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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간의 아름다운 풍경
한정식의 사진 산책
한정식
열화당 199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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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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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도화원기
2. 만남이라는 것
3. 차의 향

저자 소개 1

Han Chungshik

원로 사진작가 한정식은 모더니즘의 형식주의 사진 원리를 한 차원 높게 소화해 한국 사진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하고 일본대 예술학부 예술연구소에서사진을 전공한 후,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 예술대학 사진학과 교수, 예술대학원장을 역임했다. 1977년 도쿄 니콘 살롱에서의 「나무」전을 시작으로 「고요」 등 여덟 번의 개인전을 하였다. 사진집으로 『고요』『나무』『발』『풍경론』이 있으며, 저서로 『사진의 변모』 『사진예술개론』 『현대사진을 는 눈』 『사진과 현실』 『
원로 사진작가 한정식은 모더니즘의 형식주의 사진 원리를 한 차원 높게 소화해 한국 사진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하고 일본대 예술학부 예술연구소에서사진을 전공한 후,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 예술대학 사진학과 교수, 예술대학원장을 역임했다. 1977년 도쿄 니콘 살롱에서의 「나무」전을 시작으로 「고요」 등 여덟 번의 개인전을 하였다. 사진집으로 『고요』『나무』『발』『풍경론』이 있으며, 저서로 『사진의 변모』 『사진예술개론』 『현대사진을 는 눈』 『사진과 현실』 『사진, 시간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예술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예술로서의 사진』 『카메라 루시다』 등이 있다. 정년퇴임 후 대구예술대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중앙대 명예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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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0110648

책 속으로

흔히들 서울이 고향인 사람은 고향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내게는 서울처럼 다정하고 좋은 곳이 없다. 촬영여행을 갔다가도 멀리 한강의 냄새가 풍겨 오면 이제 집에 다 왔구나 싶어 마음이 놓이고 긴장이 풀림을 느낀다. 인왕산과 북악산 근처를 지날 때면 공연히 기분이 좋다. 필운동, 사직동, 체부동, 누상동, 누하동, 도렴동, 통의동, 내자동, 내수동... 서울 토박이가 아니고서는 귀에 선, 이 동네 이름만 들려도 입가에 미소가 돈다.
또, 서울은 사람 살 곳이 되지 못한다고들 한다. 그러면서도 막상 시골로는 내러가지 않는 이상한 사람들, 살 만한 곳 다 놓아두고, 무엇 때문에 사람 살 곳이 되지 못하는 서울에서만 복작이며 사는지. 그런 사람들만 떠나 주어도 서울은 한결 조용하련만.
육이오 전만 해도 서울이 이런 북새통은 아니었다.

서울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라서, 그 젊음 다 보내고 이제 서서히 늙어가고 있다. 이제 죽어 화장하고 나면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서울 하늘 이곳저곳을 날아다닐 생각이다. 바쁘단 핑계로 가 보지 못했던 곳들을 날아다니며 노닐 생각이다.

시대에 쫓기고 세월에 밀려 소리없이 스러져 가는 나의 서울.
카메라는 누구의 것이든 하나같이 제 안의 그리움으로 그 렌즈를 향하거니와, 빌딩 숲 사이사이에 용하게 숨어 있는 어제를 찾아 오늘 나는 골목을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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