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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감사의 글 프롤로그 1 | 모든 것은 뇌 안에 있다 2 | 사용하거나 소멸되거나 3 | 소통과 연합 4 | 학습에 의한 변화 5 | 견제와 균형 6 | 상상은 현실이 된다 7 | 뇌와 섹슈얼리티 8 | 뇌와 영성 에필로그 | 뇌와 인간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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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서 하루의 일상을 시작하는 과정은 우리 뇌에서의 이런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에 가능하다. 뇌의 프로세스 중 하나라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오늘은 없다. 오늘 하루 일상의 모든 일도 뇌의 작동에 의해 경험된다. 나의 삶은 곧 나의 뇌의 경험이다.
---p.32 대뇌피질은 신경세포의 세포체가 위치하는 부위다. 거기서부터 축삭이 뇌간과 척수까지 뻗어나가 말초신경을 형성하는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이룬다. 그렇게 해서 대뇌피질에서 시작된 정보는 온몸에 전달되어 우리 몸을 관장한다. ---p.53 뇌졸중이 이렇게 장애의 흔한 원인이다 보니 재활치료의 대상으로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뇌졸중으로 발생하는 운동 장애의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은 편마비다.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활치료 기법도 많이 개발되어왔고,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촬영하는 영상 기술도 많이 발전해, 인간에게 뇌의 신경가소성을 규명한 연구들은 주로 뇌졸중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p.70 변연계는 대뇌의 안쪽에 자리한 그 위치처럼 사람의 속마음과 연관이 있다. 인체의 호르몬을 관장하는 시상하부와 연결되어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변연계에 위치한 해마는 기억을 저장하는 구조물로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서 위축을 보이는 부위다. 해마가 명시적 기억을 저장한다면, 거기 인접해 있는 편도체는 감정적 기억을 담당한다. 편도체에 저장된 감정적 기억은 사람이 오감을 통해 주변 상황을 인식한 정보들에 대해 감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 ---p.92 학습이라고 하면 보통 공부하고 암기하는 과정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운동 학습도 이와 동일한 과정이다. 기억은 학습을 통해 뇌에 저장된다. 기억에는 명시적 기억과 암시적 기억이 있다. 명시적 기억이란 사실이나 사건에 대한 기억을 말하며, 우리가 흔히 암기한다고 할 때는 명시적 기억을 의미하는 것이다. 반면 암시적 기억이란 기술이나 습성을 습득하는 절차상 기억을 의미하는 것으로 운동 학습은 여기에 해당한다. ---p.121 연습의 방법 또한 중요하다.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되지만, 훈련의 강도가 지나치면 피로에 빠질 수도 있다. 적절한 휴식 시간을 배치하여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습하는 동작을 늘 동일하게 하는 것보다는 다양하게 변형하여 시행하는 것도 학습에 도움이 된다. 학습하고자 하는 동작이 복잡하다면, 여러 부분 동작으로 나누어 연습한 후 나중에 합치는 것도 학습의 한 방법이다. ---p.124 대뇌 운동피질의 흥분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외부에서 전기적 자극을 주는 방법 이외에 뇌 내부로부터 자극이 발생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그것은 바로 운동의 상상이다. 상상을 통해 운동 기술을 훈련하는 심상 리허설은 스포츠계에서는 잘 알려진 훈련 방법이다. ---p.159 살아있는 사람의 뇌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길이 열리자, 뇌과학자들은 인간의 영성에 관한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가르멜 수도회 수녀들이 신의 임재 경험을 회상하는 동안 fMRI로 뇌의 활동을 분석한 연구에서 우측 내측 안와전두피질, 우측 중간 측두피질, 우측 하부 및 상부 두정엽, 우측 꼬리핵, 좌측 내측 전전두피질, 좌측 전대상피질, 좌측 하두정엽, 좌측 뇌섬엽(insula), 좌측 꼬리핵, 좌측 뇌간, 그리고 이차시각피질이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측두엽은 영적 신비 체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이전부터 제기되어 왔던 부위다. (212~213쪽) 처음 신경해부학을 배울 때, 나의 행동과 생각과 삶의 경험 모두를 신경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음에 흥미로워했던 기억이 있다. 의과대학에 다니는 20대 초반 청년으로서, 여러 심리적 현상이 뇌의 생리적 기능과 연관되어 있음을 아는 것이, 자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 뇌를 통한 인간의 이해는 자신을 이해하고 용납하고 사랑하고 절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내 경우, 뇌와 인간에 대한 이해는 내면적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 ---p.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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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에게 듣는 집필 취지 ·
