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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 전집을 엮으며
· 서(序)를 대신하여 1. 6·25 전쟁 중에 만들어진 ‘한국무용단’ 2. 춤을 위해 바친 지난 시절의 연가 · 논단(論壇) 신무용 40년(1926~66년) 한국무용사회의 형성(초)-1945~54년까지 한국 무용비평의 주변 한국 신무용 탄생의 전후 사정 · 1953~54년 / 1955년 / 1956년 / 1957년 / 1958년 / 1959년 / 1960년 / 1961년 / 1962년 / 1963년 / 1964년 / 1965년 / 1966년 / 1967년 / 1968년 / 1969년 / 1970년 / 1971년 / 1972년 / 1973년 / 1974년 / 1975년 / 1976년 / 1977년 / 1978년 / 1979년 / 1980년 / 1981년 / 1982년 / 1983~89년 / 1990년대 / 2000년대 · 관극기(觀劇記) SOA 공연의 인상 춘희와 동백 부인-「서울오페라단」 주재에게 (上/下) 오페라 『춘희』 관극기 고전 예술의 향기-자유중국 대붕극단 공연 평 무대 실록-졸작 장치 제일 · 결(結)을 대신하여 적자 춤추는 특수지 편집후기 인명 색인 부록_조동화(趙東華) 춤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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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거부했던 평론집 … 사후 10년 아카이빙 끝에 출간
조동화는 생전에 자신의 글을 책으로 묶는 일을 “누가 읽겠는가”라며 거절해왔다. 대신 그는 신문과 잡지에 발표한 글을 오려 붙여 여덟 권의 스크랩북으로 정리해 두었다. 편집진은 2015년부터 스크랩북을 디지털화해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희미한 활자와 오래된 한자 원고를 정리한 끝에, 이번 전집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무용 50년을 관통하는 기록”… 연구 자료로서 가치 책은 글이 발표된 연도순으로 구성돼, 한국 현대무용의 흐름을 시간 축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1950년대 전후 ‘불모지’에 가까웠던 무용계가 1960~80년대를 거치며 계몽기를 통과하고, 1990년대 이후 대중화 단계로 접어드는 과정이 비평을 통해 드러난다. 편집을 맡은 평론가들은 “이 책은 단순한 아카이브가 아니라 한국 무용의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지형도”라며 “향후 무용학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될 것”이며 특히 등장하는 무용가 800여명의 인명색인은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라고 평가했다. 단순 전집 넘어 “한국 춤의 역사 지도” 편집진은 이번 책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단순한 유고 정리가 아니라 한국 현대무용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정신사적 기록이다.” 실제로 책은 글 발표 연도순으로 구성돼 1950년대 ‘불모지’였던 무용계가 1990년대 대중화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지금 읽어도 살아 있는 글” … 시대를 넘어선 비평 조동화의 평론은 명료하고 단단한 문체로 유명하다.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의 구조와 의미를 짚어내는 분석력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편집진 역시 “그의 글은 지금 읽어도 여전히 새롭고, 시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간 50주년과 함께 되살아난 ‘비평의 유산’ 이번 평론집 출간은 월간 『춤』 50주년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1976년 창간된 『춤』은 반세기 동안 한국 무용계를 기록하며 비평가를 양성하고 담론을 형성해왔다. 이번 전집은 그 출발점에 있었던 창간자의 사유를 복원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결국 『조동화 전집』 제2권 『평론』은 한 평론가의 글을 넘어, 한국 현대무용 50년을 관통하는 ‘언어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