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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등장인물 제1장 - 저무는 문종의 시대 제2장 - 살생부 제3장 - 김종서의 죽음 제4장 - 피로 물든 돈화문 제5장 - 섭정의 시작 제6장 - 빼앗긴 옥새 제7장 - 맹세 제8장 - 배신과 국문 제9장 - 영월로 떠나다. 제10장 - 청령포의 적막 제11장 - 사약 제12장 - 태백산 산신령 핵심 용어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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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권력의 시대, 가장 순수했던 영혼의 기록’
작가는 조선 초기 권력 구조의 핵심인 황표정사, 고명대신들의 갈등, 그리고 계유정난의 전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여 소설 속에 녹여냈다. 독자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조선 초기 역사의 흐름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단종을 수동적인 피해자로만 기억해 왔다. 하지만 이 소설은 유배지 청령포의 어소에서 홀로 서강을 바라보며 자신의 운명을 응시했던 한 소년의 주체적인 고뇌를 보여준다. 거대한 역사의 파도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소년의 의연함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사육신과 생육신으로 대표되는 충절의 가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희생이 조선이라는 나라의 정신적 기틀을 어떻게 세웠는지 이 책은 묻고 있다. 서강에 비친 달빛처럼 은은하지만 강인한 진실의 힘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역사는 승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소설은 승자의 기록이 지워버린 소년의 눈물을 진실의 문장으로 되살려냈다.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은 영월의 차가운 강물이 당신의 심장을 적시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