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세부 분야로 신경재활을 전공하고 있고, 지난 30여 년간 뇌졸중 환자들을 주로 진료해 왔다. 뇌졸중은 신경계를 침범해 후유장애를 발생시키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재활의학이 많이 발전했다고 해도 여전히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남기는 질환이다. 뇌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손상된 뇌가 어떻게 회복되는지,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어떤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발전했고, 과거보다 우리 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뇌의 회복과 변화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이런 지식은 인간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뇌 손상이 있는 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사용되는 지식과 방법은 모든 사람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적용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신경재활, 특히 뇌 질환에 대한 재활 원리를 간략히 살펴보면서, 인간성의 본질이 깃들어 있는 우리 뇌를 이해함으로써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확대해 보고자 했다.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이들을 위해 전문 용어가 포함된 내용도 전달하고자 했고, 비전공자들이 그런 부분을 뛰어넘어도 전반적인 논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자 노력했다. 1장에는 뇌에 관한 입문적 지식으로서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2장에서는 신경가소성에 대한 개념과 그 기전에 관해 설명했다. 3장에서는 뇌 손상 때문에 마비가 발생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고전적인 방법인 신경촉진 치료법을 설명하고, 그 이론적 기초가 되는 운동신경계의 기능에 대해 고찰했다. 4장은 신경촉진 치료법 이후에 등장해 오늘날 재활치료의 주된 접근법이 된 운동 학습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5장에는 운동 학습을 촉진하는 외부적 자극의 방법으로, 또는 그 외에도 뇌의 기능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뇌 자극법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6장에서는 학습의 촉진을 위해 사용되는 상상과 관련된 뇌의 기능과 상상의 치료적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 7장에서는 관심을 재활의 영역 밖으로 확대하여, 상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욕망 - 사랑과 성 - 이 뇌의 기능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고찰했다. 8장에서는 성적 욕망 만큼이나 인간의 본질적인 갈망이자 인간성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영성과 뇌 기능의 연관성에 대해 고찰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는 지금까지의 고찰들에 대한 결론으로서 뇌과학이 인간 존재에 주는 함의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했다. 뇌과학 지식은 지금도 확장하고 있고, 뇌와 인간에 관한 공부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 모른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아니며, 지식과 생각은 나눔으로써 더욱 풍성해진다는 것을 믿는 마음으로, 여태까지의 나의 뇌와 인간에 대한 탐구를 글에 담아 보았다. 비록 부족하고 미약한 글이지만, 뇌과학을 공부하는 이들 혹은 뇌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의 정보라도 제공하고 흥미를 촉발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프롤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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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의 진료 경험과 삶에 대한 풍부한 사고를 바탕으로 뇌신경재활의 기본 지식부터 일반인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신경가소성의 다양한 기전까지 매우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신체와 마음, 뇌와 영성에 관한 저자의 고찰은 많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김연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명지춘혜재활병원 명예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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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기본적인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신경재활 분야의 최신 연구현황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 뇌가 단지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며 군림하는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뇌는 수십조 개의 세포가 모인 우리의 몸을 하나의 공동체로 기능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연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김지원 (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장,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실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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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경가소성을 바탕으로 뇌는 고정된 기관이 아니라 변화하는 기관이며, 사용할수록 그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들을 활성화하고 강화함을 보여준다. 뇌과학이나 재활치료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이 분야의 좋은 입문서로,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다양한 생각거리와 통찰을 던져주는 과학 교양서로 적극 추천한다. - 정한욱 (안과 전문의,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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