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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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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시사耘谷詩史』 서문

『운곡행록耘谷行錄』 권1
1351년(운곡 22세)
1354년(운곡 25세)
1355년(운곡 26세)
1360년(운곡 31세)
1361년(운곡 32세)
1364년(운곡 35세)
1365년(운곡 36세)
1366년(운곡 37세)
1367년(운곡 38세)
1368년(운곡 39세)
1369년(운곡 40세)

『운곡행록耘谷行錄』 권2
1370년(운곡 41세)
1373년(운곡 44세)
1374년(운곡 45세)
1376년(운곡 47세)
1385년(운곡 56세)

『운곡행록耘谷行錄』 권3
1386년(운곡 57세)
1387년(운곡 58세)
1388년(운곡 59세)

『운곡행록耘谷行錄』 권4
1389년(운곡 60세)
1391년(운곡 62세)

『운곡행록耘谷行錄』 권5
1391년(운곡 62세)
1392년(운곡 63세)
1393년(운곡 64세)
1394년(운곡 65세)

사적事蹟
칠봉서원七峰書院 사적事蹟
춘추제향春秋祭享 축문祝文
사액賜額 제문祭文
칠봉서원七峰書院에 제하여 읊음
산붕山棚 바위
해동악부海東樂府 사詞
석경石逕 묘소墓所 사적事蹟
제문祭文
계사년(1833년) 중춘仲春에 운곡耘谷 선생의 묘소를 수보修補하면서 외람되게도 감동監董의 끝에 이름을 곁들이게 되어 느낌을 한 수首로 읊음
계사년(1833년) 사초莎草 때의 위안慰安 제문祭文
산신山神 제문祭文

발跋
운곡耘谷 선생의 사적록事蹟錄 뒤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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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

운곡 원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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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석의 본관은 원주이며 호는 운곡(耘谷), 자는 자정(子正)이다. 고려 말에 종부사령(宗簿寺令)을 지낸 원윤적(元允迪)의 아들로 1330년 7월 8일에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강원도 원주에 기반을 둔 향리층이었고, 아버지 대에 와서 미관말직이나마 비로소 중앙정계에 진출하게 된다. 원천석은 10세 무렵에 아버지를, 14세에 형 천상(天常)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집안 형편은 어려웠던 듯하다. 그는 24세 되던 1353년 무렵부터 치악산 운곡에 은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20대 후반에 군적에 편입되자 공부에 정진하였고 1360년에 국자 감시에 급제하여 군역에서 면제된 뒤
원천석의 본관은 원주이며 호는 운곡(耘谷), 자는 자정(子正)이다. 고려 말에 종부사령(宗簿寺令)을 지낸 원윤적(元允迪)의 아들로 1330년 7월 8일에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강원도 원주에 기반을 둔 향리층이었고, 아버지 대에 와서 미관말직이나마 비로소 중앙정계에 진출하게 된다.

원천석은 10세 무렵에 아버지를, 14세에 형 천상(天常)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집안 형편은 어려웠던 듯하다. 그는 24세 되던 1353년 무렵부터 치악산 운곡에 은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20대 후반에 군적에 편입되자 공부에 정진하였고 1360년에 국자 감시에 급제하여 군역에서 면제된 뒤에는 다시 운곡에 은거하였다. 그는 자주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다수의 기행시를 남기기도 하였으며 승려들과도 끊임없는 교분을 나누기도 하였다.

