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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통과를 막는 것은 설계 실력보다 전달의 틈이다
1장. 심사는 창의보다 정합을 먼저 본다 2장. 한 장의 완성도보다 도면 세트의 일관성이 먼저다 3장. 설명서는 예쁜 문장이 아니라 심사 언어여야 한다 4장. 대지와 배치는 작은 오차 하나로 크게 틀어진다 5장. 평면도는 공간 그림이 아니라 운영 시나리오다 6장. 단면은 높이를 설명하는 그림이 아니라 성능의 증거다 7장. 입면과 외피는 미감보다 재료와 접합이 먼저다 8장. 구조와 설비는 뒤 협의가 아니라 선행 조건이다 9장. 인허가 도서는 설계도와 닮았지만 목적이 다르다 10장. 공사비와 시공성은 도면의 친절함에서 갈린다 11장. 회의와 메일에서 프로젝트 품질이 결정된다 12장. 제출 직전 24시간, 통과율은 여기서 갈린다 에필로그. 좋은 도면은 많이 그린 도면이 아니라 덜 되묻게 하는 도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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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실무에서 가장 비싼 실수는 도면 한 장의 미감 부족이 아닙니다.
평면과 입면과 단면, 그리고 설명서가 끝까지 같은 결론을 향하지 못할 때 생기는 정합 실패가 더 큰 재작업과 일정 지연을 부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심사와 허가가 실제로 어떤 순서로 문서를 읽는지, 초보 실무자가 왜 같은 자리에서 반복해서 걸리는지, 그리고 41개의 디테일이 왜 취향이 아니라 검토 순서의 문제인지를 아주 설득력 있게 보여 줍니다. 특히 기준값의 전이, 파일 버전의 혼선, 구조·설비 협의의 흔적, 제출 직전 24시간 점검 같은 대목은 실무 경험과 맞닿아 있어 곧바로 적용하기 좋습니다. 도면을 더 화려하게 만드는 법보다, 문서 묶음 전체의 신뢰를 높이는 법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실전성이 큽니다. 허가와 심의에서 자꾸 이유를 모른 채 되묻힘을 당했던 사람, 설명서는 마지막에 급히 붙이는 부록이라고 여겨 왔던 사람에게 이 책은 기준을 다시 세워 줍니다. 통과를 막는 진짜 원인을 알고 싶은 건축 실무자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