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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우와 염소
2.떡갈나무와 갈대 3.황소와 개구리 4.구두 수선공과 부자 5.사랑에 빠진 사자 6.흙항아리와 쇠항아리 7.여인과 우유 단지 8.황새 9.두 마리의 노새 10.늑대와 개 11.토끼와 거북 12.수탉과 고양이와 생쥐 13.까마귀와 여우 14.방앗간 부자와 나귀 15.늑대와 황새 16.여우와 황새 17.세상을 등진 쥐 18.농부와 자식들 19.동물들의 회의 20.사자와 생쥐 21.개미와 베짱이 22.도시 쥐와 시골 쥐 23.어부와 물고기 24.황금 알을 낳는 암탉 25.마차와 파리 26.토끼와 족제비와 고양이 27.늑대와 새끼 양 28.사자와 모기 29.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30.사람한테 진 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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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가 우쭐대면서 갈대한테 말했어요.
“갈대야, 너 참 안됐다. 넌 바람만 조금 불어도 온몸이 흔들리잖아. 날 보렴. 난 거센 바람에도 끄떡없어. 도대체 넌 주제도 모르고 왜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에 태어났니?” 갈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세찬 폭풍우가 몰아쳤지요. 떡갈나무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폭풍우에 맞서다가 결국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말았어요. 하지만 갈대는 고개를 속이고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면서 폭풍우가 지나갈 때까지 잘 견뎌 냈답니다. -자만보다는 겸손이 더 큰 힘이 될 때가 있지요. --- p.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