받아달라.”고 간청했다. ‘덴티스트 천사’는 이런 대화 내용을 녹음해 김도형에게 제공했고, 김도형은 이러한 녹음파일을 JTBC와 CBS 방송사 뉴스를 통해 공개했다. JMS는 지금도 “피해자들이 김도형의 사주를 받고 돈을 목적으로 허위 고소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싫다는 돈을 주겠다고 달려드는 측은 항상 JMS였다.
--- p.145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중 감정에 북받친 앨리스가 소리 내어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김도형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또 욕설이 터져 나왔다. “정명석, 너 이 개새끼. 이번에는 아주 끝장을 내 버리겠다!”
--- p.152

김도형 : 그러면 이렇게 합시다. 〈잊혀진 계절〉이 허위사실을 적시한 책이라고 주장하면서 저를 고소/고발한 JMS장로들 포함해서 JMS 장로 30명, 빤쓰만 입고 대전역 광장에서 집단으로 달리기하기. 모가지에는 ‘나는 JMS 광신도입니다’라는 빨간색 팻말 걸고 달리기. 나는 기자들 불러서 사진 찍고 인터뷰하고. 그렇게 하면 앨리스와 레아 각 2억 원에 합의.
간 부 : ...하하...
김도형 : ...음하하하...
--- p.154

메이플은 망설임이 없었다. 즉각 대답했다.
“저 인터뷰 할게요. 그리고 제 증언에 신빙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제 이름과 얼굴을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얼굴과 이름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 김도형은 “그러지 마세요. 즉흥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차분히 생각해 보세요. 일단 메이플 씨 연락처는 한국의 조성현 PD라는 사람에게 전달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성현 PD의 연락처도 메이플 씨에게 보내줄게요.”
그렇게 김도형의 주선으로 메이플과 연결된 조성현 PD는 홍콩에 있던 메이플과 온라인으로 간이 인터뷰를 마친 후, 김도형에게 이렇게 말했다.
“교수님, 다큐멘터리에서 JMS는 3편으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 p.173

어느 JMS 목사는 김도형에게 전화해 “김도형 씨의 언론 인터뷰로 교단 내 분위기가 더욱 악화됐다. 자제해 달라.”고 알려왔다. 김도형은 그 목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니들은 나한테 안 돼, 이 새끼들아!!!”

대전지방검찰청 청사 현관 근처에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의 카메라가 메이플을 촬영하고 있었다. 조성현 PD가 메이플에게 물었다.
“메이플, 지금 심정 어때?”
메이플은 조성현 PD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옆에 있던 김도형을 다시금 와락 끌어안았다. 키 작은 김도형은 예상치 못한 메이플의 포옹에 또다시 휘청할 수밖에 없었다. 메이플의 포옹에도 휘청거리는 정도의 왜소한 체격의 김도형. 그런 김도형에게 ‘마귀새끼’는 또, 두 번째 ‘사냥’을 당했다. 그 ‘마귀새끼’가 재림 주? 웃기고 있네...
--- p.267

그렇게 2024년 1월 1일부터 하루에 500만 원씩 쌓여가던 채무가 3월 하순이 되자 4억 원이 넘어갔다. 이제는 뜨거운 맛을 보여줄 차례가 됐다. 김도형은 마침내 2024년 3월 25일 집행문을 발급받았다. 그리고 집행에 나섰다. 법원 집행관이 그의 집을 방문했고, 침대, 냉장고, TV, 세탁기, 식탁, 노트북 컴퓨터 등 온갖 가재도구에 빨간색 압류 딱지를 붙였다. 실실 웃어가면서 공개적으로 피해자들을 비방하던 인간. 네가 과연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제대로 알게 해주마. ‘놀러와 김원희’는 김도형의 대리인인 박 변호사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사무장에게 “김도형 교수와 전화통화를 한 번만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돈 4억이 애들 이름입니까?”, “저는 교단에서도 출교당했어요. 한 번만 봐주세요.”라며 읍소했다.
--- p.283

법원이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며 손해배상을 선고한 부분은
김도형이 JMS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김도형이 반성문을 작성해 JMS에게 제출했다.
김도형이 끊임없이 돈을 요구했고, 20억 원을 요구했다.
김도형이 중국 사건의 피해자로 하여금 허위의 증거로 허위 고소를 하게 만들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 p.286

한편, 구속 만기도 넘겨버리고,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마저 저 지평선 밖으로 집어 던진 듯 행동하는 재판부를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김도형은 고민 끝에 결단했다. 3명의 변사또들이 춘향이를 괴롭히는 형국인데, 도대체 이몽룡이는 어디 있다는 말이냐. 결국, 김도형은 이몽룡 코스프레를 하기로 결심했다. 김도형은 한 통의 문서를 대전고등법원 형사3부로 보내기로 했다. 문서의 제목은 통고서. 법적 분쟁이 벌어질 수도 있기에 내용증명으로 보냈다. 2024년 8월 13일이었고, 문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p.370

파티 막바지에 이르러 쏘맥으로 얼큰해진 김도형과 막걸리로 기분 좋아진 메이플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정명석을 조롱하는 표정과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정명석 약오르라고 카레라를 향해 ‘승리의 V’를 날리며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정명석을 향해 “메롱~”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사진을 찍었다. 김도형은 모임이 끝난 후, 메이플과 찍은 사진들을 축하 메시지와 함께 대전교도소에 있는 정명석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메이플이 자신의 고소사건에서 법원에 출석하여 증언하였던 내용을 기록한 증인 신문 조서를 보면 끔찍한 장면을 목도하게 된다. 여자 변호사 2명을 포함한 여러 명의 정명석 변호인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메이플을 윽박지르고 모욕하며 물어뜯는 장면을 읽을 수 있다. 메이플은 울면서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악할 수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악할 수 있어요?!!”라고 정명석의 변호인들에게 반복하여 소리치는 모습이 증인 신문 조서에 또렷하게 기록되어져 있다.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아야 했던 메이플 아버지의 마음이 어땠을까. 그렇게 울부짖는 메이플을 배려했다는 이유로 나상훈 판사를 향해 ‘재판부 기피신청’을 했던 정명석의 악질 변호인들.
--- p.405

도발하지 마라. 그리고, 까불지 마라.
--- p.416

연구년이라 시간 많은 김도형이 폭주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김도형이 대학교수라는 직업을 때려치우고 세상으로 나가는 순간, 김도형이 대학교수라는 사회적 위치 때문에 지금까지 참아야 했던 모든 족쇄가 풀리는 것이고 니들에게는 새로운 재앙이 닥칠 것이다. 니들이 그 재앙을 감당할 수 있을까?
(중략)
이 책의 출간을 마지막으로, 이제 나 김도형과 니들 마귀들, 서로의 인연을 끊었으면 싶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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