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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지금, 명상합니다
1장 · 명상이 바꾼 것들 층간 소음과 명상 변화는 그렇게 천천히 서정적으로 온다 … |명상 길잡이| 명상의 기본, 호흡 명상 2장 · 생각 바라보기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기 명상이 어렵다는 편견 … |명상 길잡이| 생각이 많을 때 도움이 되는 호흡법 3장 · 시공간의 제약 벗어나기 시내 한복판 카페에서 명상을 명상은 시간을 버는 일이다 … |명상 길잡이|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명상 4장 ·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과거의 고통 때문에 과거와 미래에 갇힌 나를 구한다 … |명상 길잡이| 마음의 어둠을 몰아내는 명상 5장 · 몸의 통증 완화하기 통증의 한가운데에서 명상을 외치다 나는 지금 숨을 잘 쉬고 있나 … |명상 길잡이| 나에게 휴식을 주는 명상 6장 · 나 자신을 사랑하기 나는 나의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 가장 정적인 명상의 가장 능동적 효과 … |명상 길잡이| 행복을 주는 자애 명상 [에필로그] 그리고 명상은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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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아닌데,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일을, 그것도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을 하고 있는데, 몸은 병들고 마음은 피폐해지고 있었습니다. ‘일이 없으면 없어서 괴롭고, 일이 많으면 많아서 힘들고… 그럼 나는 도대체 언제 행복하지?" 제가 명상을 하게 된 건 바로 이런 의문들 때문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래, 지금 이 괴로운 감정은 영원한 게 아니지.’ 영원할 것 같던 기분이 찰나에 변화하는 것을 보며, 그렇게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고개를 들었다. 캄캄했던 눈앞이 밝아지며 하늘이 보였다. --- 「마음이 괴로울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중에서 마음의 토대를 단단히 하여 주변의 여러 가지 자극과 충격에 마구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것, 그래서 언제든지 중심으로 돌아오도록 돕는 것이 내가 명상하는 이유다. --- 「마음을 단단하게 한다는 것」 중에서 어쩌면 나의 일상은 흐린 날의 햇살처럼, 직접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로 인해 지탱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공기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마음처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어린 왕자』 속 구절을 오랜만에 떠올렸다. --- 「흐린 날의 햇살처럼」 중에서 오늘의 짧은 명상은 나비의 날갯짓과 같다. 그리고 존재를 송두리째 흔들어 어둠에서 깨어나게 하는 거대한 바람이다. --- 「명상이 어렵다는 편견」 중에서 명상이 주는 여러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고요함’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명상은 외부로 향하는 감각을 거두고 내면으로 향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 경험을 서로 다른 우리가 한 공간에 앉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설명하기 어려운 감동을 준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수만 가지 일 중에서 이곳에 모여 나란히 함께 명상을 하게 된 모든 인연에 감사하며, 마음에 파동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나누어준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나는 명상을 지도한다. 아니, 같이 명상을 한다. --- 「평생 처음 느껴보는 고요함」 중에서 이제 자기 전에 집에서 명상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는 걸 알았다. 기회가 되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거였다. 그러고 보니 2012년 즈음 혼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근처 어딘가 맨바닥에서 연꽃 자세로 명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거친 바닥으로부터 맨발을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앉았는데 꽤나 효과적이었다. 