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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끝내지 못하던 사람이 끝내는 순간
1장. 단편은 왜 아이디어보다 구조가 먼저인가 2장. 이야기 씨앗을 고르는 법 3장. 주인공을 만드는 법 4장. 10분짜리 단편의 구조를 잡는 법 5장. 장면 12개로 끝내는 설계법 6장. 첫 장면부터 중간 지점까지 쓰는 법 7장. 대사와 행동을 살아 있게 쓰는 법 8장. 장면 전환과 리듬을 조절하는 법 9장. 찍을 수 있는 시나리오로 다듬는 법 10장. 초고를 완성하는 30일 루틴 11장. 퇴고로 완성도를 올리는 법 12장. 한 편을 끝낸 뒤 다음 작품으로 가는 법 에필로그. 12장면이 끝났을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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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시나리오는 짧아서 쉬운 장르가 아니라 짧기 때문에 더 엄격한 선택을 요구하는 형식입니다. 인물과 장소, 갈등과 전환을 압축하지 못하면 초고는 금세 비대해지고, 완성은 멀어집니다.
이 책의 강점은 단편을 꿈과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구조와 결정의 영역으로 끌어내린다는 데 있습니다. 12장면 설계, 로그라인, 인물의 목표와 결핍, 장면의 기능을 차근차근 짚어 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무엇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금세 감을 잡게 됩니다. 또한 쓰는 법에서 끝나지 않고 퇴고와 완주 이후의 습관까지 다루는 점이 좋습니다. 한 편을 완성하는 기술이 결국 다음 작품의 출발 저항을 낮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며, 단편을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창작 리듬으로 보게 만듭니다. 시작만 수없이 하고 끝내 본 적이 없다면 이 책의 효용은 분명합니다. 화려한 영감보다 끝까지 데려가는 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는, 믿을 만한 단편 작법 입문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