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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일보/원석화 - 간밤에 다녀간 마법사
2. 경남신문/이영득 - 화왕산의 불꽃 3. 광주매일/이영란 - 따뜻한 손 4. 광주일보/김성범 - 말걸기 5. 대전일보/조윤경 - 동이 그물의 노래 6. 동아일보/이은강 - 아흔아홉 우리 할머니 7. 무등일보/김선옥 - 아빠의 낡으 자전거 8. 부산일보/한소향 - 종 속에서 우는 새 9. 조선일보/이수애 - 나무의자의 마지막 손님 10. 한국일보/배미경 - 해장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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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도깨비 쪽으로 누군가 걸어오고 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오는 게 아빠와 아들인가 봅니다. 꼬마 도깨비는 힐끔 바라보곤 눈을 감아 버렸습니다. 이젠 누가 와도 말을 걸지 않습니다. 아니 말을 걸 필요가 없습니다. 말을 듣지 못하고 그냥 가 버렸건 건 고마운 겁니다. 어떤 녀석은 태권도 솜씨를 발휘해 걷어차기도 하고, 어떤 녀석은 바지를 내리고 실례까지 했었으니까요.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이 다가옵니다. "아빠. 저 도깨비가 지난봄 차에 실려 오는 걸 봤는데, 어쩐지 마음이 이상해졌어요 ." "그랬어? 너 도깨비하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아니?" "치이, 거짓말.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있어요." "너 아빠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줘?" 꼬마 도깨비는 눈이 번쩍 뜨입니다. 큰 목소리로 아저씨를 부릅니다. "아저씨, 아저씨. 정말 반가워요." "그럼, 이야기해 볼까?" "그래요, 아무 얘기나요." "넌 한결이가 어떤 아이라고 생각하니?" "한결이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맞아, 맞아. 내가 처음 이 곳에 왔을때 나를 쳐다보고 있었던 애. 그래, 저 동그란 얼굴. 아저씨, 내 생각으로는 최소한 이 세상에서 굼실이를 빼놓고는 제일 맘씨 고운 아이 같아요. 얼굴도 동글동글하게 잘생겼고…." --- pp.76-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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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작가들의 신춘문예 당선 동화 모음
이 책은 해마다 열리는 전국 주요 신문사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된 우수 작품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문학을 사랑하며 진정한 작가가 되기를 바라는 많은 당선자들의 작품과 함께, 당선 소감, 심사평을 실어 글을 쓴 동기와 당선 경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모두 완성도 높은 아름다운 동화들로, 기성 작가들의 동화와는 또 다른 맛으로 동화 작가를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과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소중한 이야깃거리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동화에는 어려움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간의 애틋한 정, 우리의 전통을 지키려는 쉼 없는 노력, 자연에 대한 사랑, 점차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에 관한 이야기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러나 생각 없이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를 어린이와 어른, 상상과 현실, 재미와 깨달음이 어우러진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