지금 눈을 감으면 그때 거기서 눈을 감은 나랑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 --- 「지금 눈을 감으면 그때 눈을 감은 나랑」 중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안개처럼 자욱하게 마음과 눈을 뒤덮게 되면, 나의 하루는 그렇게 개인적인 지옥이 되는 것이다. …‘나는 과거의 아픔 때문에, 아니 그 덕분에 오히려 지금 더 행복할 수 있다. 행복에도 총량이 있다면 그래야 비로소 균형이 맞으니까.’ ---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과거의 고통 때문에」 중에서 전에는 아프다는 느낌에만 모든 신경을 쏟아서 확성기를 틀어놓은 것처럼 고통이 세포마다 크게 울려 퍼졌다. 마치 통증의 숙주가 된 것 같았다. 그러나 명상을 시작한 후 호흡을, 몸이 아플수록 짧아지고 약해지는 호흡을 보려고 하자 작지만 나를 살리기에 충분한 변화들이 일어났다. …고통에 온전히 잠식당하지 않고 의식의 밧줄을 잡을 수 있다면, 나는 버틸 수 있을 것이다. 호흡이라는 밧줄이 한 줄기 빛처럼 내려와 고통의 바다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것이다. --- 「고통의 한가운데에서 명상을 외치다」 중에서 아프거나 힘들 때면 그걸 감추거나 왜 이 모양이냐며 탓하기 바빴다. 그런 나를, 때로는 여러 가지 고통의 매개체가 되고 종종 불만족스러운 이 몸을 다정하게 동료라고 불러본다. 고마움을 전해본다. --- 「나는 나의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 중에서 그리고 그 모든 일도, 그 어떤 시련도 할머니가 떠나시던 날, 첫눈이 눈부시게 내렸다가 사라진 것처럼 영원하지 않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과정이라는 것도. 나뭇가지 위에 머물렀다가 햇살 속으로 스며든 눈꽃을 보며, 훌훌 털고 가볍게 가신 할머니를 생각합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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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도 경기 전에 하는 '호흡 명상' — 삶을 장악하는 가장 간단한 습관
《요가의 언어》 저자 김경리, 4년 매일 명상으로 번아웃을 이겨내다 동국대 명상지도전문과정 혜명 김말환이 추천하는 호흡 명상의 정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 e스포츠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새긴 페이커(이상혁) 선수에게는 경기 전 루틴이 있다. 경기 시작 직전, 그는 어떤 소음과 소동에도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한다. 《코끝, 호흡》(멀리깊이 刊, 2026)은 바로 이 명상법을 일상에 적용하는 책이다. 《요가의 언어》 저자이자 동국대 명상지도전문과정 실습 강사인 김경리가 4년간 매일 쌓은 명상 체험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우리나라 명상 최고 권위자 혜명 김말환이 추천한, 호흡 명상의 정수를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왜 당장 명상인가? 평범한 순간 찾아오는 불안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 해외 연수와 인턴을 불사하며 치열하게 살아낸 20대. 저자는 그토록 바라던 직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밀려드는 스트레스에 몸이 망가지고, 마음이 지쳐갔다. 목·허리 디스크와 신경성 위장병을 앓으면서 요가를 시작했고, 고민 끝에 직장을 그만두고 요가 강사로 독립했다. 출간한 도서가 베스트셀러도 되면서 드디어 삶에 자유가 찾아드는 듯했으나 팬데믹으로 모든 수업이 중단된다. 다시 벼랑 끝에 섰다. 도대체 행복할 수가 없는 것 같은 삶. 그는 고민 끝에 명상을 선택했다. 그가 명상으로 체험한 변화는 세 가지다. 첫째, 마음에 갑옷이 생겼다. 감정이 나를 잡아먹는 파도가 아니라 그저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 둘째, 뇌가 가뿐해졌다. 오만 가지 잡념을 끊임없이 생산하는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명상이 조용히 다스리기 시작했다. 셋째, 만성 통증이 줄었다. 고통에 온전히 잠식당하지 않고 의식의 밧줄을 잡을 수 있게 되자, 몸이 버티는 힘을 되찾았다. “예전에는 그냥 ‘뚜껑이 열렸다’면 지금은 ‘아, 지금 뚜껑이 열리려고 하는구나.’라고 실시간으로 알게 되었다.” 