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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일제잔재를 본다
한상범
푸른세상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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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일제 잔재 청산의 역사 의식
2. 일제 반동 사상과 노예 의식
3. 일제 관료주의의 망령
4. 일본의 우경화와 한국의 친일화
5. 시민문화의 빈곤과 법률 만능주의 · 군사문화
6. 친일파 박정희의 정체
7. 봉건주의에 오염된 일제 문화
8. 한국의 족벌 · 재벌 · 학벌
9. 일본의 극우 반동화 문제
10. 사상 · 문화면의 일제 잔재
11. 노예 근성 · 우민화의 굴레를 부셔라
12. 친일파 재산 비호, 더 이상 없다

저자 소개

저자 : 한상범
1964년 한일협정반대교수단 서명을 비롯, 저자의 사회 참여 활동은 지금까지 지칠 줄 모르고 있다. 1991년 「한국 법학계를 지배한 일본 법학의 유산」을 <역사비평>에 발표함으로써 일제 잔재 청산 문제를 공개적으로 문제화시켰다. 이 글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일제 잔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보게 된 것이다. 많은 법학자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제 잔재 청산의 연구 작업과 실천, 계몽, 시민 운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한국법학교수회 명예회장, 아시아 · 태평양공법학회 회장, 참여연대고문, 한국기독교인권센타 실행이사, 인권정보센타 회장, 민족문제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논문과 저서가 있으며, 그 가운데 『한국의 법문화와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는 제1회 현암법학저작상을 수상하였으며, 2000년에는 『일제 잔재 청산의 법 이론』을 펴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외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36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987194

책 속으로

시인으로 알려진 서정주가 세상을 떴다. 대통령이 조의를 표하고, 정부는 훈장을 추서 했고, 신문은 당대 최고의 시성(詩聖)이란 찬사를 보냈으며, 문인들은 그의 문학을 찬양하는 말로 그의 가는 길을 영광스럽게 장식하고 있다. 바로 '이러니까 이 나라가 망하고, 민족 정신이 썩어문드러지며, 사회윤리가 시궁창에 쑤셔 박혀 버리는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일제하에서 친일로 조선의 젊은이가 일제침략전쟁에서 총알받이가 되길 선동하였으며, 시로써 세상을 속이며 일제에 아양떠는 말장난을 친 친일파. 해방 후에는 이승만의 문학파벌 근위대로 정치문인으로 친일행각의 후속 추태를 연출해 온 권력편승의 기회주의자. 신군부 정치군인 전두환이 광주를 피바다로 물들이며 대권가도에 나설 때에 텔레비전에 나와서 그를 찬양한 치사한 나팔수 역할을 한 사람. 이렇게 시세를 타고 양지쪽으로만 돌면서 글재주를 써먹으면서 출세와 황금을 쫓는 사람이 죽어서도 훈장을 받고 영광의 명사가 되는 우리의 사회풍토 이러한 치사한 세상에 미덕이 있다면 결국 민족반역자편에서는 것이냐?

아무리 나라와 민족을 배신하고 독재의 편에서도 그 때 그 때 줄을 잘 타면 죽어서까지도 명사가 되는 사회이다. 어느 누가 감히 도둑을 욕하겠는가?

---pp.190~191

출판사 리뷰

우리사회에 도사린 일제잔재 문제의 전문가로서 독보적 존재인 한상범 교수는 이 책의 집필동기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국이 일제 패망 후에도 친일파에 의한 지배와 식민잔재의 존속으로 독재와 부패의 나락으로 곤두박질 쳐 왔다. 이 문제를 법이론적인 측면에서 제기했던 『일제잔재 청산의 법 이론』에서 추상적 서술로 설명했던 내용을 생활 속의 현장감각으로 접근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제1장 "일제잔재 청산의 역사 의식"에서는 '역사 바로 세우기'는 '역사 바로 알기'부터 가능하다며, 영국과 미국의 역사교과서를 예를 들고 있고, 올바른 역사 의식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제2장 "일제 반동사상과 노예의식"에서는 일본의 반동적 복고주의 풍조와 이에 덩달아 춤추는 한국 왜곡의 풍조를 다루고 있으며, 노예근성, 봉건적 충효관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3장 "일제 관료주의의 망령"에서는 권력만능의 발상과 사람의 자존심, 일제 국민정신 총동원 운동의 한국판인 관변단체, 권위적인 관청, 반상회 등을 다루고 있다.

제4장 "일본 우경화와 한국의 친일화"에서는 일본의 우경화 현상과 한국 친일인사의 작태, 한국 군사정권의 대부였던 세지마 류조, 재일동포문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제5장 "시민문화의 빈곤과 법률만능주의 · 군사문화"에서는 법률가의 일제잔재 인식의 수준과 관료법학의 굴레를 벗어나는 일, 시민사회 기반의 빈곤과 군사문화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제6장 "친일파 박정희의 정체"에서는 박정희식 개발독재와 일제잔재, 박정희 기념관 건립 문제 등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제7장 "봉건주의에 오염된 일제 문화"에서는 정신주의라는 미신, '아시아적 모델'이란 허구의 정체, 민족비하의 열등의식 감염 등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제8장 "한국의 족벌 · 재벌 · 학벌"에서는 일본의 4대 벌족과 한국의 친일파, 재벌과 정치, 군벌 · 학벌 · 재벌의 망령에서 못 벗어나는 우리의 실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9장 "일본의 극우 반동화 문제"에서는 한국의 친일파와 일본의 친한파, 과거 청산 사례에서 독일과 일본이 다른 점, 일제 파시즘의 하수인을 방치한 한일양국의 민주주의의 한계, 1945년 연합국 승리 후의 한일간의 차이, 동경전범재판이 남긴 숙제 등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제10장 "사상 · 문화면의 일제 잔재"에서는 사상 · 문화면의 일제 잔재, 종교계, 교육계, 공익기관 등이 친일파의 은신처로 악용되어 왔음과, 친일 문인에 대한 비판을 다루고 있다.

제11장 "노예근성 · 우민화의 굴레를 부셔라"에서는 '나라님' 의식과 신권적 천황제의 망령, 권력자 숭배의 노예적 정신구조 등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제12장 "친일파 재산 비호 더 이상 없다"에서는 친일 매국의 대가로 이룩한 친일파의 재산문제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끝으로 "한국 현대사와 일제잔재 문제"란 주제로 저자와 인권정보센터 이철호 사무국장의 대담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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