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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노래주머니
02 견우와 직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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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노래주머니
어느 마을에 목에 커다란 혹이 달린 영감님이 있었습니다. 동네 아이, 어른 모두 영감님을 보면 이름 대신 ‘혹부리 영감’이라고 불렀습니다. 영감님은 속이 상해 커다란 혹을 만진 때마다 어떡해야 이 혹을 떼어 버릴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하루는 지게를 지고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는데 산에 내려오기도 전에 해가 저물었습니다. 빈 오두막을 발견하고 들어간 할아버지는 무서움을 이기려 노래를 합니다. 노랫소리에 반한 도깨비들은 그 혹이 노래 주머니인 줄 알고 비싼 값에 속아 삽니다. 이웃 동네에 사는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은 그 소문을 듣고 자기도 혹을 떼어 주고 보물을 얻어오려 그 오두막을 찾아갑니다. 02 견우와 직녀 하늘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에게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딸은 예쁜 데다 마음씨가 곱고, 유달리 베를 잘 짜서 직녀라 했습니다. 직녀는 잘 자라서 결혼할 나이가 되었고 멀리 다른 별나라에까지 가서 사윗감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 소를 잘 모는 견우라는 사윗감을 찾았고 두 사람은 결혼해 즐겁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임금은 소를 몰고 궁 안의 꽃밭을 밟고 다니고 베를 짜야 할 직녀를 데리고 놀러만 다니는 견우가 못마땅했습니다. 하루는 임금이 견우와 직녀에게 일을 시켰는데도 두 사람은 소를 타고 놀기만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임금은 불같이 노해 견우는 동쪽으로 직녀는 서쪽으로 가서 헤어져 살라고 말합니다. 임금은 두 사람이 일 년에 단 한 번 7월 칠석날 밤에만 서로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바라보는 것만을 허락합니다. 7월 칠석에 견우와 직녀가 서로를 바라보며 흘린 눈물로 세상에 큰 비가 내려 곳곳에 물난리가 납니다. 생각다 못해 땅 위의 짐승들이 모여 두 사람을 돕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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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랑과 세오녀」「망두석 재판」「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콩쥐 팥쥐」 등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다채롭고 재미난 옛이야기 23편을 12권 속에 담았습니다. 옛이야기의 친근한 분위기는 살리되 오늘날 어린이들의 시선에 초점을 맞추어, 고전의 멋과 분위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낸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옛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친숙한 옛이야기는 영어 독서를 도와주고, 이해력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비슷한 외국 전래 동화를 읽은 어린이들은 함께 비교하며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수준 높은 번역가들의 손길로 원문의 의미에 충실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으로 새롭게 탄생한 ‘영어 한글 옛이야기’는 한국 문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