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t Bechtel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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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시골 마을, 단 한 번의 선택이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우리 범죄는 너무 사소해 보였고, 우리 행운은 너무 커 보였다.”미국 오하이오의 눈 덮인 시골 마을 아셴빌. 사료상에서 회계부장으로 일하는 행크와 형 제이컵, 그리고 제이컵의 친구 루는 트럭을 타고 가던 중 자연보호림 안에서 추락한 경비행기를 발견한다. 가장 체구가 작은 행크가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고, 주위를 거칠게 맴도는 까마귀들 사이에서 죽은 조종사와 440만 달러가 든 더플백을 맞닥뜨린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거액의 현금 앞에서 세 남자는 망설인다. 그러나 결국 행크가 간단한 계획을 제안한다. 돈을 셋이 나눠 갖자. 단 눈이 녹고 비행기와 시체가 발견된 뒤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그렇게 세 남자는 여섯 달을 기다린 뒤 돈을 나누고 이 마을을 뜨기로 한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은 걷잡을 수 없이 어긋나기 시작한다.“일단 읽어라! 지금껏 이 책에 견줄 만한 서스펜스는 없었다.”_스티븐 킹《심플 플랜》은 단순한 범죄 서사에서 출발하지만 이야기는 곧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다. 신뢰는 쉽게 무너지고, 작은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며, 평범했던 사람들은 어느 순간 되돌릴 수 없는 선을 넘어선다.이 작품의 긴장은 외부에서 주어지지 않는다. 극단적인 악인도 거대한 음모도 없다. 대신 스콧 스미스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을 법한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자기 합리화와 ‘조금만 더’라는 선택의 연쇄가 어떻게 파국으로 이어지는지를 집요하게 따라간다. 독자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 동시에, 점점 인물들과 같은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제한된 공간, 소수의 인물, 단 하나의 사건. 이 최소한의 장치만으로도 이야기는 압도적인 몰입과 긴장을 빚어낸다. 사건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며, 이야기는 단 한 번도 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단 두 편의 소설로 전설이 된 작가 스콧 스미스의 데뷔작 《심플 플랜》은 출간과 동시에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가장 완벽한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얻었고, 영화화와 함께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첫 출간 이후 긴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작품이 생생하게 읽히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것이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너무나도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심플 플랜》은 결국, 우리가 얼마나 쉽게 선을 넘고, 얼마나 늦게 그것을 깨닫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정직하고 잔혹한 서스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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