본문 64쪽 중에서 페이커 선수의 명상이 순간적인 판단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리듯, 일상의 명상도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감정과 나를 분리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과거에 대한 후회 대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 종교도 요가 지식도 싱잉볼도 필요 없다. 필요한 것은 단 세 가지-명상하려는 마음, 숨 쉬는 코, 안전한 장소. 코끝 호흡이란 무엇인가? 가장 쉬운 명상의 시작점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면 되나요?’ ‘정확히 뭘 (어떻게) 하는 건가요?’ 그럴 때마다 저는 이야기합니다. 그냥 눈을 감고 코끝의 호흡을 보는 거라고. 무슨 생각을 하는 것도, 무엇을 더 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입니다. 정말 그것이 전부입니다. 본문 21쪽 중에서 저자가 주로 실천하는 것은 '들숨·날숨 알아차림', 곧 호흡 명상이다. 허리를 펴고 앉아 눈을 감고, 코끝을 스치는 숨의 감각에 의식을 모은다. 잡념이 떠오르면 억지로 지우지 않고 그냥 바라본다. 떠오른 생각은 동력을 잃고 곧 사라진다. 이 반복이 집중력을 단련하고, 코끝 숨에 의식이 모이는 순간-저자는 그것을 "비로소 나라는 배의 방향키를 잡은 느낌(22쪽)"이라고 표현한다. 처음부터 잘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때 물을 먹는 것처럼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다. 하루 단 3~5분, 매일 빠짐없이. 그 누적이 마치 물방울이 바위를 부수듯 마음을 바꾼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그린 명상 자세 삽화와 함께, 좌선 자세의 다리 배치와 손 모양(무드라)까지 세세하게 안내된다. 눕거나 서서 하는 변형 자세, 통증이 있을 때의 대처법도 담겼다. 2022년부터 4년간 매일 쓴 명상 일기와 금빛요가명상센터·동국대학교 명상지도전문강사 과정에서 함께 수행한 수강생들의 생생한 소감까지, 이 책은 체험 에세이이자 실용 안내서다.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명상 『요가의 언어』 작가가 펼치는 가장 정적인 세계 저자 김경리는 요가 아사나 124개를 직접 그리고 쓴 『요가의 언어』(위즈덤하우스, 2019)로 독자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렸다. 책은 쇄를 거듭하며 요가를 시작하는 입문자들의 필독도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코끝, 호흡』에서도 명상 자세와 호흡의 흐름을 직접 그린 섬세한 삽화로 안내한다. 연필 스케치로 완성한 명상 인물화,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풀어낸 개념 그래픽까지-딱딱할 수 있는 명상의 원리가 작가의 손끝에서 따뜻한 언어와 그림으로 피어난다.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명상지도전문과정 주임 강사 철학박사 혜명 김말환은 "인간뿐 아니라 인공지능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삶의 주체자가 되어 흔들리는 마음을 잠시 멈추고 '코끝 호흡'에 온전히 머물러 보라고 권유하는 책"이라며 추천의 말을 전했다. 열심히 달렸는데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안의 원인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명상이 어렵고 거창하다고 느껴왔던 모든 3040에게-이 책은 가장 조용하고 가장 능동적인 방법으로 말을 건넨다. 코끝에 집중하는 단 5분이, 그 작은 물방울이, 오랫동안 마음을 짓눌러온 바위를 부술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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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달리는 일상에서,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따뜻하게 보살필 겨를을 잃고 살아갑니다. 이 책은 인간뿐 아니라 인공지능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삶의 주체자가 되어 흔들리는 마음을 잠시 멈추고 ‘코끝 호흡’에 온전히 머물러 보라고 권유합니다. 금빛요가명상센터와 동국대학교에서 함께 수행하고 지도하고 있는 저자는, 직접 체험한 명상의 정수를 이 책 안에 아주 쉽고 명쾌하게 담아냈습니다. 명상이 멀리 있지 않음을 일상의 언어로 전하는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하며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 혜명 김말환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명상지도전문과정 주임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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