원천석은 여말선초를 살다간 지식인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어느 왕조에서도 벼슬길에 나서지 않았고 원주 치악산 기슭에서 은거하면서 그 인생을 조용히 마감하였다. 이렇게 현실의 전면에 나선 적이 없던 원천석이었지만 조선 중기 이후의 문헌이나 악부시에는 그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 있다. 그것은 원천석이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이라는 혼란과 변혁의 와중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했던 인물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원천석은 당시에 조선건국을 추진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저지른 현실 왜곡과 불의한 행위에 분노하였고, 나아가 그 시대의 진실을 후세에 남기기 위하여 《야사(野史)》와 원고(原稿) 3권 2책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야사》는 그의 자손이 멸족을 두려워하여 불살라 버렸다고 하니, 조선건국 관정의 비도덕적인 행태를 신랄하게 서술한 정도를 추측으로나마 짐작할 수 있다. 또 다른 저술이 3권 2책의 원고는 집안에서 보관되어 내려오면서 일부가 부식되고 일실되기도 하였지만 그의 사후 200여 년이 지나서 세 차례 간행되었고 한 차례 필사되었다. - <원천석의 생애와 문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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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경북 선산 출생으로 대구고등학교,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문학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현 상지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한국 근대시 연구』 『한국 근대시의 이해』, 『문학의 이해』(공저), 『문예사조』(공저), 『원주지명총람』, 『콤마의 추억』(시집), 『갈 수 없는 그곳』(시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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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교수 강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 문학 교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강원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 길림외국어대학 등에서 강의하였다. 한국문학, 한국어교육, 한국문화교육 관련 다수의 논문이 있고, 저서로는 <20세기 전반기 잡지에 나타난 관동팔경>, <문화와 생활한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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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15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902쪽 | 153*225*36mm
ISBN13
9791176310086

출판사 리뷰

인간 원천석의 생생한 삶의 기록인 『운곡시사』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당연히 시 1,146수의 한편 한편의 내용이다. 거기에는 당시의 역사적 맥락과 백성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우리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700년 전 고려 말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여말선초의 역사적 현실이 투영된 가운데 우리는 산골에 있는 어느 지식인의 사소한 일상과 역사를 관통하는 철학, 치악산보다 무거운 인간적 고뇌, 다양한 유형의 인간들의 사유와 행위, 세계를 보는 시인의 섬세한 시정신이 복합적으로 제시된 생생한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빈번한 여정에 나타나는 행로와 각 지역 주민의 삶의 모습, 현실에 대한 시인의 반응 등은 여말선초의 인문지리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그 여정이 원주를 기점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남긴 시들은 로컬리티 담론, 즉 원주의 지역적 정체성을 논하는 데 있어서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다양한 소재와 형식, 다단한 어조를 담고 있는 그의 시를 읽노라면 우리는 어느덧 시인이 마주한 시대적 운명에서 공포와 연민을 느끼게 되고, 시인의 내밀한 속마음을 엿보며 슬퍼하기도 억울해하기도 한다. 때로는 안타까운 한 인간의 삶에 감정이 이입되어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한다. 그만큼 운곡의 시는 묘사와 비유가 참신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진솔하여, 7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시집에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격동의 시대 비운의 삶을 살다 간 ‘인간 원천석’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운곡시사』는 이미 몇 차례 번역되어 발간된 바 있다. 『운곡원천석시사耘谷元天錫詩史』(원주원씨보소原州元氏譜所, 1984), 『운곡시사』(원주문화원, 2001), 『국역 운곡시사』(운곡학회, 2008), 『운곡시사耘谷詩史』(원주시, 2015) 등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훌륭한 업적들을 바탕으로 이번 번역에서는 그간 축적된 운곡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반영하면서, 작품의 인명과 지명을 철저히 고증하여 운곡의 삶과 그 시대 인문지리를 일부나마 복원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연구에 편의를 제공하고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각 작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하였다. 제목에 대한 인식이 현대와 달라 작품을 인용하는 것이 불편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문학 연구를 위해 무엇보다 우선하여야 할 사안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먼저 앞서서 운곡을 연구해 오신 선학들께 감사한다. 오랜 세월 축적한 그 결과물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하였다. 특히 역주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경북대학교 이구의 교수, 영남대학교 김원준 교수께 감사한다.

앞으로 운곡에 대한 연구가 더욱 진척되고 새로운 자료들이 발굴되어 다시 완벽한 번역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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